영어교육과의 유우령 [1106845] · MS 2021 (수정됨) · 쪽지

2022-03-22 23: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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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도 군대에 가야 한다." 메타에 대한 여성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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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적으로 지금까지 군대를 다녀오신 수많은 남성분들의 복무에 대하여 감사합니다. 미국이나 영미권 국가에 있는 군인들에 대한 존경 표현인 "Thank you for your service." 에 대한 대체 언어를 찾기 힘드네요. 


 저는 여성이지만 한때 육군사관학교 출신으로 월남전 참전용사였던 소령 외할아버지를 따라 "육군사관학교"에 들어가 평생 나라를 위해 복무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신체적 결함(교정 시력 1.0이 안 나와서)으로 인해 꿈을 접어야 했습니다. 


 아무튼 여성으로서 징병제인 우리나라에서 군대 문제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는 것이 조금은 조심스럽습니다만, 한때 군인의 꿈을 키운 저로서는 여성들도 군대에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모병제가 가장 좋은 군대 운영 방식이지만, 현실적인 경제적 안보적 문제를 생각한다면 우리나라의 상황에서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생각합니다. (북한과의 대치상황이 끝난다면 모병제는 아주 좋은 군대 운영 방식이라 생각합니다.)


 여성들도 군대를 가야 하는 이유는 자신의 몸을 지키는 방법을 배우기 위함이 아닌, 국가의 안보를 위한 것이어야 합니다. 제 짧은 식견으로는 모 고닉분이 언급하신 "육탄전"은 현대전에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군대는 여성들의 자기방어를 위한 교육기관이 아닙니다. 


이상 짧은 식견으로 여성징병에 대한 글을 적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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