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 재능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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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전제 되어야 할점. 재능이란 무엇인가? 흔히 노력 비판 발언중 하나가 "노력할 수 있는 재능"인데 이걸 전제 하는 순간 노력이란게 성립되지 않음. 노력할 수 있는 재능이 재능이라 하면 노력의 존재는 무의미해짐. 혹자는 노력하는 재능이 있어도 실제 실천하지 않을 수 있지 않냐 할 수 있지만 그럼 "노력할 수 있고 그를 실천할 수 있는 재능"을 전제 할 수 있음.
그게 억지 같아보이면 노력재능 논쟁에서의 "노력할 수 있는 재능"이 그런거임. 또한, 위의 "노력할 수 있고 그를 실천하는 재능"이 노력 그 자체이다라고 하게되면 위의 이상함은 일어나지 않지만, 동시에 재능의 일부가 노력이고, 그 일부 없이는 불가능하기에 노력은 필수이고 그렇게 되면 재능이 모든걸 결정한다라고 할수는 없고, 심지어는 실천단계에서 재능ㅡ노력을 구분할 수 없다는 문제가 생김
따라서 재능 노력 논쟁에서는 재능을 최소한 노력과 무관한 것으로 해야함. 그럼 또 환경은 어떡하냐?는 질문이 있음. 타고난 환경은 재능인가 아니면 재능이 아닌가. 재능이라기에는 직관적으로 이상하고, 아니라기에는 재능ㅡ노력 외의 3원인이여서 이상해짐.
또, 노력의 정도를 어느 정도라 해야할까? 예를 들어 A에게 3시간 공부는 스스로에게 많이 한거라 하지만 B에게는 아니라하면 논쟁에서 누구를 기준으로 잡아야할까? "B가 많이 할수 있는게 재능" 이소리할거면 맨위문단 보고 오시고, 또한 B가 맨처음부터 3시간보다 많이 한게 아니라 참고 하다보니 3시간 보다 많이 할 수 있게 됬을 가능성도 농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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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문단이 인상 깊네요. 잘 기억해둘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