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마음이 참 간사한 것 같아요.. 재수 반수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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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수험생활을 할 때는
마지노선이라고 할까요.. 웃기지만 친구들끼리 그런 걸 얘기하면 외대라고 했습니다.
서울권 특목고를 다녔거든요ㅠ
중경외시라고 하지 않았던 이유는 그 네 학교 중 외대를 가장 선호했기 때문입니다
상경이 아니라면 사회대 보단 인문 그것도 어문 계로 갈 생각이 있어서요
그랬는데
수시에선 고대 예비를 받고
정시에선 연대 예비를 받으니
물론 합격도 아니고 그냥 예비일 뿐이지만 외대 아니라 서성한도 별 감흥이 없어졌어요..
지금 정시에서 연대 예비가 안돌면 외대 동양어학과를 가야하는데
수험생활 중에는 서성한도 우습게 생각하셨던 부모님은 이제 무조건 그냥 가라고 하십니다.
반수를 하는건 알아서 하라고 하시고요.
근데 오히려 수험생활 때 외대까지 마지노선으로 생각했던 저는 막상 이렇게 되고나니 가기가 싫어요...
외대 물론 좋은 학교입니다. 그 위급으로 여겨지는 서성한 중경 등등 다 좋은 학교입니다.
예비번호를 받았다고 그 학교에 갈 수 있을만한 학생이 아니라는 것도 압니다.
연고대 예비를 받은 것도 일정부분은 운이었던 것도 있고요..
그치만 그걸 알면서도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하게 이렇게 되네요..
오르비에서 글을 보면 대부분 순위권 안에 드는 대학이라면 반수를 추천하시던데
솔직히 반수는 좀 자신없는데 막상 쌩재수를 하자니 미치겠어요..
그렇다고 우선 다니자니 마음이 계속 좋지 않을 것 같고ㅠㅠ
우선 재종반도 선착순이라 그래서 등록은 해놓은 상태인데 어떻게 해야될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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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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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힙 들으니까 0
클럽가고 싶네 빵빵하게 소리지르면서 부르고 싶어
쪽지 보냈어요 확인해 주세요^^
저랑 마음이똑같네요 나름 수능 못봣다고생각하지도않았고 저같은경우엔 나름 안정이라고썻는데(지낚, 담임말등고려) 예비받고.. 사실수능직후엔 제가 국어를 너무 못봤다고생각해서 중경외시건 어디건 그냥 가겠다고마음 먹었다가 성적까고보니 어느정도나오니, 욕심은생기고 중대경영은 가기싫고 뭐 복잡할뿐이네요 반수할지재수해야될지도모르겠고 참 간사해요 마음이
아직 현역이시니까 반수추천해요ㅎ 연대 예비받으실 정도면 어느정도 공부는 잘하시는 것 같네요. 근데 쌩재수는 정말 위험합니다. 이런 사례가 몇명 있겠나 만은 제 친구 사촌오빠는 현역 고경 재수 한양경 삼수 외대 였거든요ㅠ 이런 리스크들을 고려해볼 때 작성자님이 나중에 후회하지 않으시려면 반수가 좋을거같네요
그게 진짜 끝이 없어요.. 저도 평소보다 수능 잘본편인데 감사할지 못할 망정 아쉽더라고요. 평소엔 가고 싶었던 했던 학굔데 막상 점수가 그 학교보다 높게 나오니
'아 가기싫다.. 조금만 더 높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여러 입시사이트 돌아다니면서 알아보면서 반수할까 고민도 했었는데 그냥 입학해서 그학교에서 최선을 다하려고요 ㅎㅎ
애초에 정시러 아니시면 그냥 다니시거나 최소한 걸어두고 반수하세요
걸어 두고 하라는 이유는 굳이 설명 안 해도 아실 것 같고요. 학벌 그거 평생 가슴에 남으니 반수 추천합니다. 반수도 부담스러우면 아예 1년 다니면서 죽도록 공부하세요. 물론 과활동 등 못해서 아쉽겠지만 그런 부분은 감수하셔야죠. 물론 이번에 받았다는 그 예비가 돼면 더할 나위 없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