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iginalcandy [484640] · MS 2013 · 쪽지

2015-01-24 21: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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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자리를 비운 사이 내 자리에 앉아 있던 누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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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에 개방하는 도서관에 9시 10~15분 쯤에 도착했습니다

문서 작성 할 일이 있어서 컴퓨터 자리들 중 한 곳에 패딩과 필통, 안경, usb등을 두고

문서 작성 끝나면 공부하기 위한 자리를 찾다보니 좋은 자리가 남아 있어서

의자에 가방을 올려두었죠

책도 꺼내 놓을까 하다가 혹시나 잃어버릴까봐 가방만 의자에 올려놨습니다

가방만으로도 자리를 맡아 놓아다는 표현으로는 충분하다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런데 잠깐 제 자리에 가봤는데 제 가방은 아래 내려져있고 누가 앉아 있는겁니다

그냥 제가 한시간정도 비워놨을 때니까 잠깐 앉아있나보다 하고

저 문서 작업 끝나면 나오시라고 말하려 했습니다

그리고 문서 작성을 약 3시간 정도 하다가 점심시간이 되어서

잠깐 공부하다가 밥 먹으러 가려고

제 자리니까 이제 나오시라고 했는데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하더라구요

제가 아침에 맡아 놓고 컴퓨터하고 갔다 왔다고 했죠

그랬더니 본인이 왔을 때는 가방이 아래 내려져있었고 위에 아무것도 없어서

앉았고 본인은 몇시간 째 노트북 작업 중인데 나오라는게 말이 되냐면서 나올 수가 없다네요

솔직히 그 자리가 좋은 자린데 다른사람은 눈이 없어서 그 자리를 안 앉겠습니까?

그렇게 실랑이를 벌이다가

사서 분께 가더라구요 사서 분이 저보고 나오라고 그러더라구요

저는 단지 그 주변에 컴퓨터 하러 갔다온건데.. 나오라니요

그래서 그냥 집왔습니다. 덕분에 오늘 공부 못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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