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탁받아서 대신 올림)자취시작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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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나눠서 쓸게요 좀 길지만 유용할 거예요
1. 구하기 전
2. 구할 때
3. 구한 후
들어가며..
절대 쉽게 구해지는 거 아니고 발품 많이 팔면 좋습니다. 생각보다 얼마 안 걸려요 저 같은 경우엔 하루 만에 계약도 하고 잔금 날짜 잡았습니다. 근데 서울->지방, 지방->서울 이렇게 대학교 자체가 현재 거주지랑 멀리 떨어진 분들은 2~3일 잡고 계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1-1. 구하기 전 내가 원하는 조건을 구체적으로 정리해 놓자.
본인이 원하는 조건을 잘 생각해 둡시다. 중요합니다. 저 같은 경우엔 청결과 베란다 유무, 주방 넓이, 층수를 중요하게 봤습니다. 그리고 월세나 보증금을 본인 형편에 맞게 마지노선을 정해 두세요.
ex) 베란다 있어야 함, 요리를 할 만한 크기의 주방(안 그런 곳이 어디 있냐 ㅋㅋ 할 수도 있는데 진짜 사람 사는 곳 같지 않은 집 개많고, 애들도 그냥 잠만 자는 용도로 대충 사는 애들 많아서), 1층은 벌레가 잘 들어오니 1층은 절대 안 됨.
이런 식으로 정리를 해 둡시다.
1-2. 학교 주변 부동산을 둘러보자.
우선 직방, 다방 이런 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허위 매물이 엄청 많거든요. 그래서 해야 하는 건 뭐냐? 학교 주변 부동산들을 싹~ 다 봅니다. 그럼 앞에 개인 전화번호가 적혀 있을 거예요. 간판이든 어디든 그럼 그걸 싹 다 메모장에 저장해 둡니다. 대략 10개 정도 하면 좋아요. 뭐 무슨 부동산 01000000000 이런 식으로 할 필요도 없고 대충 번호만 메모장에 닥치는 대로 다 적어 둡니다.
1-3. 단체 문자를 보내자.
1-2에서 닥치는 대로 적어둔 번호 있죠? 거기다가 단체 문자를 보냅니다. 내용은 1-1에서 정리해 둔 내용을 토대로 합니다.
안녕하세요~ ㅇㅇ대학교 학생이라 자취방을 구하려고 합니다~
1. 베란다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 주방이 넓으면 좋겠습니다
3. 풀옵션이면 좋겠습니다
4. 보증금은 얼마, 월세는 얼마까지 가능합니다
이런 식으로 보냅니다. 조건을 정확하게 적어 둬야 방을 추려서 보여 줍니다. 그럼 답장이 올 겁니다. 어디어디 부동산입니다~ 언제 시간 되시나요?? 이러면서 답장이 주르륵 올 겁니다. 이때 그 많은 답장 중에서 어딜 선택하냐? 가장 친절한 곳 선택하면 됩니다. 다 친절하지 않겠냐? 할 수도 있는데 생각보다 친절한 곳은 많지 않습니다. 어차피 부동산 사람은 공인중개사일 뿐 방의 주인이 아니라, 어딜 선택하든 부동산에서 보여 주는 집은 거기서 거기입니다. 그러니 제일 친절하고 믿음이 가는 분께 가면 되는 겁니다. 그럼 전화나 문자로 언제 가겠다 약속을 잡고 부동산에 방문하시면 됩니다.
2-1. 눈치 보지 말자.
이제 방을 둘러보는 때인데요. 방을 둘러 볼땐 고려해야 할 조건이 많습니다. 이런 거 하나하나 둘러보고 뜯어보고 하는 걸 절대 눈치 보지 말고 꼼꼼하게 확인하세요.
1. 대충 전체적인 청결도
2. 창문 위치나 수
3. 옵션
4. 콘센트 위치
5. 수압
6. 가벽
7. CCTV
8. 가스레인지 상태
9. 학교와의 위치(걍 골목 하나 차이 같아도 학교 갈 때 ㅈㄴ 귀찮습니다), 주변 상권
10. 관리비 포함 유무, 공과금 포함 유무
등등 다 꼼꼼하게 확인하셔야 하고 아무도 눈치 안 줍니다. 눈치 주면 바로 다른 곳 가서 상담 받으시면 됩니다.
2-2. 선택하고 확인하자.
모든 조건이 다 맞으면 좋겠지만 사실 완벽한 방은 찾기 힘듭니다. 이미 고학번들이 다 차지하고 있기 때문... 그나마 본인이 후회 없이 살 수 있을 것 같다 싶은 곳을 선택하시고, 이곳에 살면 한 달에 내가 얼마나 부담해야 할지 잘 생각하고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계약서도 꼼꼼하게 잘 살펴 보시고, 사진 찍어 두세요. 이때 고려해야할 것은
1. 보증금/월세
2. 관리비, 공과금
3. 계약 기간
4. 입주 날짜(잔금 날짜)
그리고 요즘은 집주인 재정 상태도 계약서에 다 나옵니다. 그런 것도 잘 보시길 바랍니다.
여기서 중요한 게 계약하고 나서 복비(중개료)인데, 계산기를 통해서 법으로 정해진 복비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걸 다 내면 속된 말로 ㄹㅇ 호구입니다. 학생인데 복비 좀 깎아 주세요! ㅠㅠ 하면 다 깎아 줍니다. 학생들한텐 아예 안 받는 곳도 있고요. 그래도 20만원 가까이 되는 돈이니 최대한 철판깔고 꼭 원칙대로 원금 다 내는 분은 없길 바랍니다... 저 같은 경우 10만원 깎음
3-1. 청소, 확정일자, 전입신고, 명의변경
청소: 본인이 잔금 치루는 날 전에 집주인한테 양해를 구해서 미리 청소해 두시고, 계약할 때 공인중개사를 통해 꼭 청소 업체 불러서 잘 청소해 두라고 일러 두세요. 다 해 줍니다.
확정일자: 확정일자는 무조건 받아야 합니다. 2-2에서 말한 집주인의 재정 상태도 잘 확인하라는 거랑 관련이 있는데요. 나중에 갑자기 집이 이상한 데로 팔려나가서 돈을 못 돌려받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어요. 그때 확정일자를 안 받아뒀으면 법적으로도 받을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법을 자세히는 모르지만 대충 그런 내용) 이사하고 나서 꼭 주민센터 가셔서 확정일자는 받으세요.
전입신고: 전입신고 같은 경우에도 웬만하면 하는 게 마음 편합니다. 근데 이때 고려해야 할 게 집에 형제가 많으신 분이나, 수급자, 등등 가족 혜택을 받고 계신 분은 안 하는 게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 다자녀 가정이라 공과금 등등 할인 혜택을 받고 있어서 전입신고는 하지 않고, 본가에 살고 있는 것으로 처리돼 있습니다. 전입신고를 하게 되면 저런 혜택이 다 사라지고, 건강보험료도 본인 앞으로 날라와서 본인이 부담해야 하니 잘 고려하고 선택하세요.
(검색해 보니 확정일자는 우선변제권, 전입신고는 최우선변제권이라는 대항력이 생긴다네요. 사기치는 사람이 많진 않겠지만 걱정이많으시거나 보증금이 많이 비싼 곳으로 가신다면 둘 다 하는 게 안전할 듯합니다)
명의변경: 전기, 가스 등등 집에 살던 전 주인의 명의로 돼 있을 테니 전화해서 본인 명의로 바꾸세요. 그리고 집이 비어있던 동안 사용된 전기료는 집주인한테 말하면 미납된 거 다 처리해 주고, 본인이 낼 일 없으니 걱정마세요.
3-2. 버릴 건 버리자.
집 구하고 자취에 대한 로망을 다 실현하려고 하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예쁜 인테리어, 조명, 온갖 유행템들 등등... 그런 거 다 사지 마세요. 진짜 다 쓰레기 됩니다. 집에서도 잡동사니 들고 오지 마세요. 그냥 진짜 필요한 것만 들고 오세요. 개인적으로 추천해 드리자면
서랍: 쿠팡에서 파는 플라스틱 서랍 있습니다. 2~3만원 돈이면 사고, 그냥 물티슈로 박박 닦아서 쓰면 됩니다.
책상: 조립형으로 사세요. 짱짱하고 깔끔하게 잘 나옵니다. 보통 5~6만원대면 사요. (보통 옵션에 있을 텐데 저는 남이 쓰던 침대나 책상 의자 쓰는 게 싫어서 다 새로 샀습니다)
의자: 의자도 조립형. 가격대는 다양한데 본인 형편에 맞게 사세요.
침대: 침대는 나중에 팔고 가도 되고, 당근 같은 데에 올리면 되는데, 너무 비싼 건 추천 안 합니다 본인 형편에 맞게 사시되 집 넓이 보고 치수 잘 재서 사이즈 잘 맞는 거 사세요. 저 같은 경우엔 괜찮은 침대 8만원 정도에 구매해서 잘 쓰고 있습니다.
대충 이 정도고 개인 생필품, 조리도구, 갖가지 식품들, 청소 도구, 세면 용품 등등은 뭐 필요할지 이사 전에 미리 다 정리해 두세요. 한번에 사려고 하지 말고 살면서 계속 필요한 것들이 생기고 정착하기까지 꽤 걸리니까 필요한 것들부터 들입시다. 보증금 월세 제외 넉넉하게 초기 비용 5~60 잡는 거 추천드릴게요. 다들 좋은 방구하셔서 첫 자취 잘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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