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지향적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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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큰일을 이루는 사람들은 죄다 목표지향적인 사람들이다(ex.기업가, 고시 합격생 등등..)
목표지향적이라는 건 한마디로 목표를 설정하고 이루는 것이 인생의 중심가치인 사람들이다 다른말로 진취적인 사람
이런 사람들은 보통 말하거나 글쓰는거만 봐도 진취적인 사람이라는게 티가 난다
근데 알다시피 대부분의 사람은 그렇지가 않다
모두가 목표가 잇고 이루고 싶어하지 않냐고 할수 잇다만
대부분의 사람은 '목표의 성취'라는 가치에 그렇게 강하게 끌리지 않는거같다
눈앞에 놓인 맛잇는 음식 한 접시, 재밋는 유튜브 영상 하나, 꼴리는 야짤 하나에 더욱 웃고 즐거워한다
그러나 목표지향적인 사람은 그런걸 죄다 참고 목표를 향해 달릴 만큼 목표 성취를 좋아한다 한마디로 목표 페티시인 것이다
그렇기에 대부분의 목표 페티시가 없는 사람들이 그게 잇는 사람보다 성공하기 어렵다는 건 자명하다
실제로 어떤 분야든 정점들이 하는 말은 다 비슷하다 닥치고 시작해라 할일 리스트를 만들어 실천해라
예술이 그나마 덜하지만 예술가 중에도 이런사람이 조오온나 많다 몰라서 그렇지
그리고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장 성공한 사람이라고 할수 잇는 기업가들은 거의 99.999퍼센트가 이 유형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런 사람들을 존경하고 본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유튜브에는 이 사람들의 말과 삶의 태도를 모아놓은 채널들이 수도 없이 많을 정도다
나도 그런사람을 보면 매우 멋잇고 부럽다고 생각한다
근데 그런걸 보면서 마음 한켠에는 나는 절대 저렇게 못되는건 아닐까? 하는 패배적인 생각이 조그맣게 놓여잇다
왜냐하면 나는 마음을 나름대로 먹는다고 해도
일론 머스크마냥 일주일에 120시간을 비즈니스에 바칠 자신이 없다고 느껴지고
한석원t 마냥 하루에 16시간 공부하고 2시간 놀고 밥먹고 6시간 자는 삶을 살아낼수 없다고 느낀다
놀 기회가 오면 기분이 정말 좋다 살을 좀만 더빼고 싶지만 아마 나중에 과자를 또 쳐먹을것이다
나는 주변인들한테 맨날 스타트업을 해서 돈을 많이 벌고싶다고 말을 하고다닌다
근데 생각해보면 나는 그런 성공한 기업가가 도저히 못될 것이다 적어도 지금의 나라면 말이다
이렇게 생각하다 보면 내가 존나 한심하고 아 ㅈ됏네 하는게 다수지만
가끔은 그런생각도 든다 "꼭 그렇게 살아야하나?"
이게 게으른 놈의 패배주의적인 변명으로 들릴 것임을 안다 마치 지잡대생의 학벌주의 비판 마냥 말이다
그렇지만 나는 사람들이 부자연스러울 만큼 목표지향을 찬양한다는 생각이 가끔 든다
따지고 보면 말초적인 쾌락을 추구하는 태도건 목표지향적인 태도건 다 삶의 태도 중 하나일 뿐이다
성공하는 게 뭘까 행복이 성공이면 마약쟁이들이 제일 성공한 사람인가? 그들은 맨날 행복감에 잠겨잇을테니 말이다
아니면 목표를 이루는 게 성공인가? 그러면 삶 내내 고통뿐이어도 목표를 크게 이루면 성공인가? 잘 몰겟다
고흐, 니체, 키르케고르처럼 뒤지고 나서 세상이 날 찬양한다면 그건 성공한 삶인가?
아무리 생각해봐도 답이 읎다
오르비언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몸이 아파서 제정신이 아닌차에 메인의 커뮤 이용 관련 글을 보고 생각이나서 썻다 저격 아니다 104님 사랑합니다
나중에 보고 부끄러우면 삭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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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ㄱㄹㅇ
꿈은 있지만 내 두뇌와 의지력으로
못할 걸 알고 잇음 게다가 먹고 살기 바쁠 텐데
자아실현이라니..
엘론 머스크 ㄹㅇ 하루 6시간 이하수면하는거보면
와... 뭔가 저랑 생각이 비슷하시네요! 목표 지향도 좋지만, 순간 순간의 여유와 일상, 행복과 즐거움을 포착하면서 살 수 있는 것도 참 중요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