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페미니즘의 깃발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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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선을 봤을때 반페미니즘은 치열했던 전쟁(?) 속에서 일종의 성공을 일궈낸것으로 보임.
이제 중요한건 과거에 취하는게 아니라, 우리가 앞으론 어떻게 할 것이냐 하는 것임.
즉 스스로를 더 다듬어야 중위 투표자에게도 확신을 줄 수 있는 것이고,
여기서 이 사회의 좀 더 견고한 사상적 변혁이 이루어질 수 있는 것임.
만약 이 층을 잡지 못한다면 우리가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의 변혁은 절대 일어날 수 없음.
그러니 국내 초기 주류 페미 문화처럼 도덕, 논리는 쓰레기통에 버린채로 '호소'라는 무기에만 집착하다 여론 조지지 말고
감정적 호소, 도덕, 논리 셋 다 챙길수 있도록
이 사회에 지금보다도 더 차분한 문화를 길들이는 것이 우리의 과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함.
사실 페미니즘 문제를 넘어서, 앞으로도 꾸준히 심화될 사이버 여론조작, 간첩활동, 무지성 물타기 등에서 우리가 자유로워질 '유일한' 방법이, 이러한 문화를 차근차근 쌓아내는 것임.
마지막으로, 혹시라도 이러한 문화가 반페미니즘, 혹은 당신이 속한 진영을 약화시킬까 두려워하는 분들을 종종 보곤 하는데,
어차피 우리가 옳은 이상, 조금이라도 더 이성적인 문화를 일궈내는 것이 우리에게 손해를 안겨다 줄 이유는 단 하나도 없음.
그리고 이것은 이 글을 읽는 당신이 페미니스트여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원리임. 왜냐하면 우리 모두가 자신의 옳음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
이제 옯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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