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비에 만점을 휘날리며 [966689] · MS 2020 · 쪽지

2022-03-07 18:55:36
조회수 27,746

정병호 T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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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수능이 되서야 목표로 하던 대학에 합격하게 되어 입시판을 떠나게 된 n수생입니다. 이제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면 되는데 갑자기 이것만큼은 폭로하고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글을 쓰게 됩니다.


저는 2019년 재수생 시절 강남대성 재종반에서 정병호t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당시 수학 실력이 상당히 부족했기에 질문도 자주 드리며 선생님과는 어느정도 친해졌었습니다. 그때마다 제 멍청한 질문에도 선생님께서는 친절하게 답변해주셨습니다. 물론 수업도 좋았었습니다.


그러나 제 실력의 부재로 2020학년도 수능을 망치고 겁도 없이 지방에 있는 본가로 내려와서 독재를 시작했습니다. 


당시 수학 과목 체제의 대대적인 개편이 있었기에 너무 막막했던 터라 정보를 얻기 쉽지 않던 저는 정병호t께 인강 계시판으로 공부 방식과 개편 내용, 선생님의 인강 커리에 대한 정보와 같은 도움을 요청 드렸는데

이러한 답변이 왔습니다.


수백 명의 재종 학생 중 하나인 나를 기억해주셨다는 사실과 저를 도와주신 행위가


 정신적으로도 어려움을 겪고 있던 저에게 교재값의 몇백배 이상의 위안과 감사함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이후로 수능을 잘보면 반드시 정병호t의 이러한 행위를 공론화시키고 싶다는 마음을 먹게 되었으나 삼수 당시 심리적인 문제로 수능을 망치게 되고 그 기회를 미루고 미뤄 2022수능까지 본 지금에서야 알리게 되었습니다. 


이 사실을 잊어버리고 있다가 최근에 다시 떠올리게 되어 부득이하게 탈만한을 철회하고 재가입하여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정병호t의 선행에 대한 폭로를 마치며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합니다.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본문 쓰신 분이 탈퇴하셨다고 대신 올려주면 좋을거 같다고 하셔서대신 올립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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