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선생 [1069443] · MS 2021 (수정됨) · 쪽지

2022-03-06 16:58:59
조회수 5,686

학생부종합전형 공통 평가요소 및 평가항목 개선안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55304154

각종 입시커뮤니티, 블로그, 유튜브 등에서 공유된 내용을 이미 한번씩 보셨으리라 봅니다. 추가적인 설명을 덧붙이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수시보다는 정시 준비하는 수험생이 많아보이기는 하지만요.


우선 간단히 설명하자면 학생부 기재 항목 축소추천서 및 자소서 폐지2015 개정교육과정에 따른 교육의 변화 등으로 인해 예전 평가요소 및 항목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은 맞지 않다는 의견이 늘어났다고 합니다. 그래서 건국대, 경희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 5개 대학이 공동연구를 진행해서 개선안을 내놓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 평가항목대로 모든 대학이 그대로 학생들을 평가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주요대학에서 기본적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짚고 넘어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바뀐 내용 위주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1. 학업역량


(1) 학업성취도 : 고교 교육과정에서 이수한 교과의 성취수준이나 학업 발전의 정도

-이전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등급, 성취도, z점수 등의 정량적 지표 등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고 있기에 소수점 단위 교과등급에 너무 집착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2) 학업태도 : 학업을 수행하고 학습해 나가려는 의지와 노력

-기재항목이 축소됨에 따라 학업의지를 정성적으로 판단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합니다. 각종 활동 참여, 선택과목 학습 등을 바탕으로 자기주도적 학업태도를 곳곳에 녹여낸다면 충분하다고 판단합니다.

지난번에 독서를 활용하는 것과 관련해서 글을 하나 올린 적이 있습니다. 역시 강조되고 있군요.



(3) 탐구력 : 어떤 대상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고 깊게 꾸준히 연구할 수 있는 역량

저는 지난번 학업역량에 이어서 이번 NEW 학업역량에서도 제일 중요한 것 중 하나가 탐구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상위권이라면 이 탐구력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내신 1등급 초중반 학생 or 메디컬 및 SKY 희망 학생들 생기부 보셨나요? 학업성취와 학업태도 큰 차이 없습니다. 다 우수해요. 이보다 열심히 준비할 수 없습니다.



격차가 여실히 드러나는 부분은 탐구력입니다. 가장 고차원적인 학업역량이니까요. 단순 조사, 나열식 활동, 전공 관련 용어로 포장만 해놓은 학생부는 경쟁력이 떨어집니다.


2. 진로역량


(1) 전공(계열) 관련 교과 이수 노력 : 고교 교육과정에서 전공(계열)에 필요한 과목을 선택하여 이수한 정도

-인원이 적어서 등급받기 불리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전략적인 선택을 하는 수험생들 있을겁니다. 내가 무조건 학생부교과만을 준비한다, 정성평가 들어가 있지 않은 순수 교과100 전형만 노린다고 하면 상관없지만 그 외의 경우는 본인 전공과 관련된 교과를 반드시 이수하시기 바랍니다.


게다가 교내 과목 개설이 안되어있다면 공동교육과정을 전략적으로 반드시 이수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세특도 신경써서 써주실거고 귀찮음만 조금 감수한다면 얻게 되는 이익이 무궁무진합니다. 


(2) 전공(계열) 관련 교과 성취도 : 고교 교육과정에서 전공(계열)에 필요한 과목을 수강하고 취득한 학업성취 수준

-이전과 큰 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학들의 평가방식이 관건일텐데 수험생이 선택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경우가 대다수라 굳이 다루지 않겠습니다.


(3) 진로 탐색 활동과 경험 :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진 활동이나 경험 및 노력 정도

-이름부터 다 바뀌었죠? 새로 바뀐 <진로역량-진로 탐색 활동과 경험>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상담해보면 저는 꿈이 없어요. 가고 싶은 학과 없다고 말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그 이후는 두 부류로 나뉘죠. 진로를 찾기위해 노력하는 학생과 가만히 있는 학생. 사실 어느정도 노선을 정하고 치밀하게 준비한 학생들이 유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생기부 내용이 더 유기적이고 짜임새있게 연결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이름은 대폭 바뀌었으나 추가적인 설명 보면 결국 자신의 관심분야, 흥미와 관련된 활동 및 경험을 강조하고 있음은 동일하네요. 씁쓸합니다. 관심과 흥미가 자연스럽게 자라날 수 없는 환경에 있는 학생들이 대다수인데 억지로 만들어야하는 건 너무 잔인합니다.


하는 수 없죠. 척이라도 할 수밖에요.. 직업에는 집착하지 않아도 되니 2개 정도의 교과or창의적 체험 활동 등에서 특정 전공분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 내용을 담기를 바랍니다. 단 검색해서 5분만에 찾은 수준이어서는 안됩니다. 그렇게 끝낸다면 글자수만 아까워요.

3. 공동체역량

(1) 협업과 소통능력 : 공동체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협력하며, 구성원들과 합리적인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능력


(2) 나눔과 배려 : 상대방을 존중하고 이해하여 원만한 관계를 형성하며, 타인을 위하여 기꺼이 나누어 주고자 하는 태도와 행동


(3) 성실성과 규칙준수 : 책임감을 바탕으로 자신의 의무를 다하고, 공동체의 기본 윤리와 원칙을 준수하는 태도


(4) 리더십 : 공동체의 목표 달성을 위해 구성원들의 상호작용을 이끌어가는 능력


이전에 구분했던 내용이 실효성이 떨어졌던 모양입니다. 바뀌었으나 큰 차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생활에 충실하면 발목 잡히는 일은 없으리라 봅니다.

결론


1. 학업역량 : ★★★★탐구력★★★★

2. 진로역량 : 노력을 통해 진로 찾는 척하기...

3. 공동체역량 : 학교 생활 충실히



https://iphak.khu.ac.kr/submenu.do?menuurl=7o6CZK4SE%2fZm%2fkm5uoXMkQ%3d%3d&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