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조용한 adhd라고 생각해 보신 적 없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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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일년 전부터 고민 했던 건데..ㅋㅋㅋ 성적은 그럭저럭 잘 나왔지만 항상 열심히 하는 것에 비해서는 잘 안 나오는 것 같고 ..
무엇보다 생활 면에서 물건 일 초 전에 어디다 두고서는 기억 못하는 거랑 (아예 물건을 놓았다는 인식이 없어요ㅜ) 여러번 가는 길도 '기억해야지'하고 의식 하지 않으면 혼자서 못찾고 노래가사도 다른 친구들은 몇번 들으면 외우는데 저는 외워야지 하는 의식적 노력이 없으면 10번을 들어도 못외워요ㅋㅋ 좀 무의식적으로 행동하는게 많다고 해야하나요?ㅋㅋㅠㅠ
막상 고민 털어놓으면 다들 별 것 아닌 것처럼 취급하는데 저는 엄청 고민이에요ㅜㅜ 뭔가 이게 학습하고도 직결된다고 생각하니까 내가 더 잘할 수 있는 공부량이었는데 병 때문에 이런건가 싶기도 하고.. 저 같은 분 안계시나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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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요
무의식적으로 그리고 멍하게 행동하는 성향이 짙죠
하지만 괜찮아요
중요한 일에는 정신똑바로 차리고있고,사소한것에 신경쓰지않는만큼 더 많이 집중하고,기억할수 있으니까.
저도 집중해서 뭔가 외우거나할땐 한번만 봐도 사소한 내용까지 전부 외울수있어요.
아마 님도 그러실텐데 장점이라고 생각하세요
우린 남들이 사소한데 쓰는 에너지를 모았다가 우리가 집중하고싶은곳에 그 에너지를 쓴다,이렇게요.
메이리챠오님도 저랑 비슷하신가요?? 단지 사소한 일에 정신을 쏟지 않아서 그런걸까요? 공부할 땐 집중 못하진 않거든요..
네 아마 제가 좀 더 심할거예요
저는 멍때리고있을땐 옆에서 뭐라고해도 그냥 뭔가 소리가 났었다,정도로만 기억하고 내용은 하나도 모르거든요.
공부할때 노래틀어놓고해도 어느순간 소리도 하나도 못 듣는정도?노래 듣고있다는 자각자체를 못해요.
그런거나 사람도 방금 두세시간 같이 있었어도 그 사람얼굴에 전혀 관심이 없었으면 돌아서면 얼굴 구분못하는 정도?
뭐 이건 약간 안면인식장애에 가깝긴한데 잠깐 집중해서 얼굴을 본 사람은 전부 기억하거든요.
또,제가 한 아파트에서 4년 넘게 살았으나 저희집만 알지 다른 동은 어디가 어딘지도 모릅니다ㅋㅋ
그래도 생활에 별불편없이 잘 살고있어요
오히려 우리같은 타입이 습관을 기르는덴 유리한거같던데 습관만 들이면 무의식적으로 그렇게 행동하기때문에 편해요ㅎㅎ
그러니 별걱정하지마세요
ㅋㅋ저랑 비슷하시네요!! 나름 장점도 되겠거니 생각하고 살아야 되겠어요~ 감사합니다!!
정신과 상담받아보세요. 장난이 아니고요 어떤사람이 마음이 우울해서 정신과 상담받아봤는데
상당히 도움이 된것 같았습니다. 정신과 가보시는거 추천요
문제가 부모님이나 주변 사람들이 다 대수롭지 않게 여겨서요..ㅠ 저도 한번 상담 받아보고싶긴한데 부모님이 허락 안 하실 것 같아요ㅜㅜㅜㅜ
부모님 허락이 꼭 필요한가요? 자신이 필요하다면 하는거죠 진짜 상담 필요한데 무심코 넘어가시는분들 되게 많음
대학다닐때adhd공부했었는데 adhd는아니에요
그런가요?? 인터넷에서 본 것과 제 증상이 비슷해서..ㅋㅋ 과잉행동장애는 아니더라도 주의력결핍은 어느정도 해당되지 않나요?
저도 1년 반 전 정신병원에 갈려고 심각하게 고민했었어요. 상담도 지속적으로 받고 있었구요. 근데 지나고 보니까 별 거 아니더라구요. 그때 엄니가 병원 가면 기록 남는나고 바로 입구에서 밥이나 먹으러 가자한게 기억나네요.
저는 작년 2월 달에 바꾼 휴대폰, 지금 쓰는 번호도 자주 까먹어요. 어디서 번호 묻거나 개인정보 기록해야 할 때면 동생한테 내 번호가 뭐였지? 라고 카톡 보낸게 몇 번인지...
그냥 내가 생각이 많구나~ 하고 이젠 그러려니, 편하게 삽니다 ㅋ
저희 부모님도 진료기록 때문에 정말 심각하지 않은 이상 정신과는 기피하셔서.. ㅜㅜ 상담사 분은 뭐라고 하셨어요? 해결방안 같은 것 알려 주셨나요??
저는 adhd 그런 것보단, 평소 생각이 많았어요.
그리고 어릴 때 가정불화 때문에 문제가 좀 있어서 상담을 통해 직면함으로써 상황들을 하나씩 해결해나갔어요.
상담은 그냥 자기 하고싶은 말 하는 게 대부분이에요.
상담사들의 역활이 들어주는 게 제일 중요하니까요.
(누군가 내 말을 잘 경청해준다는 것에 감사했어요)
Adhd 면 공부할때 집중잘못해요
앉아있어도 얕게한다고할까
Adhd랑 깜빡깜빡하는거랑은 진짜로 별개인것같아요
그런데도 병원가보시고 싶으면 부모님께
Adhd가 있는학생이 약을먹고 성적이 수직상승하기도 하고
인구의 3%가 adhd라는연구도 있다는것을 알려드리세요
와 저랑 똑같은데.. 저 정말 무의식적으로 행동해서 뭘 들고있다가 뒀다는 인식 자체가 없을때가 많고 누가 뭔가 저한테 물었을때 순간적으로 제식대로 생각해서 이상한 대답 내놓을때도 많고 그래요. 의외로 모의고사들이랑 수능까지도 꾸준히 잘 받았는데 전 제가 정말 멍청하다고 많이 느껴요 ㅜㅜ 순간적인 집중은 가능하지만 기억력 사고력 집중력 오래 못가는 느낌을 많이 받아요. 물건도 자주 잃어버리고 누구랑 약속잡은거 기억도 못하기도하고 덜렁거린단 표현을 넘은듯...
저랑 비슷하신 분들 은근 계신 듯 하네요 ㅋㅋㅋ 저도 딱 덜렁거린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아요.ㅋㅋ
어 이런 사람들 좀 있는듯ㅋㅋ 저도 그래요. 자주 다니는 길은 무의식적으로 다니고 가끔 다니는 길은 헤매고 씻는것도 생각없이 씻어서 씻고 나온다음에 내가 머리 감았는지 안감았는지 기억이 안나서 화장실 다시 들어간 적도 있고ㅋㅋ
음.. 저는 자주 다니는 길을 무의식적으로 다니는 것도 있지만 친구나 누구랑 같이 가는 길을 혼자 가라고 하면 거의 못가요..ㅋㅋ 길을 외워야겠다 하는 노력이 있으면 괜찮지만 그냥 몇번 친구랑 대화하면서 갔던 길을 혼자 가보라고 하면 못 가는,,ㅜㅜ
이게정상아닌가여?
읭? 그런가요?ㅋㅋㅋㅋ
제 친구중에 님처럼 사소한것은 하나도 기억 못하고 자신이 집중해서 본것만 기억하는 친구 있었는데 (증상이 똑같아요) 공부 오지게 잘했고 서울대 다닙니다 ㅋㅋ 병은 아닌 것 같아요. 오히려 유리한 점 같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