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앞의 생이 끝나갈 때 [999432] · MS 2020 · 쪽지

2022-03-03 08: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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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며 겨자먹기로 윤석열 뽑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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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까지의 저는 어느 누구도 분명하게 지지하지 않았지만

3번이나 4번쪽(정확히는 4번에 좀 더 기울었었음)에 뽑아야겠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단일화 소식을 듣고 4번 후보님께 많이 실망했고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전 페미니즘 부동산 문제 이런건 잘 모르겠는데

기본 소득을 지급한다는거, 어제 토론 보면서 재정 확보 방안을 제대로 제시하지 못하는거, 기축 통화국이 된다는 전혀 말도 안 되는 얘기하는 걸 보고 너무 충격을 받았었습니다


작년 정도만 해도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방향성이 잘못되었고 추진력은 또 높으신 분이라 정말 크게 나라가 내리막길을 걷는데 가속화할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스스로를 경제 대통령이라고 칭하는게 이해가 안 가네요


비록 고졸 수험생이고 사회에서 직접 어떤 일을 한 적은 없어서 잘 모르지만 돈을 마구 찍어내서 그 효과가 미미하거나 오히려 의문이 드는 것들이 많다면 안 그래도 미래에 엄청나게 부담해야할 빚만 많아지는 최악의 상황까지 이어질것 같습니다 


이번 선거는 정확하게는

1번이나 2번을 지지하느냐, 3번이나 4번을 지지하느냐,

5번에서 14번을 지지하느냐가 아닌

1번이 되면 안 되느냐, 2번이 되는 게 더 안 되느냐네요


2번이 되어도 앞으로의 우리나라가 나아질거라고는 조금도

생각이 들지 않지만 -10보다는 0이나 -1이 훨 나은 것 같습니다


1번 후보님 정책 방향성이 다르고 좀 더 깊이있게 사회에 대해 이해하셨다면 정말 최고의 대통령이 될 수도 있는 분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의 1번 후보님대로라면 정말 최악의 대통령이 되실 것 같아요 물론 2번 후보님도 하나도 기대되지 않구요


이런게 투표라니 진짜 사회에 실망이고 회의감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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