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고 인문계 똥통고면 자퇴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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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극단적이고 평범한 교육과정에서 벗어나는 말을 드리려고 합니다.
본인이 무조건 상위권대학에 가야하며
정시로만 갈건데 학교 입시실적이 제로에 가까운 고등학교학생한테 권해드립니다,
실적이 구린.. 그러니까 말그대로 평범이거나 평균이하 인문계고면
보통 수시로만 대학을 때문에 선생이 왕이에요
근데 이 왕이라고 불리는 선생들이 정시파이터를 가만히 안놔둡니다
니가 정시로 갈 수나있겠냐 수업이나 똑바로 듣고 수시로가라 정신차려라 등등
특히 인성이 안좋은 선생님은 수업을 하는 도중에 대놓고 정시파이터 학생을 지목해서 디스를 하기도 하죠
선생이 학생의 맨탈을 갉아놓는데
여기에 친구들도 갉아놓죠
니가 정시? 쳐맞을 헛소리 하지말고 롤이나하자가 일상
이런 환경에서는 진짜 고승덕급 미친 집중력 아닌이상 정시로 상위권 대학 못갑니다
고3때 첫번째 중간고사 끝나면 걍 학교자체가 놀자판 됩니다
걍 학교 자체가 공부하는 분위기가 아닌데 퍽이나 수능 공부를 하겠어요
결국 결과는? 애매한 성적 받고 성에 못차며 재수합니다
걍 8학군이나 분당 이런곳에서는 공부하는 친구들끼리 열심히해서 어느정도 대학 잘가는데
저희같은 똥통고 인문계는 이런 시너지를 기대하면 안됩니다
걍 피파온라인 스쿼드나 짜고 있고 강남대가 좋니 협성대가 좋니
어떤 담배가 맛있니 이딴 얘기나 할 뿐임
간혹가다 정시 도전하는 친구들도 발생하지만 결국 1달도 못가서 분위기에 휩쓸려GG쳐요
제 이야기에요ㅋㅋ
저는 고2때 자퇴를 시도했지만 담임이랑 이걸로 싸우다가
니가 정시로 퍽이나 대학가겠다 이런 소리나 들었고 결국 부모님의 극구 반대로 자퇴를 못했고
그 이후 고등학교 3학년 생활을 통쨰로 날려먹었어요.
어떻게 보면 핑계라고 볼 수도 있겠어요
물론 당연히 분위기가 어떻든 수능공부 할놈은 합니다.. 하지만 이런 극악의 환경에서 제대로 집중을 해서 공부를 하기가 정말 너무 너무 힘들어요.
제 고3때 총 공부량이 그냥 재수생활 1달공부량에도 못미쳤다는 놀라운 사실....
결국 고3때 제대로 공부를 못하던 놈이
재수해서 성적 125점 정도 올려서 대학에 들어갔어요
그만큼 인간은 본성적으로 나약하기 때문에 주변 환경이 너무나도 중요해요.
분명 오르비에는 저와 같은 환경에 처해있는 친구들 많을 거라고 생각해요
본인이 진짜 대학욕심이 크다.. 상위권 대학을 가고싶은 너무너무너무 크다!!!! 라는 사람은
고1 고2때 빠르게 자퇴후 검정고시 치고 재종반을 가든 독재반을 가는걸 추천 드립니다
제가 고등학교 졸업한지 지금 6년이 넘었는데 자퇴를 못한건 아직도 후회스럽네요
자퇴 안한게 인생의 후회되는 것 중에 하나를 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학창 생활의 추억? 솔직히 지금 돌아보면 기억도 가물가물..
고등학교 친구들? 좋은 대학에서 좋은 친구들 사귈 기회가 훨씬 더 많아요
그리고 제 경험상 고등학교 생활들은
대학와서 1년 2년만 재밌게 생활해도 전부 지워질 기억들이더라구요
요약하자면
똥통고 인문계를 다니는데
본인이 정시아니면 길이 없다는 사람은 자퇴라는 방법도 한 번 생각해보셔요
그리고 학군지에 다니는 학생분들은
평범한 비학군지 인문계의 실상은 저렇다는거 그냥 한번 보고만 가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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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퇴얘기 나올때마다 좋은주변학군 기준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너무 많음
지나가는 자퇴생 개추폭탄
ㄹㅇ임 본인 좆반고 정시파이터였는데 현역 3월 65414 찍고 학교째고 독재가서 수능31212받았는데 걍 자퇴할걸 후회함
분명 저도 성적 많이 올렸고 저기서 1년 더하면 더 좋은 올릴 수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3수의 압박은.. 진짜 생각보다 정말 심하더라구요 그래서 고3생활을 통으로 날린게 아직도 아쉬움이 크네요
사실 고등학교 추억이라는게.. 본인이 성공했을 때만 추억으로 남는거지 실패한다? 추억이고 뭐고 그냥 악몽이고 후회만 엄청 남을 것 같음 ㅎㅎ
똥통고 일반고면 내신 따서 학종으로 가는게 젤 베스트지 않나..?
생기부도 꼴통인데 학종,,,,,?
교과도 ㄱㄴ
반에서 내신 1-2등 하면서 선생님 이쁨받으면서 관리받는게 젤 베스트긴 함 근데 똥통고는 전교1-2등 아닌 이상 중경외시 급 위로 가는것 마저 생각보다 힘든게 이유의 첫번째고
똥통고에서 애초에 수시로 가야겠다 마음 먹은 사람은 오르비라는 존재자체를 모를 가능성이 상당히 크며 전교권 마저 대부분 끽해야 사교육은 동네 학원같은게 전부고 어떤 강사가 1타인지 실전 모의고사는 어디가 유명한지에 대한 정보도 잘 모르는 사람들임. 이런 사람들은 당연히 자퇴라는건 한번도 생각조차 안함
비학군지 인문계고에서 정시로가고 상위권 대학을 간다는 생각을 하며 오르비에 기웃기웃 거리는것 자체가 이미 학교에 있는 대다수 학생들과 선생들이랑 정반대의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이고 이는 즉 반골 기질이 상당히 크다는 것을 의미함. 이런 사람들에게는 학교다니는게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음
고3인데 확정재수 ㄱ?...
선생들 대놓고 꼽주면서 멘탈 갉아 먹는거 ㄹㅇ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