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for [536176] · MS 2014 · 쪽지

2015-01-17 13:33:31
조회수 14,905

서강대학교 자랑 좀 하겠습니다(업데이트)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5518310



‘오르비 뭐하는 님’이 올렸던 서강대 관련 자료에 빠진 내용을 보충하고자 합니다.




최근 들어 서강대에 대해 악의적인 비난을 하는 사람들이 오르비에 많더라고요. 그래서 재학생인 제가 마음이 아파서 서강대학교에 대해 자랑을 해보려고 합니다.




일단 서강대는 다른 대학들에 비해 인원이 절반 정도 밖에 안 됩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서강대의 아웃풋은 소문과는 달리 꽤 괜찮은 편입니다. 또한 서강대가 내실있는 학교라는 것도 사실입니다.




서강대의 아웃풋을 얘기하기 전에 먼저 다른 대학들의 졸업생수를 비교해 보고자 합니다. 왜냐 하면 아웃풋은 단순 숫자만 봐서는 안되기 때문이지요. 입학생이나 졸업생이 많은 대학이 당연히 유리하니까요. 졸업생 대비 아웃풋 숫자를 봐야 정확한 비교가 가능합니다.





▼서강대 학부 졸업생 수 5만 3000명



정말 소수죠. 서강대 졸업생수는 학교 홈페이지에 6만여 동문으로 두루뭉슬하게 나와 있습니다. 여기엔 대학원 졸업자까지 포함돼 있으므로 순수 학부생은 5만 3000여명으로 추정됩니다.




2003년까지 학부생 졸업생은 공식적으로 3만 4701명이었습니다. 한해 졸업생이 1600~1700명인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2014년까지 졸업생은 최대 5만3000명입니다. 1960년 개교한 서강대는 1980학년 입학생(80학번)이 졸업할 때 졸업생 누계가 6000명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80학번 입학생은 660명. 100~200명씩 입학한 개교 초기 학번보다 크게 늘어난 숫자라고 합니다. 졸업정원제가 실시된 81학번부터 입학생이 1700명 정도로 늘었습니다.




▼다른 대학 순수 학부생 졸업생수



연세대 20만79명(연대 홈페이지 자료)



고려대 20만명


-학교 홈페이지에 자료 없음. 연대와 학부생 숫자가 비슷하므로 20만명 추정 가능.



성균관대 20만명


-성대도 학교 홈페이지에 자료 없음. 연고대와 학부생 숫자가 비슷하므로 20만여명 추정 가능.



한양대 21만명


-한대는 학교 홈페이지에 학부생과 대학원생 포함해 26만5484명으로 나와 있음. 학부생이 연고대 보다 약간 많으므로 21만명으로 추정하는 것은 무리가 아님.




⇒⇒ 자 이제부터 서강대의 아웃풋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14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조사 종합대학교 부문 1위.




KS-SQI는 한국표준협회(KSA)와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것으로 졸업생과 학교의 서비스 산업 전반의 품질수준을 나타내는 종합척도로 쓰이고 있음.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가 선정한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2014년 사립 종합대학 1위.




KMAC는 전국 사립 종합 대학을 13개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중 서강대는 인재육성과 교육에 대한 투자 지표, 사회공헌, 고객 만족도, 신뢰도 등 10개 항목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2013년엔 연세대학교가 1위를 차지했음.






▼2014년 대한민국 참교육 최고 대상 수상




대한민국 참교육대상은 사단법인 한국언론인연합회가 선정하고 교육과학기술부가 후원하는 상으로 2010년부터 전국의 대학 가운데 가장 모범적인 우수대학을 선정하여 시상해왔습니다.






▼유기풍 서강대 총장 ‘2014 한국의 가장 영향력 있는 CEO’ 선정




유총장은 TV조선이 주관하고 조선일보/미래창조과학부/산업통상자원부/대한상공회의소/전국경제인연합회 후원하는 ‘2014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인재경영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최고의 아웃풋인 대통령을 배출한 3대 종합대학




서울대, 고려대, 서강대만이 대통령을 배출했죠. 아무리 명문대학이라도 대통령을 배출하는 대학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는 쉬운 일이 아니죠.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순위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의‘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순위를 보면 서강대의 취업률이 왜 높은지를 짐작할수 있겠죠.







2014 대학알리미




▼서강대 취업률 66.9% 진학률 19% 각각 전국 주요대학 중 4위




▼2014년 전국 4년제 대학 경영학과 취업률 서강대 3위(79.5%).

교육부, 교육개발원 조사결과, 1위 서울대(88.8%), 2위 고려대(85.5%), 4위 성균관대(77.6%) 5위 연세대(77.5%)





▼로스쿨 -> 한경비즈니스 로스쿨 랭킹 6위(40명치고는 랭킹은 잘나오는듯)





▼외무고시->7개년치 전국대학 4위





▼행정고시-> 09년 5명 10년 7명 11년 5명 12년 3명 13년 6명 14년 10명(재경직4명) 09~14 누적 전국 7위



가면 갈수록 상승세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나 고시동 건립 이후 행시를 보는 분위기가 활성화 되고 있다는건 고무적입니다.



참고로 행시 14년 4위인 한양대도 재경직은 3명밖에 배출못함. 행시의 꽃인 재경직을 4명이나 붙은건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CPA 10개년 누개치 전국 5위 (최근 합격자수가 5~6위하는 것은 응시자수가 그만큼 작았음 합격률로 보면 성대보다 약간 더 높음)




이미 삼일회계쪽에서 대표도 서강대 출신이고 지금 고시동 건물(토마스모어관 2012년도에 설립됨)도 삼일쪽에서 지어준 겁니다.



한영 도시락사건만 봐도 CPA에서 대우가 좋으면 좋았지 나쁘지 않다는거 알 수 있습니다.





▼CFA 5개년치 전국 4위





▼변리사 6개년치 전국 7위 (2014년 변리사 9명)



서강대 공대 정원 400명 남짓인데 불구하고 꽤 괜찮은 수치입니다. 서강대 보다 누적 변리사 수가 많은 대학(설연고한이)은 공대 정원만 해도 엄청남. 카이스트는 논외로 하시고 ㅋ









▼전국 주요 경영,경제,철학,사학,신방,정외대학 등 문과대학 교수 아웃풋 4위





▼미국 TOP 50 공과대학 재직 교수 서강대출신 6명으로 설연카 다음 4위









▼물리학과 인서울 18개대학+포스텍,카이스트,인하,아주대학 재직 서강대 출신 교수 총 18명 4위





▼화학과 인서울 18개대학+포스텍,카이스트,인하,아주대학 재직 서강대 출신 교수 총 14명 5위









▼p&g, 존슨앤존슨, BAT 등 상위권 외국계기업 리쿠르팅이 활발합니다.



(실제로 베인컴퍼니 부사장이라던지, 인텔코리아사장, IBM코리아사장 등 외국계 인사들 많음)










▼12년 10대 금융기업 입사자수 전국 1위인 만큼 원래부터 금융권을 많이 갑니다.



한국수출입은행장, KDB지주및 산업은행장,우리은행장,대우증권장, 코스콤 사장 등 금융권에서 아웃풋 좋습니다.




▼한국은행 배출 5위, 금융감독원 배출 4위 등으로 금융공기업에서도 좋습니다.(2014년 한은 8명)




▼주요 증권사 애널리스트 배출 전국 4위








대학평가는 알다시피 서강대 지표가 안 좋게 나옵니다.


그 이유는 크게 2가지. 재정력과 의대의 부재 때문입니다.



연구력만 보면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국제화,교수연구,교육여건 및 재정,평판 사회진출도 4개로 나뉨)



2010년 교수연구력 3위 2011년 교수연구력 3위 2012년 교수연구력 3위 2013년 교수연구력 4위 2014년 교수연구력 6위 등으로 좋지만



교육 여건 및 재정에서 29위 30위로 낮은 랭크를 받기때문에 항상 순위가 저조합니다.



그러나 서강대의 교육 인프라가 결코 부족한 것은 아닙니다. 80년대 초까지 서강대 재단은 세계 예수회였습니다. 현재 교황님이 예수회 출신이시며 서강대 설립에 큰 역할을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설립 후 80년대 초까진 세계 예수회의 지원을 받아 서강대가 급성장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습니다.



그 이후에 한국 예수회로 서강대 재단이 바뀌었지만 인프라가 부족하지 않습니다. 2014년 교육부의 조사에 따르면 서강대, 교육비 환원율과 1인당 교육비에서 최우수 판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서강대가 등록금 수입 대비 4배나 더 많이 학생들에게 투자를 한다는 소식은 처음 듣는 것입니다만 아마 등록금 수입 외에 벌어들이는 민/관으로 부터의 이공계 연구비 수주, 이공계 교수 한명당 기술이전료 수입(2014 중앙일보 평가에서 서강대가 이 부분에서 전국 대학 중 1위 달성), 학교 각종 법인사업들(레지덴시아/서강빌딩 임대, SLP어학원), 열 몇개가 넘는 기술지주회사에서 벌어들이는 순수익 등을 학생들에게 고스란히 투입하는것 같습니다.



특히 이공계 교수 한명 당 기술 이전료 수익은 작년에 2위였는데 올해는 무려 대한민국 대학들 중 1위를 달성했습니다. (성대나 중앙대 정도로 기업과의 산학협력 기회가 많은 대학도 아닌데 이들을 제치고 1위를 했다는건 대단한 겁니다)




▼ 또한 서강대 캠퍼스 내에 기업들이 건물을 많이 지어줬으며 앞으로도 더 지어질 건물이 있으며 남양주 캠퍼스 신설도 확정됐습니다.



기업들이 서강대를 좋게 봐줘서인지 학교에 기업에서 지어준 건물만 5개나 있으며 2015년에 착공할 남덕우 경제관(대우건설 후원) 또한 있습니다. 먼저 삼일회계쪽에서 후원해서 지어진 토마스모어관, 부영그룹에서 지어준 베르크만스 우정원, 삼성 가브리엘관, 포스코에서 지어준 프란치스코관, 금호아시아나 바오로 경영관이 있습니다.








▼주요 언론사 25곳 104명 대상 주요간부 배출 4위




▼30대 그룹 280개 계열사 중 여성임원 배출 4위




▼idea/repec(미국최대의 경제논문기관) 서강대 경제 한국 3위, top60 교수재직 한국 3위




(FRB 세인트루이스에서 발표하는 repec/ideas 순위로서, 경제학계에서 공신력을 가지고 있으며, 미국에서 가장 큰 경제학 논문 데이터 베이스를 가지고 있다. 다음은 한국의 경제학과/경제학 연구기관과 한국에서 활동하는 경제학자 순위임. 랭킹 기준은 논문 인용도와 인기도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출처: http://ideas.repec.org/top/top.southkorea.htm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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