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 [364154] · MS 2011 · 쪽지

2015-01-17 09:59:32
조회수 2,095

의료계 실력행사 "의대 교수, 한의대 출강 전면 금지"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5517527

http://www.medicaltimes.com/News/1094656


관계자는 "최근 의협에 의대 교수의 한의대 출강 금지를 요청했다"며 "한특위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의대와 한의대가 함께 있는 3곳 이상에서 출강이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2013년도에도 한의대에서 벌어지는 의학 강의가 현대 의료기기 사용 주장의 근거로 악용된 적이 있다"며 "당시 의료계 단체와 학회 등이 출강 금지와 자제를 요청했듯이 이번에도 출강 금지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순수하게 학문의 교류라는 측면에서 출강을 했다고 하더라도 이런 행위가 한의계에 악용되고 국민 건강과 의학 발전에 위해로 작용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비윤리적인 행위에 해당한다는 것이 한특위 측의 판단.

한특위 관계자는 "출강이 파생한 문제가 개인의 윤리적인 문제로 끝나지 않고 의료계 전체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의사들이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의협에 출강 금지를 재결의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출강이 계속된다면 윤리위에 해당 회원을 제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며 "실제로 과거 A의대의 교수를 비슷한 이유로 윤리위에 제소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의계는 그저 과목 명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교과 과정의 75%가 겹친다는 주장을 했을 뿐이지 의협이 조사한 바로는 교양학부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마저도 의대 교수의 강의 거부로 파행도 많이 겪고 있고, 교육만으로 면허없이 의료기기 사용을 주장하는 것은 낭설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특위의 요청에 따라 의협도 의대 교수의 출강 금지를 선언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의협 관계자는 "순수한 학문 교류의 측면에서 한의대로 출강해 의학 강의를 하고 있는 것을 현대 의료기기 사용의 근거로 악용해서는 안된다"며 "한의계가 이렇게 나온 이상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그는 "의대 교수의 출강 금지 쪽으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며 "조만간 전국 의대에 공문을 보내 출강 자제를 요청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다만 출강 금지 결정이 실효를 거둘지는 의문으로 남았다.

2013년 전국의사총연합이 한의대로 출강을 나가는 주요 의대와 출강 인원을 공개한 데 이어 진단검사의학회와 대한병리학회도 한의대 출강 금지를 의결한 바 있지만 일부 교수들의 출강은 그대로 이뤄져 왔다.

의료계의 출강 금지 결의가 '선언'적 의미에 그칠 뿐 강력한 구속력을 발휘하지는 못했기 때문이다. 의협의 출강 금지 결의 역시 전국 의과대학 총장에 공문을 보내 협조를 요청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한의협 관계자는 "한의대에서 다양한 의학 교육이 이뤄지고 있고 의대 교수들도 출강에 나서고 있다"며 관련 사실을 인정했다.





참.. 뭐라 할말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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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remvf · 294919 · 15/01/17 10:14 · MS 2009

    정말 치졸하군요 ㅉㅉ

  • pspspsps · 549450 · 15/01/18 17:05 · MS 2017

    치졸한게아니죠. 한의학진료에 도움이 되라고 의사들이 가르쳤는데 실전에서 사용하겠다고 때쓰니까 가르칠필요가없는건데 뭐가 치졸한건가요?

  • 하늬사 · 625503 · 15/12/09 21:06 · MS 2015

    이뭐병

  • loet · 532821 · 15/01/17 10:27 · MS 2014

    75퍼센트의 교과과정이겹친다는 건 예전에 의협측에서 먼저 주장한거라 알고있는데 지금와서 뭔 소린지

  • 마이크 트라웃 · 263516 · 15/01/17 11:05 · MS 2008

    http://www.healthfoc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4072

    한의계에서 잘못 받아들인거라고 해당 논문 발표하신 분이 인터뷰한 내용입니다.

  • Sniper.[張] · 353837 · 15/01/17 11:19

    양ㆍ한방 의과대학 교과과정에서 과목명의 근사성을 보면 예과에 있어서는 일치가 72% 정도이며 유사성이 23%로 약 95% 정도가 동일 내지 유사한 공통성을 가지고 있으며, 본과는 일치가 63%, 유사성 30%로 약 93% 정도가 동일 내지 유사한 공통성을 가지고 있어서

    “한의과대학 4학년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학습내용의 깊이는 알 수 없으나, 의과대 학 학습목표의 적게는 67%에서 많게는 87%를 한의학 교육에서 학습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

    “해당 연구는 면허 이원화로 생기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의사를 없애고 의료일원화를 하자는 취지에서 이뤄진 것이다.”라며, “하지만 한의사가 3만명이 넘어가 일원화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일원화를 위한 단계적인 교육과정 통합 가능성을 설명한 것이다.”



    위 인터뷰에 언급된 논문의 내용들입니다.
    솔직히 우습네요.

    그때나 지금이나 수업내용은 똑같습니다. 의료일원화를 말할때는 둘이 유사내지 공통성을 가지고 있던게, 자기들 불리한 주제가 되니까 일치하지 않는게 된다는 겁니까? 그럼 그때는 일치하지 않는걸 가지고 일치한다고 주장하며 일원화요구를 했다라는 말인가요? 이게 의사들이 말하는 과학적 사고입니까?

  • 패브4 · 546301 · 15/01/17 13:08

    自家撞着

  • USER222 · 502885 · 15/01/17 13:17

    마이크님 덧글 더 안다시는게 한까들한테 더 도움될듯요...

  • 탱구가조앙 · 402818 · 15/01/17 10:56 · MS 2012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Sniper.[張] · 353837 · 15/01/17 11:02

    ㅋㅋㅋㅋ 또 이러시네...
    전에 한의약법안때도 의사출신 교수님들 강의 금지하려고 하다 실패했는데..ㅋㅋ
    의사협회에서 그때 한의약법안 반대하면서 성명서 마지막에 이렇게 말씀하셨었죠?

    "환자의 행복이 곧 의사의 행복이며 의사가 행복해야 환자가 행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이번에도 의사가 행복해야 환자가 행복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러시는건가 ㅎㅎ

  • 기백이 · 409457 · 15/01/17 11:27 · MS 2012

    이 분도 참 꾸준하시구나..

  • 패브4 · 546301 · 15/01/17 13:08

    이 분도 참 꾸준하시구나..(2)

  • 한의한의 · 489993 · 15/01/17 12:45 · MS 2014

    쇼를하네 쇼를해~

  • 잠하둘셋 · 552100 · 15/01/17 13:50 · MS 2015

    의대 쪽에서 쎄게 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