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카포카포카칩 [1067885] · MS 2021 (수정됨) · 쪽지

2022-02-22 23:53:39
조회수 10,558

이쯤되서 써보는 작년 강대 후기(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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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카포카포카칩 님의 2022학년도 수능 성적표

구분 표점
한국사 - - 2
언어와매체 134 98 1
미적분 147 100 1
영어 - - 2
화학1 68 100 1
지구과학1 69 97 1
중국어 - - 7
실지원 학과
대학 학과 점수 순위
가군 전남대 의예과 967.731 -
나군 한림대 의예과 964.731 -
다군 대가대 의예과 561.200 -

일단 성적표 걸어놓고 (실지원 학과 저거 아니에요!)

전 작년 강대 본관 6층 썼었구요, 앞반이였습니다

국어 : 이창훈 유성호 이정수 이진환

이창훈쌤 - 너무 열정적. 비문학 주요 재제들에 대해서 스키마를 제공해 주시고, 문학 또한 고전 기출들, 사관학교, 경찰대의 양질의!!! 문제들을 제공해 주심. 손수 쓰신 답변의 논리 구조가 개인적으로 너무 맘에 들었음. 이 정도까지 판단할 수 있다고?? 정도 수준의 해설을 써주셔서, 갠적으로 정말 많이 도움 되었음


유성호쌤 - 자료양이 많으나 자료의 퀄은 조금 떨어지는 편. 문법 강좌가 개인적으로 맘에 들었으나, 비문학은 호불호가 조금 갈렸던것 같음.(후반부에는 비문학 수업을 듣는 학생이 많지 않았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공되는 자료 자체는 괜찮은 편.(릿밋딧 위주)

덕분에 수능 언매 다맞음 ㅎㅎ


이정수쌤 - 기출 신봉론자. 기출을 굉장히 중시하시며, 수업도 전반에는 기출 위주로 나가심. 수능을 처음 시작하고 6~9평 사이까지 처음 독해력을 기르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음. 허나 그 이후는 약간 반복적인 수업 내용이라 약간 지루했음.(그래도 거르진 않고 열심히 들었다!)


이진환쌤 - 문학을 굉장히 간결하게 푸셨던 걸로 기억에 남는다. 허나 자료나 기타 외적인 것들은 그렇게 좋지는 않았었던 걸로 기억됨 ㅠㅠ 여담으로 이 썜이 주시는 문학 정리 프린트가 그렇게 재미있었음 ㅋㅋㅋ


수학 : 박대준(수1) 신민우(수2 특강) 이종완(미적)

(들어가기에 앞서 수학은 나름 상위권? 의 관점에서 느낀 점을 적느라 일반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미리 말합니당)


박대준쌤 - 말이 필요없음. 수1 조오올라 개 잘 가르침. 진짜 이 쌤 덕분에 수1의 지수/로그 함수나, 수열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많이 배워감. 그냥 수학을 너무 잘하셔서, 어떤 어려운 질문을 들고 가도 다 받아주심. 넘 좋았음… 

수업이 노잼이라는 평가가 매우 많았는데, 집중해서 들으면 그렇게꿀잼일 수가 없는 수업임. 몰입감이 장난 아닌 수업. 

후반부에 모의고사를 주시는데, 모의고사 풀기 전에 엄포를 단단히놓으시지만(ex. 이거 공통만 푸는 데 100분 걸려요~) 그런 거에 비해 실제로 모의고사는 엄청나게 어렵지는 않았던 것 같다. 수1/2만 있어서 그런 걸 수도… 

모의고사 볼 떄마다 손해설을 주시는 데, 이거 꼭 정독하기 바람. 맞았더라도 정독하기. 

(갠적으로 가장 어려웠던 수학 모의고사는 클모였음…이건 풀지마라…) 


신민우쌤 - 첨에는 너무 썰을 많이 푸셔서… 수업은 안 하시나?! 했지만 후반부에는 오히려 이 쌤의 썰이 너무나 간절했었던…

수업 정말 재미있다. 이 쌤 수업이 있다면 1년동안 재미없는 수업은 걱정 안 해두 될 듯!

어떤 문제든 막힘없이 풀어내신다는 표현이 딱 적당할 듯. 진짜 문제를 가리지 않고 너무나 잘 풀어내심. 이 쌤 덕분에 조건 해석 이후의 문제 풀이 과정이 너무나 수월했었음. (뭔가 표현하기 어려운데, 이 쌤 수업을 들어보면 알 듯함) 제공해주시는 자료 또한 퀄리티가 매우 좋았음. 꼭 풀어보길 바람…!!

약간 아쉬웠던 점은 나는 좀 직관적인 풀이를 선호하는데, 쌤은 아무래두 많은 학생을 가르치셔야 하다 보니 조금 정공법 느낌의 풀이를 주로 하심. 약간 아쉬웠던 점인데, 또 이해는 가서 어쩔 수 없음 ㅠㅠ 수업 끝나고 직관적인 풀이 알려주시면 좋아하심 ㅎㅎ


이종완쌤 - 이 쌤은 호불호가 갈릴 만한 스타일일 거 같은데, 일단 나는 극호였음. 이 쌤은 “조건” 에 정말 집착하심. 조건을 보고 저 정도까지 알 수 있다고??? 정도로 조건을 해석하심. 누군가는 과하다고 할 수 있으나, 그런 해석을 연습하다 보면 후반부에 모의고사에서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음. (실제로 이번 수능 50분컷 했음!!!) 교과 외의 내용도 많이 알려주시는데, 잘 들어두면 수학적 직관이 늘어나게 되니 열심히 수업을 들을 것. 물론 약간 과한 면도 없잖아 있음. (다르부 정리라던가, 무한소 개념 같은것들…)

잘하는 사람이 수업을 들었을 때 (1-2등급) 더 잘해질 수 있는 강의라고 생각함(고정 100)


전반적인 생활은 나쁘지 않았음. 교실자습 했는데, 생각보다 교실에서 자습하는 게 괜찮았던 거 같음. 급식 또한 맛있음!! 많은 사람들이 칭찬할 만한 급식 퀄리티라고 생각함. 

반 분위기는 반 by 반이라 적는 게 크게 의미가 없을 듯 한데, 우리반 같은 경우에는 반 자체가 조용하기도 했고, 친목 같은 게 거의 없어서 (약간씩은 있어도 화장실이나 교실 밖에서 떠들었고, 반에서는 다들 조용히 하는 분위기) 공부하는 데에 아무 지장 없었음!

영어나 화1, 지1은 쪽지로 여쭤봐주세요 열심히 답변해드리겠습니다~! 

혹시라도 같은 반인 거 같은데.?? 싶으신 분들은 쪽지 주세요 밥먹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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