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이음 [1062561] · MS 2021 · 쪽지

2022-02-21 13:4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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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에어 m1 사용 10일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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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기존에 iOS 체제 사용하시던 분들에게는 다른 노트북 필요없이 얘가 가성비나 성능이나 편의성 면에서나 모두 탑이기에 기존 체제에 익숙하신 분들에게 강추하는 노트북입니다.


 m1 칩셋 특성 때문에 발열이 없습니다. 유튜브 4k 영상 30분 이상 시청 기준으로 뜨끈하다는 느낌도 안 드네요. 그리고 잠자기 기능부터 해서 이번 맥북에어의 경우 레이턴시가 없다시피 해서(CPU가 램 옆에 붙어있습니다!!) 반응속도도 굉장히 빠릅니다. 그리고 잇섭님의 영상을 참고하여 말씀드리자면 타사 다른 고성능 사무용 노트북과 벤치 프로그램을 비교하여 돌려봤을 때 싱글이나 멀티코어 점수에서 거의 50%를 앞서가고, 그에 비해 가격은 오히려 30만원 정도 저렴하기 때문에 애플답지 않게 최고의 가성비 노트북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키감도 되게 쫀득해서 사용하면서 느끼는 것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가장 크게 느낀 장점은 트랙패드였습니다. 기존에는 정말 마우스 정도의 역할밖에는 하지 못하던 다른 노트북들의 트랙패드와 비교했을 때 Mac의 트랙패드는 따로 마우스가 필요하다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너무 편리했습니다. 제스처, 클릭, 확대, 축소, 이동. 이 모든 기능을 트랙패드 하나로 쓸 수 있다보니 편의성 면에서 저는 너무 좋은 사용감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처음에 말씀드렸다시피 이런 기능들만 보고는 기존에 AOS를 사용하신 분들께 '맥북 아니면 안된다!!' 이렇게 말씀을 못 드리겠네요. Mac 자체가 애플 고유의 OS 중 하나이기에 AOS와의 호환성은 포기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워드 작업들도 제대로 하실 수 없고, 파일을 다루는 것은 윈도우 체제가 MacOS 체제보다 편리하기도 합니다.


 다만 이런 점을 감수하고서라도 맥북을 쓰셨으면 하는 분들 같은 경우는 '포토샵, 영상 편집'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m1 칩을 사용하는 맥북 라인업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쿨링팬이 없어서 발열을 어떻게 잡으려나 했는데, 애초에 발열 자체가 발생하지를 않습니다. 팬이 없기에 소음은 단 1도 없습니다. 오히려 키보드 소리가 훨씬 크다고 느껴질 정도입니다. 


 요즘 노트북 가격이 200만원을 넘는 것이 우스워질 정도인 때에 애플에서 이런 노트북을 냈다는 것 자체가 정말 놀랍기도 하고, 가격 대비 초고성능을 자랑한다 생각하여 저는 웬만해서 노트북을 구매하실 때 한 번쯤은 고려해보실 만한 모델이라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는 이 노트북 데리고 집독재를 하며 지내겠지만 다른 분들은 재밌는 캠퍼스 생활을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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