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굉 [1013173] · MS 2020 · 쪽지

2022-02-20 21:25:45
조회수 2,299

강제삼수각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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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생입니다

9시까지 전화 안와서 3떨했고요

지금은 걍 무덤덤하네요 제가 9시까지 기다려보자고 했는데 9시지나니까 부모님도 조용히 안방으로 들어가시고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해요

재수결정까지는 쉬웠는데 그야 워낙 재수한다는 친구들도 많았으니까...

삼수를 생각하다보니 여러가지가 고민되네요 삼반수는 생각하고 있었지만 쌩삼이 될 줄은 몰랐어요

재수생시절 가장 힘들었던 게 내가 아무데도 소속되어 있지 않구나 였는데 이 감정을 또 느끼려니까 참 막막해요

부모님한테도, 지인한테도 어떻게 말해야할지도요

왜 분명 작년에 비해 성적도 올랐고 그런데 저는 왜 다 떨어졌을까요?

낙지를 신뢰한 제 잘못도 있지만 그냥 막막한마음에 여기서라도 털어봅니다..

추가모집이 있지만 올해 낙지예측이 안맞아 저처럼 3떨되신 분들이 엄청 몰릴 것 같더라구요

그러면 최소2~3급간은 낮춰써야되는데 그럴바엔 걍 삼수가 나아보여요

다시 한번 지원해달라고 할 자신도 없고 알바해서 모은 돈으로 독서실에서 삼수라도 해야하나 고민입니다

혹시 저처럼 쌩삼하셨거나 비슷한 처지에 있는 분들의 조언좀 구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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