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회계사 무물할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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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이 먹고 오르비 온 게 좀 민망하긴 한데... 커뮤에서 우연히 입결표 보고 직접 검색하다가 오르비에 왔네요
수요가 있을지 모르겠는데 무물해볼게요
딜부서에서 일하고 있고 3년차 내외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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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몇 년 준비하셨나요
저는 좀 빨리 붙었습니다 2년반이었고 휴학 3번 했습니다
준비 비용은 어느 정도 되나요 많이 비싼가요
cpa시험은 타 시험에 비해 인강비용이 압도적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행시나 변시에 비해 1/3~1/4 하는 것 같아요
요즘 합격자 평균 수험기간이 3년정도 인가요?
주변 보면 3년반~4년이 가장 많은 듯 하네요
몇학년부터 시험 준비하샷어요??
전역 후 1학기 다니고 2학년 끝내고 휴학했습니다
아 혹시 화계사 사이에서도 학벌 많이 보나요??
개인적으로 많이 보는 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만... 보는 영역이 있습니다 딜본부 신입입사, 빅펌 파트너 승진, 금융권 이직 등?
빅펌 나오고 로컬에서 쭉 회계사로 살려면 큰 영향은 없다고 봅니다
감사합니다비감은 학벌 많이 보나요?
택스는 모르겠으나 딜은 학벌을 꽤 보는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sky를 중심으로 ss까지가 많습니다
근데 여기서 ss가 어디일까요
수험기간이라는게
보통 졸업하고 난후 카운팅하는것인가요??
아니면 학부때부터 공부한것도 수험기간에 넣나요?
보통 재학 중 공부를 시작하고 회계인강 결제하는 순간 수험기간을 카운팅하는 것 같네요
무휴학으로 준비하는사람있어요??
무휴학 합격 사례 1명 봤습니다 사실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리적으로 불가능합니다ㅋㅋ
주변에 중앙대 출신 회계사 많이 보셨나요?
일하면서 서로의 학벌을 잘 묻지 않아서... 딜본부 입사동기 중에서는 없었습니다 경력직이나 트랜스퍼자들 중에서는 좀 있지 않을까요?
확실히 중앙대가 학벌에선 밀리는군요 회계사 업계에선..맞나요?
회계업계에서 손해보는 학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감사의 경우, 학교티오가 문제되지 않는 이상 거의 무차별하다고 보구요 특히 로컬개업의 영역으로 가면 완전히 던전이죠
다만 회계업계가 아닌 금융권을 이직하고자 한다면 그쪽 업계 특성상 학벌이 고려될 수밖에 없어요... pe를 예로 들면 lp한테 제안서를 쓰더라도 운용인력의 학벌과 경력을 쓰게 되는데 본인들 보다 못한 학벌이면 일단 편견 갖고 보니까요
1. 경희대 출신 회계사라고 하면 학벌이 타 대학 출신들에 비해 부족한 편인가요?
2. 업무강도가 정말 그렇게 무시무시하나요?
3. 빅펌 퇴사 후에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1. 감사에서는 전혀 부족하진 않으나 딜 커리어 상에서는 부족한 학벌이긴 합니다 딜계사들은 상당수가 자본시장으로 이직을 염두해두고 있기 때문에 학교는 계속 따라다니죠
2. 딜 본부에서는 프로젝트에 따라 변동이 큽니다 보고서 듀가 임박하면 새벽 퇴근이 일상이나, 일이 없을 때는 또 한가합니다. 일이 빡세긴 해도 저는 아직 할만하네요
3. 딜에선 증권사IB, 사모펀드, 벤처캐피탈, 스타트업 다양한 곳으로 이직하는 것 같아요 로컬개업하시는 분들도 있는 걸로 아는데 보통 Valuation 전문가 분들이 그렇게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1. 감사부서에서도 계신적이 있으신가요??
만약 있으시다면, 감사부서 비시즌의 평균퇴근시간은 몇시정도 될까요? (물론 달마다 다르고 케바케겠지만, 그냥 러프하게 평균을 낸다면요)
2. 술을 아예 못마시면 4대회계법인에서, 더 나아가 로컬에서 많이 불리할까요? 아니면 술을 안마시는 거래처도 많을까요? (회계법인에서 파트너 생각은 없습니다,,)
1. 감사는 시즌에 파트타임으로 일한 경험만 있어서 빅펌 비시즌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가 어렵습니다ㅜㅜ 로컬에서도 비시즌에 파트타임으로 일한적이 있긴 한데... 그때는 야근한적 없었어요 다른 회계사분들도 4~5월에는 널널하더라구요
2. 술을 아예 못마시는 건 쉽지 않다고 생각해요 결국 사람 상대하는 직업이라 장기적으로 본인의 팀을 만들고 거래처 영업하려면 조금이라도 술은 마실 줄 알아야합니다
파트너들은 고객이랑 술마시고 밥먹으면서 얼굴보는게 일이죠
2번은 예상은 했지만 조금 우울하긴 하네요 ㅜㅜㅋㅋ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
그래도 좀 불리하다는 것이지 안되는 건 아닙니다. 결국 사람관계라서 술이 있어야만 하는 건 아니죠 정말입니다 파트너 중에서도 술 못마시고 물 또는 맥주만 드시는데 영업 잘하시는 분 계세요
답변 정말 감사해요
실례가 안된다면 연봉 여쭤볼 수 있나요?
세전 1억정도입니다
1.회계사시험비용 몇 천만원씩하나요?
2.감정평가사라는 직업 아시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3.회계사가 요즘 레드오션이라는데 전망 괜찮다고 보시나요?
존경스럽고 부럽습니다..!
1. 순수 교재 및 강의 비용은 합격까지 500만원 정도 들 것 같습니다
2. 회계사가 기업가치, 사업타당성, 재무제표 공시목적 평가를 한다면, 평가사는 부동산을 중심으로 영업권, 산업재산권 등 다양한 분야를 평가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시험붙기도 굉장히 어렵고, 고용페이가 회계사보다 적을지 몰라도 젊은 나이에 빨리 영업을 뛸 수 있는 게 장점으로 알고 있습니다
3. 시장 자체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고성장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지난 몇년간 누렸던 외감법특수 및 시장유동성특수는 계속되기 힘들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감사, 택스, 딜 세분야 모두 경제성장률 훨씬 상회할만큼 꾸준히 성장할 것 같고 산업전반에서 회계사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자세한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화이팅입니다 !!
22학번 새내기인데.. 얼마 전에 관심이 생겨서 몸을 담궈볼까 생각 중입니다. 정말 아무것도 몰라서..
1. 시작은 언제쯤 하는 것이 좋을까요?
2. 학교 다니면서 공부는 불가능할 것 같은데 군대나 휴학 타이밍은 언제가 좋을까요?
3. 혹시 정보 같은 건 어디서 구하는 것이 좋을까요?
1. 마음 먹었으면 언제든 빨리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그래도 군대 전역 후가 좋겠죠
2. 군 전역 후 3학년 때 가장 많이 시작합니다
3. 학교에 커뮤니티가 있다면 해당 커뮤니티가 좋겠고, 아니라면 공인회계사들의모임, 회계동아리와 같은 카페를 찾아보시길 권합니다
지금 중회 듣고있는데 경희대학벌이면 딜에서 손해본다는 말에 삼반수를 해야하나 급고민이 되네요...
딜에선 서성한 미만 취급 안하나요 ㅠㅠ
한국에서는 학벌 뿐만 아니라 나이도 소중한 자원입니다. 미래의 불확실한 불이익 때문에 1년을 더 소모하는 건 개인적으로 비추하는 바입니다. 회계사 합격도 몇년이 걸릴지 모르는데 차라리 그 1년 회계사 공부에 쏟는게 훨씬 나을 겁니다
법인 딜본부 자체는 경력직 입사로는 상대적으로 쉽게 입사할 수 있고, 제가 봤을 때 신입 입사도 경희대 분들이 스스로 한계를 두고 지원을 안해서 그렇지 학벌로 미리 컷내고 그러지 않습니다. 흔히 학벌, 나이, 영어, 면접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업계와 업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갖고 면접만 잘봐도 학벌의 부족함은 능히 메울 수 있다고 생각해요 영어가 뛰어나면 말할 것도 없구요 실제로 경희대 출신 신입도 있어요
그리고 M&A자문, 재무실사, 가치평가와 같은 딜 업무들이 화려하고 멋져보일 수는 있으나 실제로 해보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장기적인 커리어를 구상해봐도 너무 경쟁적인 곳이라 저도 고민이 많은 곳이에요. 나이를 먹을수록 그렇습니다
학회, 동아리, 교환학생 등 더 다양한 경험하시고 많이 보고 듣고 뭐가 본인에게 맞는지 고민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세상엔 커리어보다도 소중한 게 많습니다. 저는 대학교 1학년 때 친해진 친구들과 지금까지 자주 보고 그때의 추억을 원동력으로 살아갑니다 정말 잘 놀았는데 학회랑 교환 안갔다온게 또 후회되고 그럽니다. 그 1년 더 가치있게 쓰셨으면 좋겠어요 한두급간 학벌 올리는 것보단 더 나은 경험이 많을거에요 심지어 커리어에 한정하더라도 그 시간에 금융학회, 교환학생 같은 경험이 본인을 피칭하기에 더 수월하지 않을까요?
와 이렇게 길게 답변해주시다니...
너무 고마워요. 걍 열심히 하던거 해야겠네요ㅎㅎ
근데 영어 잘 하면 도움이 많이 되나봐요..?
딜 본부에서 영어 잘하면 메리트가 많이 있나요??
못한다고 못들어가고 일 못하는 건 절대 아닙니다 회계사 라이센스와 영어능통이란 스펙은 겸하기가 쉽지 않아서ㅋㅋ
근데 영어 잘하면 엄청 인기 스탭이 돼요 여기저기 엄청 불려다님 근데 이게 좋은 건진 모르겠네요 일이 빡세지니 ㅋㅋ 근데 입사나, 실무나, 이직이나 거의 모든 상황에서 가장 어필이 되는 게 영어인 것 같습니다
1. h대 특성상 문과 정원도 적고, 학교 자체에서 CPA쪽에 중점을 두지 않는지라 서성중경에 비해 회계사 합격자수에 있어서 우위를 점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감사가 아닌 분야에 있어 학벌적인 면에서 어쨌든 서성한으로 묶이는 느낌인가요 아니면 회계쪽에서는 많지 않은 합격자 수로 인해 떨어지는 느낌인가요?
2. 휴학을 통해 어느정도 베이스만 갖췄다고 가정할 때 전과목을 회계관련 과목으로 채우더라도 복학하는 것은 무리일까요?
1. 학벌은 회계사 합격자 수에 좌우되지 않고, 통상적인 사회 인식을 따라갑니다 그냥 서성한 라인이죠 다만, 절대적인 합격자 수가 많지 않다보니 그만큼 딜에는 지원자도 적은 것 같고 보기도 힘든 듯 합니다. SKY가 다수이긴 하지만 SS도 상당히 많은데 H는 잘 안보이긴 합니다. 아무래도 금융 분야 쪽보다는 법행정이 강했던 학교전통 때문일 수도 있겠습니다
2. 시점과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1차 전에는 당연히 안되고 2차시험 친 후 1~2유예라면 복학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현직이시라니 반가워서 인사드립니다.
삼일간 연대친구가 최근 채용에서 비감쪽은 KY에서 끊기고
서성부터는 간혹 비감을떠나 4대펌 자체도 못들어가 로컬로 가는 경우가 생긴다고 하는데
1. 이는 로스쿨처럼 최근 서울대 진입이 많아져 그에 따른 작용으로 봐야할까요?
2.아니면 전반적인 인기와 경쟁률이 심화되어 허들이 높아졌다고 봐야할까요?
3. 현직 입장에서 이러한 트렌드가 반가운가요?(로변 현직들은 환영을 하는 분위기인것 같아요. 그만큼 위상이 올라갔다는 증거니까?)
1,2. 작년에 대거채용해서 중경외시라인까지는 전부 빅4에 입사했을겁니다 비감쪽도 시황따라 다르지만 ss까지는 문호가 열려있고 그 밑도 간혹 있습니다
3. 회계사의 위상은 회계사가 사회에 창출하는 밸류에 달려있지 시험경쟁이 심화되거나 서울대생이 좀 더 진입한다고 바뀌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ss를 강조하시는데 혹시 서성출신이신가요?
아 태클이 아니라 비감쪽에
딱히 서성출신이라는 말을 못들어봐서요.
제가 어떤 출신이라고 말씀드리긴 신분상 조심스럽지만 생각보다 성대 서강대가 업계에 많아서 해당 범위까지 말씀드리는겁니다
저의 아버지, 아버지 친구들, 친척들 중에도 회계사들 참 많은데 랩씬님의 말씀에 대체로 동감하는 편입니다.
삼일회계법인은 서울대가 다수이기는 하지만 파트너 중경외시 동국 그리고 지거국도 있고, 본인의 실력과 끈기있는 노력 등으로 버티는 조직이죠.
그건 삼정회계법인도 마찬가지라 금융 등 딜본부 출신 대표 그리고 파트너에 서성라인이 포진하고 중앙대 출신도 약진하는 분야가 있습니다. 모두 실력과 노력에 근거하여 자기의 입지를 구축하고 주변의 신망도 두텁다고 합니다.
지방(전북)대학교에서 cpa를 준비하다 금융기업으로 빠지는 경우가 있나요 ..? 그리고 가능할까요.. 아니면 그냥 공대를 가야할지 고민입니다 ㅠㅠ
금융기업이라고 하시면 증권사IB, PE, VC를 말씀하시는거겠죠? 일반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금융쪽은 법조계만큼이나 학벌을 보는 곳입니다
하지만 금융이 아닌 단지 회계사로서 살고자 한다면 큰 문제가 안될거라 생각합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후배들에게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제 주위의 회계사님들도 그러시네요 학벌요소가 일부 고려사항 (금융 또는 딜본부에서 랩씬님이 언급하신 것처럼)이기는 하지만, 나이가 고려되는 부분도 있고 영어 등 본인만의 독보적인 능력이 있으면 법인내 승진, 해외근무 기회 또는 외국계 금융기관 등으로도 이직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참고로 위의 어떤 분은 현지 회계법인 분위기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것 같아 조금 안타깝기도 하네요.
본인들이 현재 어떠한 환경에 있더라도 노력과 실력을 겸비해서 빨리 합격하면 4대 빅펌에 입사하는데 어려움이 거의 없는 경우가 많고, 입사후에도 동료들과 융화해서 열심히 한다는 조건하에 충분히 해 볼만한 직업이라고 추천들 많이 하시네요.
말씀하신 부분이 맞습니다 종합적인 역량이 중요합니다 잘 풀린 사람은 사실 그냥 엣지가 있더라구요
아게 왜 26이 안되지
전에 회계사 무물은 이륙됬던 것 같던데...
시간 좋을 때 글 하나 더 올려보시는게 어떠신가요
텍스 분야에서 중경외시 출신 회계사 분들이 많나용?
택스는 잘 모릅니다 예전에 시립대 출신 선생님 본적 한번 있습니다
또한 다니시다가 금융공기업이나 외국계 기업으로 빠지는 경우도 흔한가요?
주변에서 본 적은 없는데 전체적으로는 많을 것 같습니다 높은 업무강도에 지쳐서 떠나는 분들은 항상 있으니까요
31살 신입이면 나이땜에 4대법인 들어가기 힘들까요
학부는 ky라고 했을때
들어가기 쉽다고 생각합니다
변호사와 회계사 자격증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게 큰 메리트가 있나요??
메리트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나의 라이센스에도 너무 다양한 분야가 있고 해당 분야를 공부하고 분야끼리의 시너지를 살리는 것도 오랜 수련이 필요합니다.
크게는 감사, 택스, 딜로 나뉘고, 딜 내에서도 재무실사, 모델링, 자문 등의 영역이 있으며 모델링에도 dcf,lbo,m&a, 부동산인프라 모델, 손상, ppa, 파생평가 등 배울게 끝도 없습니다.
하물며 완전히 다른 업역인 라이센스가 두개있다고 해서 실제로 시너지가 날만큼 실력을 갖추기는 어렵다고 봐야겠죠
실제로 회계사가 2년 정도 수습을 마무리하고 로스쿨에 가는 사례가 있으나, 제 생각엔 그 이후의 커리어는 변호사로서의 전문성 즉 법실력이 훨씬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남대다니는 학생인데용...반수하려는데 부모님이 반대하셔서 ㅠㅠ cpa지망생인데 합격하고 로컬에서 1,2년뛰고 경력으로 빅4는 충분히 갈수있나요..? ㅠㅠ학벌이 좀 그래서...아니면 1차붙고 중앙대편입하는게 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