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불곰 [362890] · MS 2010 · 쪽지

2011-01-07 21:20:40
조회수 314

black1209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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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그냥 이렇게 글써도 되나요? 너무 오랜만에 들어오는거라...

간단히 눈팅하다가 님글보고 글을써봅니다 (저도 삼수를 한지라 동질감에 씁니다)
저는 고1,2떈 수리가 4~5등급이었고 고3때부터 바짝해서 2~3등급하다가 수능때 2등급찍고 재수해서 1등급까지 올렸습니다.

일단 3등급까진 가능하고 그다음부터는 머리라는 님의 선생말은 정말 개소리라고 말하고 싶네요(저도 머리가 좋지안아요 그러니까 삼수했겟죠)
수능수리, 특히 나형의 경우 비상한 머리를 요구하지 않아요. 정상인이 정상적인 방법으로 공부한다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수 있는 과목입니다.

저도 수리를 못했기 때문에 님의 상태를 대충알수 있을거 같은데요. 수리는 개념이 중요하죠 님은 아마 개념이 정립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관성에 의해서만 연습문제를 풀거 같아요. 그러면 평소에는 문제를 풀수 있지만 수능처럼 긴장되는 시험에서 문제가 조금만 꼬아서 나와도 당황하고 풀기 힘들죠 
또 아마 함수,그래프 문제가 나오면 막 긴장되고 떨리지 안나요? 만약 그렇다면 평소에 그래프를 많이 안그려보고 머리로만 문제를 풀어서 그런거입니다.

일단 시간이 많은 지금 기본적인 개념부터 다시 익히는게 좋을거 같아요. 예를 들어 원이라하면 중심에서 일정한 거리에 떨어진 점들의 자취. 라던지 이렇게 다른 수학개념들도 님이 무엇은~무엇이다. 라고 말할수있어야 됩니다.
그리고 그래프를 평소에 많이 그려보세요. 직관력이 늘고 문제를 보는 시야도 넓어질겁니다. 머 오르비엔 저보다 수리고수들이 훨씬 더 많지만 그분들은 원래 잘했던 사람들이라 아마 제가  님문제를 더 잘 이해 할거같아 글을 쓴겁니다.

1줄요약: 1년이란 시간이면 충분히 수리 백분위 95%이상 찍을수 있다.그래프, 개념이 중요함
수능이야기: 서강경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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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ack1209 · 348455 · 11/01/07 21:49 · MS 2010

    지금 제 상황의 문제점까지 다 집어주셨네요.
    뭣도모르고 연습문제만 계속푸는점..그래프 나오면 기죽는점..
    더 기본부터 깊이있게 공부해야겠습니다.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데 이렇게 따로 글 적어주시다니..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조언과 충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