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노 [1040870] · MS 2021 · 쪽지

2022-02-10 16:29:56
조회수 1,954

짧은칼럼) 학종으로 목표하는 대학이 바뀐다면 문제가 생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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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언어노답입니다.

이때까지 많이 받았던 질문 중에 하나인데, 질문글로도 계속 올라오는 것을 보고 이 글을 남겨보려고 합니다.


오르비니까, 의대라는 목표 대학에서

치대/한의대/약대/수의대/생명공학

등으로 바뀐 경우에 대하여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의대가 아닌 아래 대학을 처음부터 지망한 학생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런 학생들 같은 경우 당연히 1,2학년 생기부로도 판단이 가능하니 문제가 없겠으나,

지금 고민을 가지는 학생들은 1,2학년 생기부가 의대에 초점이 있으나

내신의 불안정, 수능 최저의 불안정 등으로

의대라는 목표에 차질이 생긴 분들일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질문을 던져보겠습니다.

교수님들이 여러분이 원해서 이 과를 선택했을 것이란 생각을 가지고 계실까요?


웬만하면 아실 겁니다. 이 학생이 원해서 여기 왔는지. 성적에 맞게 여기 지원했는지.

(당연히 원래부터 그 학교, 그 학과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들의 예외도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왜 당신이 기존에 목표하던 의사에서

치과의사, 한의사, 약사, 수의사, 생명공학자로 진로를 변경하였는가?

입니다.



각 과별로 간단히 짚어 보겠습니다.


의학에서 치의학으로 관심사가 바뀐 이유?

보편적으로는

우리 몸의 여러 부분들의 치료에 관심을 가져 의사를 꿈꾸었다.

그러나 치아의 치료를 접한 후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되어 치과의사를 꿈꾸게 되었다. 라는 스토리가 있을 것입니다.

특이한 케이스로는

신경의학에 관심을 가지던 학생이라면 치주신경치료를 깊게 공부해보고 싶다는 방향으로 스토리가 이어질 수도 있겠죠.


한의학으로 관심사가 바뀐 이유?

의학에 대한 관심으로 탐구를 진행하였었다.

그러나 양의학뿐 아니라 다른 우리만의 방법으로도 환자를 치료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라는 스토리를 가볍게 만들어 볼 수 있겠네요.


약학으로 관심사가 바뀐 이유?

의학에 관심을 가지고 우리 몸의 병들을 공부하였는데, 화학 과목에 대한 관심이 깊었고, 이에 따라 다양한 질병에 새로운 약의 개발로 대응하는 연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렇게 방향을 틀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수의학으로 관심사가 바뀐 이유?

동물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어필하거나, 인간에 대한 치료뿐 아니라 다른 생명체를 대상으로 치료하고자 하는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어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생명공학으로 관심사가 바뀐 이유?

인간을 치료하는 의학에서 내용을 더 확장하여, 생명체의 본질적인 부분을 탐색하고 연구하고 싶다

혹은

공학 쪽으로 생명에 접근하는 것이 더 적성에 맞음을 알게 되었다

등의 방법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가장 중요한 결론은,

내가 이전에 주요하게 생기부에 정해 놓았던 진로를 변명하고, 이에 얽매이려고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왜 새로운 진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지, 이 진로와 연관해 어떤 탐구를 하였는지를 2학년, 늦어도 3학년 생기부에서 변화된 내용으로 보여주면 된다는 것입니다!


꼭 좋은 생기부 만들어가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유익하셨다면

칼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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