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1호] - 오르비 허수 1%가 쓰는 뉴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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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전에 밑에 글부터 보고 오세여~
[PROLOGUE] 수학 컨텐츠 리뷰 - https://orbi.kr/00054609437
0. 뉴런이란?
New Learn, Neuron, New Run을 의미하는 뉴런 (사실 대한민국 1타 강사치곤 매우 허접한 언어유희이다)
책이 오래된 것 기분탓이다. (틀딱이라고 놀리지 말자. 너네들도 다 나이 먹는다. 그리고 가는덴 순서 없다)
사실 뉴런이 어떤 책인지를 소개하는 것만큼 오르비에서 멍청한 짓은 없는 거 같다. 그만큼 명실상부 베스트셀러인 책이고 많은 이들에게 검증을 받은 책이다. (물론 현우진 선생님은 누군가로부터 검증을 받지 못했다는 웃픈 일화가 일화가 있긴 하다.)
필자는 뉴런 강의를 수강한지 꽤 오래되었기 때문에 (틀딱이라고 놀리지 말자) 비교적 최근에 들은 뉴런 미적분 편을 기준으로 리뷰를 작성해 보겠다. (사실 수1, 수2는 아무나 들어도 된다. 현우진 선생님 농담입니다.)
1. 책의 구성과 난이도
책은 교과서의 구성을 각 테마별로 재구성하여 녹여낸 강의용 교재이다. 사실 독학서로는 비추한다. (이유는 나중에 한완수 리뷰할 때 서술해보도록 하겠다. 물론 필자의 게으른 천성으로 한완수 리뷰하기 전에 이 리뷰가 마무리 될수도 있다.)
뉴런의 난이도 상당히 높다. 사실 책의 문제 구성이 매우 독특한 편인데 매우 쉬운 4점(어삼쉬사)에서 비교적 최근에 출제된 킬러문제까지도 다루고 있다. 기초 개념서라고 생각하고 시작하면 털릴 가능성이 높다. 뉴런은 수능만점을 위한 기본서다. 개념원리 이런거 생각하지 말자. 그렇다 보니 생각보다 책의 내용을 100퍼센트 소화해내는 사람은 없는 편이긴 하다. (개인의 생각이다)
2등급 이상 - 자이스토리나 마더텅 같은 기출 문제집이랑 같이 풀면 좋다
3등급 이하 - 쎈/수능완성 같은 유형별로 정리되어 있는 책이랑 먼저 시작하는 것이 좋을 거 같다, (근데 쓰다보니 실수 한거 같다. 수능완성 풀다보면 가끔씩 존나 어려운 문제들도 있다)
2. 강의와 유기적으로 연결된 책
사실 강의의 내용을 잘 녹여낸 편이다. 한xx선생님의 알파테크닉과 비교해보면 설명도 매우 상세한 편이다. (한xx선생님 저격아니다. 필자는 4규, 화룡점정, 빡모 다 푼 사람이다. 오히려 빡t가 나한테 고마워해야됨. 나같은 충성스러운 노예가 어디있냐...)
어 그러면 필기 안 해도 되냐..고 묻는다면 당연히 해야한다. 사실 이런 질문하는 거 자체가 공부하기 싫은 거 아닐까..(저격아니다. 허수의 생각이다.)
개인적인 팁인데 뉴런에 나와있는 테마들을 외워보자(물론 달달 외우는게 아니라 머리에 가볍게 넣는 정도) 그럼 그게 유형화되고 패턴으로 정리가 되는 거다. 그리고 문제집 풀면서 혼자 현우진에 빙의되서 이 문제를 뉴런 어떤 테마가 집어넣을까 생각해보는 것도 좋다. (물론 풀다가 이문제 난 별루.. 하면서 버리면 안된다. 그건 현우진이니깐 해도되는거임)
3. 뉴런 들으면 기출 안 풀어도 괜춘..?
당연히 안된다. 뉴런은 문제 쪼금 있고 30000원 넘게 쳐받는 훌륭한 책이기 때문에 위에서 언급했듯이 기출이랑 같이 가는 것이 좋다. 이걸 의도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같은 선생님의 '수분감'이라고 하는 훌륭한 책이 있다. (물론 필자는 현명한 소비자라서 그냥 마플 사서 풀었다...)
4. 진또배기 LIST
나는 시간이 부족해서 뉴런을 다 수강할 수 없다 아니면 나는 이과황이라서 뉴런 따위를 다 듣고 싶지는 않다는 사람에게 추천하는 뉴런 찍먹 리스트이다. (필자는 틀딱이라서 미적분만 리뷰한다. 수1, 수2는 걍 알아서 하자. 분량도 안 많은데...)
(1) 합성함수 - 합성함수를 가장 보편적인 시각에서 풀어내는 거 같다. 돌고래랑 친구 먹어야할 정도의 능지를 소유한 필자도 이해시킬 정도로 상세하게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으니 될 수 있으면 꼭 들어보자. (사실 대한민국 표준이라고 봐도 된다.)
(2) 그래프의 특징을 이용한 정적분 - 사실 거의 모든 사람이 쓰는 거긴 한데 대칭성을 이용해서 정적분을 쉽게하는 걸 가르치는 테마가 있다. 필자도 이 내용을 기억하면서 2021학년도 11월 20번을 풀었다. (물론 검산하다가 주기를 잘못 계산해서 고쳐서 틀렸다. 지금 쓰면서도 ㅂㅅ인거 같다)
특히 요즘은 적분계산하는게 중요하다. 미적분의 꽃은 계산이다. 킬러문제만 놓고봐도 2018 수능은 극악의 적분계산문제 (물론 부분적분해서 풀면 살짝 편하기는 하다) 2021 수능은 대칭성을 이용해서 적분 2022 수능은 역함수 적분이 나왔다. 계산을 잘해야한다. (머저리같이 계산 틀리면 바로 전국 수학 등수가 몇 천등 떨어지니 조심하자)
(3) 로그미분법 - 사실 인강 중에서 가르치는 사람은 현우진 선생님이랑 호형훈제 선생님 밖에 못봤다. 인수 곱으로 곱해져 있는 다항식을 합의 형태로 바꾸면서 미분하는 미분법이다. 잘 쓰이는 일은 없지만 안 쓰면 끝없는 계산의 향연을 겪어야할지도 모르는 문제가 교육청에 나온 적도 있다. (170430(가형)) 그리고 2020학년도 평가원에서도 3점까리 문제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는다) 나온 걸로 알고 있다.
(4) 변화율 파트 (미분/적분) - 이건 그냥 넣어 봤다. 생각보다 최근에 출제 되지 않은 부분이기도 하고 최근 수능의 트렌드가 '복고'라는 점을 고려해 봤을 때 꼭 들어야하는 부분이다. 생각보다 변화율 문제에 대한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 많아서 시험장에서 갑자기 '안녕! 나 변화율이야..' 라고 했을 때 gg치고 전사할 가능성이 높다.
5. 비판
(1) 가격 - 너무나도 비싼 가격이다. 사실 지필한 노력에 대한 대가라고 한다면 할 얘기 없다. 해마다 가격에 대한 이슈가 있지만 불평불만하는 사람들 다~ 사고 있다. (엄마들이 애르매스 빽 비싸다고 해도 사고싶어하는 거랑 비슷한 얘기다) 그냥 사고 올해 졸업하자.
(2) 뒷북수학 - 현우진 선생님 하면 따라다니는 꼬리표같은 말이다. 우선 필자는 이 말에 동의한다. 뉴런 강의 같은 경우는 뒷북수학 그 자체이다. 하지만 수학 시험에서 가장 중요한게 뒷북을 치는 걸 잘 받아먹는 거다. 뒷북수학이라고 욕하지만 정작 수험생의 99%는 뒷북은 커녕 평가원한테 뒷통수 맞고 오는게 현실이니 뒷북치는 거라도 잘 받아먹자.
(3) 트렌트에 맞춰진 강의 - 시중에 나와있는 개념서 중에 가장 '트렌드'에 집중을 둔 강의라고 생각한다. 좋은 점도 있겠지만 이게 엄청난 독이 되기도 한다. 사실 유행을 주도하는 건 평가원이다. 현우진은 그 유행을 가장 잘 전달해주는 사람이고.. 평가원과 동일 선상을 달리려면 뉴런에서 얘기하는 것 그 이상의 무언가를 끊임없이 공부해야한다. (정리하자면 뉴런은 필요조건이다. 근데 필요조건도 안하면... 알제?)
(4) 현우진맹신주의 - 현우진 들으면 누구나 만점을 받을 것이라는 낭만적인 생각을 가지고 1년을 살다보면 파멸적인 엔딩을 맞이하게 된다. 공부는 본인이 하는 것이지 현우진 선생님이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다. 믿고 따르는 것은 좋지만 공부 안하고 강의만 듣는 미친짓은 하지 말자.
6. NEVERTHELESS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우진 선생님은 대한민국 최고의 1타강사이다. 그런 사람을 그 자리에 있게 까지 만든 '뉴런'도 매우 좋은 책이다. 최고의 책은 누군가에게 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뉴런이 적어도 후회되지는 않는 선택이라고는 단언할 수 있으니 이 글 그만 보고 뉴런 펴서 공부나 하자.
댓글로 리뷰를 원하는 컨텐츠가 있으면 적어 주세요. (풀어 본 건 성의껏 작성해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불쌍한 중생을 위해서 좋아요도 한번씩만 눌러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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