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겐 생재수가 최선의 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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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년생 고3현역 졸업예정자입니다. 문과이고요
수시에서 대실패를 하고 끄트머리에 하나 걸려서 시립대 철학과에 붙었습니다.
수능도 평상시보다 훨씬 잘봐서 정말 예감이 좋았는데 운은 전혀 따르지 않았습니다.
차라리 정시를 쓰는게 나았을지도 모르겠어요. 어차피 쓰지도 못하지만요.
워낙 sky에 간다는 마음이 부풀어있던 놈이라 이렇게 수시실패를 겪고나니 현역동안 수능공부를 하며 쌓아온 모든 패기를 상실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sky에 대한 미련은 여전하더군요.
그래서 사실 시립대에 들어가서 반수를 하려고 했지만 애석하게도 여긴 2학기 휴학이 안된다고 하네요. 즉 강제로 무휴학반수를 해야하는거죠. 학고반수도 있지만 그건 별로 자신이 없어서요.
그런데 오르비에 떠돌던 여러 반수에 관한 글들을 읽고 반수는 정말 도박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당히 위험하더군요.
그러다보니 어느새 생재수를 생각하고 있더군요 제가.
근데 워낙 멘탈이 약해서 1년을 더할 각오가 쉽게 생기질 않네요.. 분명 중간에 지칠것같기도 합니다.
대충 사연은 이러이러합니다. 오르비언여러분이 보시기엔 생재수가 최선의 방법일것같나요??
보통 재수시작할땐 저처럼 얼떨떨하게 시작해도 다시 각오하고 성공하는 경우가 많나요? 불규칙적으로 생활하면서 틈틈히 공부하면서 반수하는것보단 훨씬 낫겠죠?
지금 마음이 복잡해서 글도 복잡해졌네요.. 그냥단지 오르비언여러분들의 생각을 좀 듣고싶습니다. 재수에 대해서요..
아 그리고 혹시 재수학원은 어디가 좋은지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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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등록만하고 재수하건 다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