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건 [722217] · MS 2016 · 쪽지

2022-02-05 11:10:19
조회수 2,752

이미 늦은감이 있지만 치대 단점 적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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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수능 한번 잘봐서 꿈만 꾸던 학과 와 봤고

장점이야 뭐 수많이 들어서 다들 잘 알거라고 생각하고

그냥 간략하게 단점만 좀 적어봄

나 남잔데 일단 시간이 너무 많이 들음

학교 생활 6년에 군대 3년하고도 1개월

거기에 만약 수련 받는다면 인턴1년 레지3년을 해야함

(근데 만약 의대였다? 그럼 인턴 1년 레지4년임 게다가 의대는 전문의 안따면 좀 아무래도 입지가 그렇잖아)

사실 현역으로 대학가도 이런거 다 끝마치면 기본 30중반이됨.

의사는 잘 모르겠는데 치과의사는 이런거 다 마치고 나서 잘 되면 다행이겠지만 잘 안되는 경우도 많다고 함.. 이런경우 진짜 주변에서는 다들 잘 살거라고 생각하니 어디가서 말도 못하고 혼자 끙끙 앓기만 한다고 하는데 .. 괜히 직업별 자살률 높은것중 항상 치과의사가 껴있는건 아니라고 함.


후배님들은 성적 잘 되었을때 의치한 원서 쓴다고 하면 정말 입학이 시작이란 생각 가지고 사명감 가진 분들만 맘준비 충분히 하고 오시면 좋겠음 사실 이정도 학교 올 사람들이면 다들 어느정도 이상 할텐데 잔소리해서 미안하고 그냥 푸념글이라고 생각해줘요.


아 그래도 저는 다행이도 지금 다니는 학과랑 잘 맞는것 같아요~ !! 그래도 어디가서 지금 학과 다닌다고 말하기가 부끄럽진 않아서 그건 진짜 만족스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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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derator · 885824 · 22/02/05 11:18 · MS 2019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쉽지않네.. · 609245 · 22/02/05 13:04 · MS 2015

    행복하긴 한데 한까짓만 없으면 더 행복할듯 그거빼고는 굉장히 만족하는 직업인 것 같다

  • 황치열 · 878761 · 22/02/05 15:31 · MS 2019

    한의사가 일하는동안은 상대적으로 나머지 둘에비해 행복하다고 볼수도 있지만 평균 수입이 의사 치과의사에 비해 적다는 단점이있죠. 의치한 모두 장단점이 있는듯

  • 이재명 뽑으면 그만이야~ · 876367 · 22/02/05 11:26 · MS 2019

    응애 그래도 치대 보내 '줘'

  • cosmor · 1014061 · 22/02/05 13:02 · MS 2020

    어디를 들어갔다고 보장은 아니니까

  • 아침TMK · 224974 · 22/02/05 13:22 · MS 2008 (수정됨)

    의과 레지던트는 과에 따라 수련기간이 다르죠. 예를들어 내과는 레지던트 3년까지입니다. 그래도 아직 4년인 곳이 많은것같으니 그냥 4년이라고 해도 비슷하겠네요.

    그것보다 아직 본과 저학년정도까지 은근히 간과되는게 펠로우 압박이 있는 과(병원마다 분위기에 따라 다름)가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군의관이 소위 강제 커리큘럼의 끝이 아닐 수 있다는것?

    의사나 치과의사나 나름의 고충이 있으니 말씀하신 부분이 큰 의미 있나 싶어요. 의대 들어간다고 모두 자신이 원하는 과를 하게 되는것도 아니고, 치과의사라고 '개원 아니면 절대 못먹고 살아!' 이런것도 아니고요. 하지만 치과의사가 페이하다보면 '와 내가 벌어오는게 얼마일텐데 이것밖에 못받아?' 라든가 '내가 내 진료를 펼치고 싶은데 계속 눈치 보며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하나' 같은 느낌과 함께 개원 욕심이 나게 된다는 표현이 좀 더 정확할것같아요. 아니면 나이 먹고 연차가 쌓인 페이를 고용하기엔 원장 입장에서 약간 곤란해하는(?) 그런 취급을 받게 되는 부분도 있을것같네요. 이럴땐 개원 욕심이라기보단 개원 압박이라고 표현하는게 맞겠네요. 아무튼 이런 부분은 의사 선생님들의 사회에선 좀 분위기가 다를것같기도 합니다만 의사가 아니라서 정확히는 모르겠네요ㅎㅎㅎ

  • 강건 · 722217 · 22/02/05 19:49 · MS 2016

    잘읽었습니다 ~ ㅋㅋ 사실 약대 입결 궁금해서 들어왔다가 글 하나 남기게 되었네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