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노 [1040870] · MS 2021 · 쪽지

2022-02-04 18: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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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롤러코스터와 같았던 연의생의 내신...1화.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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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언어노답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제 고등학교 3년간의 내신을 한번 돌아보기로 했어요.

전교 1등이 되기까지 울고 웃었던 나날들 한번 읽어보시면서

진짜 입시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나도 한번 마음을 다잡고 열심히 한번 달려 보자!

이런 생각들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고1 때의 내신을 한번 뒤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 중학교 때 영재고 입시를 접은 이후로

어느 고등학교를 가야 할까?를 되게 많이 고민했는데,

결국은 인원수도 200이 안되지만

집에서도 가깝고, 여기를 1지망으로 써야 다른 이상한 학교로 튕기지 않는

그런 학교를 골랐어요.

무사히 1지망 고등학교에 입학했는데?


이제 배치고사를 하나 틀려가지고

입학은 2등으로 했어요

근데 저번에 말씀드렸듯

3모에서 300을 달성하고 바로 스타덤에 올랐죠


근데?

1학년 중간고사를 개말아서

(순서대로 국어, 영어, 수학, 통합사회, 한국사, 통합과학, 기술가정, 일본어 백분위/등수)

진짜 ㄹㅈㄷ를 찍었습니다.

점수 기준 전교 2등, 교과등급 기준 무려 5등!! 전교 1등을 하겠다던 놈이 평균 1.5등급을 맞아버립니다!!

와!!



심지어 여기서 저희 학교는 수행평가 같은 경우 하면 거의 만점, 그래서 전 기말에 모든 걸 걸어야 했습니다.


근데 내신 난이도라는 게 참 신기해요

이때 중간고사 때 시험이 꽤나 쉬웠는데,

그래서 기말 때 갑자기 시험 난이도가 떡상을 해버립니다.


그 결과 전 갑자기

영어 첫 한장에서 반타작을 하고, 서술형도 폭망하면서 63점이라는, 말도 안되는 점수를 받게 됩니다.

그래서 와 ㅈ댔다...하던 순간

중간에 90점으로 3등급이던 영어가

63점을 맞고서도 오히려 2등급 끝다리로 등수가 올라버립니다!!


(순서대로 국어, 영어, 수학, 통합사회, 한국사, 통합과학 백분위/등수)


그래서 개떡상을 하고

다른 한명과 1.12, 공동 1등으로 1학년 1학기를 마치게 됩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이때 제가 느낀 점은

아! 난 시험이 ㅈㄴ 어려워야 되는구나!

그리고

아! 난 영어를 ㅈㄴ 못하는구나!

였습니다.


이쯤에서 여러분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물론, 그렇지 않은 학교도 있겠습니다만,

중간고사 한번 못쳤다고

내신을 바로 던진다는 건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는 겁니다.

또,

중간고사를 못쳤어도

기말고사에서 어떻게든 100에 가까운 점수를 맞아

등급을 올리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겁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그럼 1학년 2학기로 한번 넘어가 보죠.

1학기의 결과를 교훈삼아, 전 학교 내신이란 게 만만하지 않다. 특히나 범위가 적은 편인 중간고사에는 정말 모든 걸 쏟아부어야 한다.는 사실을 느꼈어요.

근데? 와...신기한게 중간고사 때는 참...또 실수를 연발하며 성적이 터져버립니다.

(순서대로 국어 영어, 수학, 통합사회, 한국사, 통합과학 백분위/등수)

와..이때 내신등급으로 1.6?인가 나오고

전교 5등로 주저앉아 버렸어요 ㅋㅋㅋ

국어는 문학에서 박살나고,

영어는 영작 서술형 또 망치고,

수학도 계산 나가리로 아슬아슬한 1이 뜨고,

통합과학은 이제 저희 학교 쌤들 특징이


화생지는 거의 지엽에 교과서랑 내용 일치,

물리는 물1 수준의 문제가 출제되었었는데,

중간고사에는 물리가 없었어서

실수 좀 하고 서술형 좀 날렸더니

나가리되더라구요


그래서 솔직히 1.6?

ㅈ된 거거든요?


이제 진짜 뒤졌다는 마음가짐으로

내신을 챙겼어요

(이것 때문에 1학년 2학기 세특이 좀 부실해지긴 했죠 ㅠㅠ)


그 결과는..?


(순서대로 국어, 영어, 수학, 통합사회, 한국사, 통합과학 백분위/등수)


사실 기말 끝나고 가졌던 생각은

ㅈ댔다..

이거 잘못하다가는 전부 2뜨겠다..

였는데 사람 일은 모르죠..

와!!!!

국어 영어 떡상!!!!



물론 과학을 진짜 잘 쳤음에도

중간때 싼 똥을 제대로 치우진 못해 2등급 1등으로 마무리했지만,

주요 교과에 신경쓰느라

잊고 일본어 한페이지를 안외워서 2등급 2등으로 마무리했지만,


이때 등급이 딱 나오고서는

와!!됐다!!

였어요.

이렇게 2학기 1.2를 받으며

총 1.17로

1학년 내신을 전교 1등으로 마무리하게 된 언어노답이었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이제 딱 보시면

진짜 롤러코스터죠?

2등 입학

3모 300-압도적 1등

1학기 중간 내신등급 5등

1학기 최종 내신등급 공동 1등

2학기 중간 내신등급 5등

2학기 최종 내신등급 1등


위에서도 잠깐 말씀드렸습니다만,

내신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릅니다.

매 시험마다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고,

선생님의 출제 경향을 파악하고,

좌절하지 않으며,

매 순간 최선을 다하십시오.

이렇게 한다면

꼭 만족스럽지는 않더라도,

절대 자신을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고 가지는 않을 것입니다.


파이팅입니다!!

궁금한 건 언제든 질문 주세요!!

2학년 내신 이야기는 다른 주제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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