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fect 한국사칼럼 #1] 흥선대원군의 개혁과 개화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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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용환쌤의 지식 강의 DARK List | 1. 흥선대원군의 개혁과 개화 정책 |
Step 1. 놓쳐서는 안 될 것
1. 대원군 개혁은 ‘왕권 강화’에 근거한 ‘전통적 개혁’
대원군 개혁의 의미에서 ‘왕권 강화’ 측면이 강하다는 점을 놓치지 마세요. 대원군은 ‘전통적인 개혁방식’을 통해 썩어가는 조선을 살리려고 했고 이 부분에서 교과서는 의미있는 평가를 하고 있어요.
다만 대외정책에 있어서 ‘근대사회로의 이행’이라는 시대적 과업에 역행했다는 한계를 지적받고 있죠. 어찌됐건 내치는 잘 했고 외치를 못했다는게 중론인데 대부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 다들 잘 알고 있죠.
그렇다면 어떤 방식으로 내치를 했는가를 아셔야 해요. 대원군은 조선적 전통을 고수한 사람이에요. 즉, ‘왕권 강화’를 통해 ‘전제주의 권력’을 구축하고 이런 강력한 힘을 통해 조선을 변화시키려고 했던거죠. 좋건 나쁘건 ‘왕권 강화’를 도모했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답니다. 스리슬쩍 놓쳐서 문제 틀리는 수가 있어요.
2. 양전사업 - 대원군, 광무개혁, 토지조사사업
양전사업은 ‘전정’이라고도 하죠. 전통적인 토지조사사업을 얘기해요. 근현대사 교과서에는 3차례 토지 조사 사업이 나옵니다. 우선 대원군이 한번 했고 광무개혁 때도 양전 사업을 하죠. 더구나 광무개혁에서는 ‘지계’라고 하는 ‘근대적 형태의 토지 문서’를 발행하는게 시험에서 많이 물어보죠. 마지막으로 1910년대에 ‘토지 조사 사업’을 하게 됩니다. 전혀 어려운 얘기가 아니죠.
다만! 두 차례 양전사업과 일제시대 토지조사사업을 연결해서 기억해두세요. 둘다 모두 토지조사사업이라는 사실을요. 양전사업과 토지조사사업을 따로 기억하다가 뻔히 알면서도 틀리는 경우가 있거든요.
3. 1801 신유박해/공노비
근사에서 최초로 암기해야 할 연도는 순조 1년(1801)의 두가지 사건입니다. 신유박해는 최초의 천주교 박해사건이죠. 국사교과서에서는 정조에 의해 양성된 남인들 인사들이 척살당하며 세도 정치로 이행되는 사건으로 간주되는데요. 근사교과서에서는 그것보다는 대원군의 병인박해와 연결시켜서 말그대로 최초의 ‘천주교 박해 사건’이라고 기억해두시면 됩니다. 신유박해, 기해박해, 병인박해 정도만 알면 천주교 문제는 풀 수 있답니다.
그리고 같은 해에 공노비를 해방하죠? 1894년 갑오개혁기에 사노비를 해방시키면서 신분제가 완전히 철폐되는 것과 비교해서 출제가 많이 된답니다. 연도를 반드시 기억해두세요. 두 개의 공사노비 해방 사이에 노비세습제 폐지 같은 것들이 들어 있다는 사실까지 같이 기억해주시면 굿이구요.
4. 1866-1868-1871
근현대사는 언제나 일정정도 ‘연결지어서’ 연도 암기를 해야 해요. 가끔 보면 연대기표 같은거 없냐고 물어보는 학생이 있는데 연표만 놓고 외우면 더 헷갈려요. 차라리 단원별로 중요한 연도들 정리해서 분절적으로 기억해두는게 공부하는데는 훨씬 효과적이랍니다.
1866년 병인양요, 1868년 오페르트 도굴사건, 1871 신미양요! 완전 중요하죠? ^^ 그렇다면 병인박해와 제너럴셔먼호 사건은 언제인가요? 병인박해야 병인양요와 같은 1866년이구요. 제너럴셔먼호 사건은 병인양요 직전에 있었던 사건이니까 역시 1866년이랍니다. 본격적인 근현대사 시작점에서 가장 중요한 연도니까 꼭 연결지어서 기억해두세요.
5. 한성근(문수), 양헌수(정족), 어재연(광성보)
이 단원에서는 역시 양요 문제가 가장 출제 가능성이 높죠. 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어찌됐건 결국 장군과 산성에 대한 지식이 극히 필수적이에요. 병인양요에서는 한성근과 양헌수가 각각 문수산성과 정족산성에서, 신미양요에서는 어재연이 광성보에서 분전을 했다는 사실은 매번 물어보니까 무조건 외워두셔야만 합니다. 어재연 기가 영구반환되었고 더구나 외규장각도서도 영구반환된다고 하니까 출제 가능성이 높을 수 밖에 없겠죠? 이 부분은 가장 중요하니까 꼭! 반드시! 조금도 헷갈리지 말고 정확히 암기하셔야 해요!!
Step 2. 섬세히 생각할 것!!
1. 이앙선, 아편전쟁(1840), 메이지유신(1868)
조금 어려운 얘기로 들어가보죠. 이앙선, 이양선, 이항선. 이것저것 비슷한 말로 쓰이고 있는데 모두 같은 말이에요. '이상한 모양의 배’. 즉, 서양의 철갑선이 조선 바다에 출몰하기 시작했단 말이죠. 특히 러시아 함선의 출몰이 큰 위협이 되고 이 사건이 병인박해, 병인양요와 직결된다는 점은 반드시 아셔야 할 부분이에요.
아편전쟁이나 메이지유신은 수준 있는 배경지식 정도지 직접 출제 범위는 전혀 아니랍니다. 다만, 아편 전쟁을 통해 청나라가 서구 열강에 패배하기 시작했고 최초의 불평등 조약도 맺어지게 되었다는 점. 그리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청나라의 선각자들이 ‘해국도지와 영환지략’ 같은 책을 펴냈다는 점.
그리고 이 책이 오경석 등에 의해 국내로 들어와서 통상개화론과 개화파 성립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은 아실 필요가 있어요. 일본은 한술 더 뜹니다. 사실 이 책들이 청나라에서 별 반향을 못일으키거든요. 우리나라에서도 제한적이었구요. 그런데 일본에 들어가서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메이지 유신’에 중요한 영향을 주게 된답니다.
메이지 유신하면 누가 떠올라야겠어요? ‘후쿠자와 유키치’! 김옥균의 스승이기도 했고, ‘문명개화론’이라는 책을 통해 급진개화파의 사상적 지주이기도 했으며 역설적으로 ‘정한론’을 주장하기도 했던 분인데 요 부분은 시험과 직접 관련되니까 반드시 기억해두셔야 해요.
2. 양요 : 관찰사 박규수, 평양, 초지진
박규수를 기억해두세요. 물론 이 분이 단독으로 출제될 확률은 전혀 없어요. 다만! 이 분에 대해 섬세하게 알아두면 문제를 푸는데 극히 유리해 진답니다.
(1) 연암 박지원의 손자이자 당대의 명망가.
(2) 중인이었던 오경석과 유대치에게 설득을 당해 통상개화론의 지도자가 되었으며 개화파 탄생의 배경이 되었던 인물이죠.
(3) 또한 박규수는 제너럴셔먼호 사건이 있었을 때 ‘평양’ 감사로써 민관군을 이끌고 미상선을 격침시켰죠.
(4) 하지만 기본적으로 통상개화론자였기 때문에 강화도 조약과 관련해서 대원군이나 최익현과 대립하면서 조약 성립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답니다.
지금까지 4가지 정도를 얘기했죠? 박지원 손자, 통상개화론자, 제너럴셔먼호 사건, 강화도 조약! 이 부분 잘 기억하셔야 해요~!!
3. 실각 - 1873, 동부승지 최익현, 척신정치 시작
흥선대원군의 실각은 별로 중요하지 않아요. 연도도 별 필요 없고. 다만 이 때 아주 중요한 최초의 인물이 나옵니다. 명성황후가 당시 동부승지 최익현을 만나서 고종의 친정을 촉구하는 상소를 올리게 했다는 점이죠. ‘최익현’이 최초로 언급이 되었답니다. 앞으로 숱하게 나올 인물입니다. 도끼를 들고 개항 반대 상소도 올렸고, 을사 의병을 이끌었다가 대마도에서 순절한 남자.
여태까지 독자적으로 3문제나 출제된 근대사의 대표적인 인물이랍니다. 이 남자에 대해 계속 주목하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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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거 좋아요 감사합니다 국사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는 저같은 학생들을 위해 자주 와주세요 ㅠㅠㅜ
^^ 그래요. 꾸준히 와서 노하우를 남겨줄테니까, 역사 강사 심용환을 기억해주고 널리 알려주세요~^^
질문 : 박규수가 진주 농민 봉기 때 안핵사 맞나요?
네. 안핵사 맞구요. 삼정이정청 설립에도 깊이 관여했죠. 음.. 근데 박규수는 수능에 나올 확률이 거의 없어요. 힘들게 외울 필요는 없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