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생의 과탐조언...생물2(2015 수능 4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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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을 본 23살 장수생입니다.
원래 2012수능을 패망한 후에 강제재수를 하고 한양대학교에 1년 다니다가, 올해 다시 강남청솔 하이퍼 HB1반에서 공부해 수능을 본 후에 지금 의대 발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려운 탐구영역 스스로 대비하자.
저는 올해 화학1 생물2를 선택해 수능에서 50점 48점을 받았습니다.
1년 쉬었다 다시 공부했다는 점, 과탐 내용이 바뀌어서 모두 새로 공부했다는 점을 생각하자면, 어려운 탐구로 힘들어 하는 친구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잇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리 말씀드리자면 이 모든 과정이 하루 과탐 과목당 1시간이라는 정해진 시간내에서 이뤄졌습니다.
1. 생물2 조언
1) 첫 번째도, 두 번째도, 백만 스물 한 번째도 개념정리!!!!!!!!!!!!!
너무 뻔하고 누구나 하는 이야기겠지만, 개념정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어.떻.게. 개념정리는 하는가 였습니다. 학기초 저는 아무것도 모르는 백지 상태였습니다. 내용을 모르니 문제는 당연히 안 풀렸습니다. 그래서 수업과 복습을 최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으로 공책정리를 시작했습니다.
먼저 수업시간에는 교재와 연습장에 선생님이 필기하시는 내용과 말로 하시는 내용을 놓치지 않고 휘갈겨 썼습니다. 그리고 자습시간 중 생물2 공부시간에 짬을 내어 단원별로 공책정리를 했습니다. 그렇게 학원 진도에 맞춰 2월에서 6월 모의고사 전까지 1차 공책정리를 통한 1차 개념정리를 했습니다.
2) 문제 풀이 아니고 정리!!!!!!!! 다시 한 번 개념정리!
제가 앞서 말씀드렸듯이 먼저 한 개념정리는 끝난 것이 아니라 1차입니다. 다시 6월 모의고사 이후부터 9월 모의고사까지 시기에 보통 재수학원에서는 개념을 한번 더 강의합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정리한 공책을 교재로 삼아 놓쳤던 부분을 매꿨습니다. 또 기출문제 및 학원교제 풀이과 분석(어떻게 분석하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쪽지 주시면 답해드리겠습니다)을 통해 다시 모르는 내용을 공책에 채웁니다. 이렇게 2차 정리를 하면 9월모의고사를 치르게 됩니다.
3) 우와좌왕 긴장의 연속 파이널 역시 개념정리!
9월모의고사 이후 수능 직전까지는 보통 더 이상 무엇을 해야 할지 우왕좌왕한 시기입니다. 그때 저는 제가 만든 요점정리본을 기준으로 하루 세장씩 정독하고, 책을 덮은 후 공책에 검정색 펜으로 썼다가 다시 책을 펴고 빨간색 펜으로 놓쳤던 부분을 적으며 복습했습니다. 사실 정말 이 시기에는 무작정 문제를 푸는 것 보다는 다시 천천히 개념을 정.독.하여 복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간은 하루 45-50분 정도 소요됫습니다.
4) 아... 귀찮은데 공책정리 꼭 해야되요?
네. 해야되요. 반드시.
많은 학생들이 ‘모의고사때는 시간이 남았는데, 수능장에서 시간이 없었어요!’라는 말을 합니다. 그럴 수 밖에 없죠. 모의고사는 우리가 아는 문제가 나오지만, 수능은 모르는 문제가 나옵니다. 그러니 수능장에서 믿을 수 있는 것은 풀었던 문제들이 아니라, 머릿속에 있는 개념입니다. 시간 단축은 문제를 빠르게 읽는 것이 아니라, 문제가 요구하는 개념을 얼마나 빨리 떠올릴 수 있느냐입니다. 그리고 이 개념들을 빠르게 떠올리고 끌어올 수 있는, 그리고 무작정 따라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노트 정리입니다.
5) 마지막 강의!
꼭 강의를 들의시면서 정리하세요. 저같은 경우 강의력이 좋은 선생님을 만나서 들으면서 쓰면서 정리할 수있었습니다. 혼자 책을 보고 공부하다 보면 쓸데 없는 내용에 치우치거나, 시기나 균형에 어긋난 공부를 하실 수 있으니 강의는 꼭 병행하시기 바랍니다.(저는 청솔 김수중 선생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솔직히 진짜 최고예요. 출강하시는지는 모르겠네요.)
긴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화학1 조언으로 글을 올리겠습니다^^ 기타 궁금하신 점을 쪽지주세요ㅋㅋㅋㅋㅋ
기출문제 분석 풀이법 많이 물으셔서 곧 사진 첨부해서 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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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점수잘나오던 생2 말아먹은 입장에서 정말 공감되고 후회되네요ㅋㅋㅋ 개념정리
저도 생2가 한양대 입학할때는 강의 위주로 공부해서 완전 말아먹었요ㅎㅎ 서울대 준비한다고 재수한거였는데, 완전 말아먹어서 답이없더라구요ㅋㅋㅋ 어려운 문제는 손도 못대고 거의 찍다싶이 와서 진짜 시험 도중에 나가고 싶은마음...
강의위주로 안하면 그담부턴 뭘로하셧나요? 교과서인가요??
아 제가 말씀드린 강의 위주는 강의에 절대적인 의존형이요.
좋다는 강의란 강의는 다 찾아서 하루에 막 세개씩 듣고, 본인이 정리는 안하고 자꾸 시중에 나오는 새로운 문제만 풀고 동그라미 치고 만족하는 그런 공부법을 말씀드린 겁니다.
윗 글에서 강의 위주가아닌 공부법을 설명드렸습니다.^^
다음 글에서 좀더 자세히 사진첨부를 통해 설명드리겠습니다
ebs는 어떻게 정리하셨는지도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