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 때 내가 할 줄 아는 건 공부 뿐이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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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잘하는거에 대한 자부심도 내심 있었는데
각 고등학교에서 내로라 하는 학생들만 모아놓은 자리에서 내 입지는 초라해질 뿐이였다.
남들보다 일주일 정도 앞서 공부를 시작해서 동기들이 모르는걸 나한테 물어보면 내가 대답해주고 그러는데, 정작 시험을 죽쑤는게 태반이니 학점이 한숨이 된다.
내 공부 방법이 잘못된건지, 엘리트들 사이에서는 내 머리가 나쁜 축에 속하는건지..
일 잘하는 꿀벌끼리 모아놓으면 그 중에 일 안하는 꿀벌이 꼭 생긴다는 이론이 있는데 내가 딱 그짝인가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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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오락 보면 노력으로 레벨업한 유저보다 현질유저가 더욱 강려크
프로 과금러가 짱짱하죠
Sky다니시는구나.. 대단ㅠ
성대 아니셧나여?
성수교
성대 컴공입니다 ㅎㅎ..
그거죠
2%안에 들어서 2%대학갔는데
거기서도 2%에 들고싶으면
0.04%에 들어야한다는 기묘한진실?
약간 논리적허점이 있지만
비유하면 그렇다구요
~.~
0.000x% 사람들부터 2%로 문닫은 사람들까지 고루고루 분포해있다면 그것도 말 되긴한데 그보단 이퍼 라인에 다닥다닥 붙어있지않을까요.....? 시비는 아니고요
ㅇㅇ.. 그래서 통계적허점있죠.
그냥 비유적표현임
사실 근데 비슷하게 맞아들어가는게 사법연수원같은 공간같아요ㅎㅎ 다 잘하는 사람들 중 더 잘하는 사람이 되야 하는
진심 격공이요.. 정말 다른 분야에서는.. 그래도 힘을 좀 내보죠..!
특목고 자사고 나온 사람은
이걸 고등학교때 겪었죠...
제 고등학교때 생각나네요
'공부 잘하는 나'가 내 자아였는데 그걸 잃어버린 느낌..
아.. 재학생으로서 너무 공감되네ㅇ요ㅋㅋㅋㅋ자아정체성을 잃어버렸던 1학년생활...
ㅠ힘내세요...!! 자신을 미워하지 말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