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에는 논술 쓸때 권위자의 말을 인용하는 건 바람직 하지 않다고 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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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의 기본은 자신의 주장이나 논리를 펼쳐서 독자를 설득시키는거라고 볼 때, 제 생각에는 주장을 보완하기 위해 권위자의 말을 빌려쓰는건 그다지 보기 좋지 않다고 봅니다.
A라는 주장을 할때, 그 A라는 주장이 타당하거나 합리적인 이유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는게 논리구조상으로도 설득력이 생기지, 권위자가 A가 옳다고 말했기 때문에 A라는 주장이 옳다라는건 동어 반복이자 무책임하고 게으른 논지전개인거 같네요.
예를들어
사형제도의 범죄예방효과가 미미하며 단순히 집단증오를 특정 개인에게 배출하는 역할에 지나지 않기때문에 사형제도를 폐지해야 한다. 라고 주장하는 것과
테레사 수녀는 모든 생명은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사형제도를 폐지해야 한다. 라고 주장하는 것. 두개의 근거중 어느쪽이 설득력이 높을까요?
똑같은 원리로 칸트는 어쩌구저쩌구, 루소는 어쩌구저쩌구 하는것도 사족에 불과할듯;;;
물론 주장이 아닌 사실에 관한 것을 인용하기 위해 권위자의 말을 인용하는 것은 그 사실 자체에 대해 신뢰성을 주기 때문에 허용될 수 있다고 봅니다만..
논술은 모두가 평등한 상태에서 논의를 전개하는 거라고 생각 할때, 무의미한 인용은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되네요.
새벽에 논술공부하다 그냥 문득 생각나서 끄적여본거에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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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 하면 좋기는 하나, 막연하게 테레사 수녀가 ~라고 했다~ 라고 하면 교수님들이 뭐야 이 가몬같은놈은? 할 것은 뻔한 일이고, 니부어의 이론에 따르면 집단의 도덕성은 개인의 도덕성보다 현저하게 저하~(대총 생각나는게 이거였어요 ㅠ) + 현실의 사례 -> 따라서 ~하다라고 하면 대충 괜춘괜춘하지 않을까요
사실 교수가 니네 논술 다 못썼드라 ㅋ 그래서 다 그냥 중간점줬어 ㅋ라고 수업 첫시간에 말하는거 보면 별 영향력은 없는것 같기는 하지만 -_-
권위자 인용은 당연히 쓰면 안 좋죠...
물론 아무런 관련없는 사람을 인용하면 안되겠지만 관련된 사람은 써도 되지 않을까요?(정말 궁금한거에요. 누군가 답(자비)을...)
예를 들면 사형제를 얘기하면서 법학자 누구의 의견을 제시하는 것 처럼요.
물론 인용을 하는게 제한된 시간에서 쓰는 글쓰기에서 제대로 되기는 힘들겠지만요.
저도 동감입니다. 간혹 '~의 의견은 시사점이 있다.' 정도로나 쓰일 수 있을 뿐이지, 대부분의 경우에서 쓰지 않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근거로 권위자를 인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죠.. 하지만 서두에서 관심을 끌 때는 신선하게 여겨질 수 있다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