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engee [314134] · MS 2009 (수정됨) · 쪽지

2014-12-10 02:43:24
조회수 4,930

심리학과란? (심리학에 대한 오해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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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7월에 썼던 글인데
복붙한번 다시해봅니다. 원서를 고민하는 학생들이 많을 시기니까요.



오랜만에 들어왔습니다.
제가 원서를 쓸 시절에 심리학과에 대한 정보를 찾기 어려워서 인터넷을 많이 뒤져보았는데, 대부분이 피상적인 정보였고 다들 비슷한 내용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직 전공을 배운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심리학에 대해 많이들 들어오는 질문들을 중심으로 미약하게나마 심리학과에 대해 설명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Q.1 여학생들의 압도적인 선호도를 보이는 심리학과, 무엇을 배우는 학과인가?

인터넷으로 쉽게 발견할 수 있고, 실제로 개론서 첫 장에 쓰여있는 심리학의 정의는, "사람의 행동과 정신과정에 대한 과학적 연구"입니다. 행동은 외적으로 발현되어 관찰가능한 것이고, 정신과정은 내적인 마음 상태라고 할 수 있죠. 심리학의 역사에서 빼놓을수 없는 '스키너의 상자'를 만든 스키너는 행동주의 학파로서, 연구 대상은 '객관적으로 관찰가능하고 측정가능한 행동'으로 한정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1970년대 전성기를 겪던 행동주의 학파는 노암 촘스키 등의 비판(인간의 내재된 심성에 대한 강조) 등에 따라 그 세력을 점차 잃어가지만 심리학을 과학으로 정착시키는 데에 큰 공헌을 했습니다. 둘째로 정신과정은 '인지 심리학'이 대표적으로 연구하는 분야입니다. 사실 타인의 마음(혹은 의식)을 객관적으로 연구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것이 스키너가 비판한 부분이기도 하구요. 타인의 의식은 자기 자신밖에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객관적인 관찰이 어렵지만, 최대한 그것을 해내기 위해 노력합니다. 인지심리학에서는 인간의 인지 시스템을 연구하기 위해 실험을 통해 검증하고자 하죠. 그것이 뇌의 활동과 연관되어 있을 때, 그것은 뉴로사이언스 혹은 뇌과학이 됩니다. 생물학적 기제를 찾지 않고, 그저 조건을 변화시킴에 따라 인간의 의식 상태가 달라진다면[가령 그것은 행동의 변화로 표출], 그 독립변인의 변화가 인간 의식의 기제라고 추론할 수 있을 겁니다. 이런 식으로, 심리학은 인간의 행동&정신과정을 연구합니다.

Q.2 심리학의 세부분야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고려대학교 심리학과의 개설과목을 통해 세부분야를 살펴보겠습니다.
심리학의 기초 I, 심리학의 기초 II -개론수업
심리통계 2(2), 심리통계실습-통계
행동신경과학, 생물심리학 I, 생물심리학 II, 감각 및 지각심리학, 학습심리학, 기억심리학, 인지심리학, 언어심리학, 사용자 경험과 심리학, 행동신경약물학 및 실습, 행동수정, 주의와반응선택, 동기와정서, 사회신경과학 - 인지(신경)/생물심리학
성격심리학, 학교심리학, 임상심리학, 이상심리학, 정신재활, 심리검사, 상담심리학, 집단상담-상담/임상심리학
산업심리학, 조직심리학 -산업/조직심리학
소비자심리학 광고심리학-소비자/광고심리학
성숙한 삶과 심리학, 여가와 대중문화, 사회심리학-사회/문화심리학
발달심리학-발달심리학
심리측정및실습, 심층심리연구법-실험과목

올해 1,2학기에 개설된 다양한 과목들의 이름과 이를 세부분야별로 묶어보았습니다. 이 분류보다 더욱 크고 쉽게 생각해보자면, "인지"분야와 "사회/문화", "상담/임상" 정도로 나누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지심리학의 분야는 인간의 행동과 정신과정을 생물학적 시스템으로 환원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하지만 뇌의 활동이 곧 행동과 정신과정을 모두 결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저도 이번학기에 감각지각 수업을 들으면서 거의 생물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인간의 5감각(시,청,후,미,촉각) 시스템을 다 배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의 경험/지식/기대' 등의 주관적인 변수가 같은 대상을 다르게 지각하는 것을 배웁니다. 인간의 정신과정과 행동은 분명 뇌의 활동에 의해 결정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뇌의 일정 부분이 손상되면 사람의 행동이 변하게 되죠. 실례로 뇌의 전두엽 부분이 손상되자 안정적인 성격의 소유자였던 Phineas Gage는 성격이 괴팍해지고 안정적이지 않게 되었죠. 하지만 같은 것을 감각해도 서로 다르게 인지하는 데에는 인간의 "해석작용"도 작용함을 시사합니다. 이러한 부분 때문에 심리학이 절대적으로 객관적일 수 없게 됩니다. 심리학이 객관적이라는 과학적 방법론을 사용하여 정량적인 결론 도출을 지향함을 뜻하지, 그 연구대상이 인간이기 때문에 일정 정도 통제할 수 없는 부분이 생깁니다. 오히려 그러한 부분에 대한 탐구가 심리학계에서 화제를 몰고 올 수 있습니다. (실제 학습심리학 수업시간에는 쥐에게 농구를 시키는 실습이 있습니다.)

말이 길어집니다. 두번째로 사회/문화 심리학은 우리의 실생활을 대상으로 연구합니다. 인간의 태도와 행동 간의 관계를 예로 들면, 태도가 행동을 결정하기도 하지만 행동이 태도를 결정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어떤 이성인 친구와 점차 같이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함께 산책도 나가고 하다보면, "어, 내가 이 아이를 좋아하나보다"하고 태도를 변화하게 됩니다. (self-perception theory) 혹은, '인지 부조화 현상'도 행동이 태도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엄청 재미없는 실험을 한 직후에 실험참가자에게 20달러를 주고 뒷 참가자에게 '실험이 매우 재미있었다'라고 말하게 한 경우와, 1달러를 주고 그렇게 거짓말 하게 한 두 경우를 볼 때, 1달러를 주고 한 사람은 추후에 '실험이 재미있었다'라고 태도를 변화했습니다 (20달러 받은 참가자는 실험은 재미없었지만 거짓말을 했다고 했습니다) 자신이 고작 1달러를 받고 거짓말을 했다는 것에서 불편함(arousal)을 느낀 참가자는 자신의 태도를 변화시킴으로써, 이미 저지른 행동(거짓말)을 합리화하여 일치시키고자 합니다. 사회심리학의 분야는 이것 외에도, 공격성(aggression), 사랑(love), 집단 영향(group influence) 등 사회적인 상황 속에서 인간은 다른 인간으로부터 영향을 받게 되며, 그러한 사회적 상황이 인간의 행동 또는 내면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연구합니다.

상담/임상: 상담은 정상적인 사람의 말에 귀기울이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돕는 것이며, 임상은 같은 과정이지만 그 사람이 실제로 어떤 질병을 갖고 있는 경우를 지칭합니다. 제가 이 쪽으로 아직 수업을 듣지 않았지만, 타인의 이야기를 듣고 거기에 적절하게 대처함으로써 그 문제를 가진 사람의 심리 상태를 변화시키는 것에 초점을 두는 분야입니다.
앞서 과목별 분류에서, 산업, 조직심리학은 산업현장에서 종업원의 선발, 임금체계 개발, 산업현장에서의 심리검사 시스템 개발(지능/정서검사 등) 등 다양한 심리적 기법으로 조직현장에서 생산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것, & 종업원의 행복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연구합니다. 소비자/광고심리학은 마찬가지의 맥락에서 기업과 소비자 간의 관계에서 소비자의 심리를 이용해 이윤을 높이는 데에 초점을 둡니다. 발달심리학은 인간의 출생에서 사망까지 연령에 따라 심리학적으로 어떻게 변화하게 되는지를 연구합니다.

Q.3 심리학은 왜 과학인가요?
"심리학은 과학이다."라는 명제에 대해 학자에 따른 개인적 의견이 다양할 것입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그리고 특히 고려대에서는 이러한 태도를 갖고 있는 분들이 많은 편입니다. 연세대가 상담심리 쪽으로 발달했다면, 고려대는 뇌/인지/생물심리학 쪽으로 발달되어 있는 편이기 때문입니다. 외국에서는 심리학과가 이공계에 분류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려대와 연세대는 문과대학에, 서울대는 사회과학대에 있습니다. 이는 심리학과가 여러 분야에 걸쳐있음을 의미합니다. 그것이 과학인 이유는 통계적 방법과 정량적 데이터를 활용하여 연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커리큘럼에 통계가 있습니다. 가설을 세우고 데이터를 활용해 가설검증을 시행합니다 (유의도 수준 1%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다....) 하지만, 그 연구대상은 엄연히 '인간'이기 때문에 인간은 기계처럼 획일적이지 않고 같은 상황에서도 전혀 다를 수 있는 존재입니다. 그것이 사회적 존재로서의 인간일 때, 심리학은 사회과학이 될 수 있고 인간의 본질에 대한 탐구일 때 그것은 인문학이 될 수 있습니다. 사실 전공을 배우면서 심리학과가 왜 문과대학에 있는가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을 정도로, 그 내용은 일반적인 인문계 과정을 밟은 대한민국 학생으로서는 당황스럽거나 난해한 부분도 없지 않습니다 (특히 인지 분야로) 하지만, 저처럼 이공계의 피가 흐르는 학생이라면 재미있게 배울 수 있고, 사실 그렇지 않다면 사회/문화 쪽으로 많이 수강하셔도 무방합니다.

Q.4 심리학을 배우면 타인의 마음을 꿰뚫어 볼 수 있나요?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인데, 그걸 알면 제가 대학공부 때려치고 점집 하나 차리는게 낫겠네요. 심리학 논문들은 대체로 실험1: 과정....결과/실험2: 과정.....결과/실험3: 과정....결과/ 결론....이런 식의 구성이 많습니다. 어떤 가설을 세우고 그것을 검토하는 방식이 대부분이며, 여기에서 인간의 본질에 대해 한꺼풀 더 발견하게 되죠. 그것과 특정 사람의 심리 상태에 대한 파악은 별개인것 같습니다. 물론 상담/임상심리학을 배우면서 타인을 상담해주는 것이 좀 더 수월해질 수 있겠지만 순전히 마음을 꿰뚫어보는 것과는 별개입니다.

Q.5 마지막으로 이것으로 마무리하려고 합니다. 심리학하면 프로이트!?
심리학하면 프로이트를 가장 많이 아실 겁니다. 프로이트는 분명 심리학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입니다. 정신분석학을 만들었죠. 하지만 프로이트는 심리학계에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데, 가장 큰 이유는 '과학이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과학은 기본적으로 반박 가능해야 합니다. 프로이트는 전제를 자신이 깔고 논리를 전개합니다. 인간의 어린 시절 성적 경험이 이후의 행동과 정신에 반영된다는 것인데, 이것을 반박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냥 프로이트가 그렇게 가정한 것입니다. 따라서 정신분석학은 굉장히 주관적인 요소가 많고, 어떤 측정이나 객관적 관찰 자체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심리학계에서는 많은 비판을 받으며 심리학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이 대세입니다. 프로이트=심리학 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그 분야가 넓고 다양합니다.

조금만 쓰려고 했는데 말이 많이 길어진 것 같네요. 쪽지는 제가 답장을 안해서, 혹 질문 사항이 있다면 댓글 남겨주시고, 공부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대학에서 무슨 공부를 하고 싶은지를 쉴 때 고민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좋은 글을 갖고 가끔 찾아올게요.

원서를 쓸때는, 자신이 주체적으로 다양한 정보를 모으면서 자신의 누적백분위 위치를 가늠해보세요. 그리고 그 학과 역대 컷이 백분위 어느정도에서 진동했나를 보면 자신의 합격가능성을 좀 볼 수 있습니다. 진동이 아무리 커도 붙겠다하면 안정이고 진동폭에 따라 갈릴수있으면 적정~소신, 크게 진동해야 기대해볼 수 있으면 지르는 수준이라고 할 때 한개정도는 안정전략을 해두길 추천해요. 한번 더 하려는게 아닌 이상...그럼...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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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처럼 · 424336 · 14/12/10 02:45 · MS 2012

    심리학의 이해 가장 괜찮은/혹은 들으셨던 교수분 성함이 어떻게되나요?!

  • Revengee · 314134 · 14/12/10 02:46 · MS 2009

    김현정 교수님꺼 들었는데, 과제가 좀 헬이었었는데....전 교양 교수님들은 잘 모르지만 정현선 교수님이 가르치신다면 그 분을 추천합니다

  • 꽃처럼 · 424336 · 14/12/10 02:48 · MS 2012

    감사합니다^^

  • in709 · 408186 · 14/12/10 02:55 · MS 2012

    이 글하곤 관계 없는데
    무휴학 반수 글 잘 읽었어요
    님처럼 서성한에서 반수했는데 K대 붙음ㄷㄷ

  • Revengee · 314134 · 14/12/10 07:55 · MS 2009

    축하합니다 후배가 되는건가요?

  • 무조건16학번 · 491822 · 14/12/10 03:03 · MS 2014

    안녕하세요 심리학과에 약간의 관심은 있지만 아는 정보는 별로 없어서 질문드립니다..
    심리학과 재학중이신 분들은 복전 하는 경우가 많나요..? 심리학과만 전공하여 취업하는 경우 보통 어느 직종의 일을 많이하나요?
    또 제가 심리학에 관심이 있는 이유가 마케팅 쪽 일을 하고 싶어서 인데요.. 심리학과로 진학하게 되면 경영으로 복전해야 하는 건가요..?

  • Revengee · 314134 · 14/12/10 07:54 · MS 2009

    심리학으로 기업에서 특별히 선발하는 경우는 인사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름 연관된 직종은 마케팅과 인사 쪽이에요. 요즘은 상경계만 지원가능하게 하는 곳이 있어서 이중전공으로 통계 경영 경제 같은 상경을 하는 경우가 많은 편이죠.
    그렇지만 마케팅 분야에 일을 하기 위해 경영을 꼭 해야할 필요는 없습니다. 사실 심리에서도 광고심리 소비자심리 산업심리 조직심리 등 관련분야가 많기 때문이고, 경영에서 마케팅에 대해 유의미하게 배울 수는 없어요. 그냥 팀플에 치일 뿐이고, 마케팅이라는게 지식으로 먼가를 할 수 있는 분야는 아니니까요. 그리고 경영을 이중으로 배우는것과 본전공으로 배우는것에는 차이가 없습니다. 본전공을 심화(이중전공하지않는것)하지않는이상 이수학점이 거의 똑같아요. 단지 상경계 학위를 위해서 할 뿐이죠. 심리는 경영에 비해 인간에 대해 더 배우며, 학문적인 성격이 강하다고 봐야죠. 심리학자로 살아가려면 대학원 가야하고요

  • Kosney · 478658 · 14/12/10 08:00

    인지 심리 혹은 사회 심리에 대해 관심이 많은 학생인데 전 연대 심리학과가 사회심리가 잘 되어있다(?)고 들었거든요. 전 상담심리에는 별 관심이 없어서요ㅠㅠ..혹시 연대 심리가 사회심리가 아닌 상담심리 분야가 유명하다면, 사회심리분야가 잘 되어있는 학교는 어딘가요?

  • Revengee · 314134 · 14/12/10 14:31 · MS 2009

    저도 대학별 차이를 정확히 모르기 때문에 제가 찾아본 정보를 복붙하도록 하겠습니다.


    올해는 심리학 학교 비교하는 글이 많이 없네요
    작년 편입생이구요 저 역시 고민을 많이 하였고 궁금한 것이 많았던 적이 있습니다
    심리학과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어 심리학을 공부하며 느끼고 알게된 것을 바탕으로 글을 씁니다
    이 글은 심리학과로의 진학을 준비를 하면서 구체적으로 어떤 분야에서 일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물음에
    스스로 답을 구하신 분이나 답을 찾아가려는 분들을 위한 글임을 알려드립니다

    심리학은 전공이 개설된 학교가 몇 안됩니다('일반' 심리학과/전공 기준)
    또한 학부과정으로 끝낼 수 있는 학문이 아니기 때문에 대학원의 특성에 따라 학교가 평가되고 있구요
    학부 졸업 이후 바로 취업을 하려는 경우가 아니면(석사 혹은 석박사 과정을 밟고 심리학을 업으로 삼으려는 경우)
    학교 간판에 따른 서열 나누기가 아니라 각 학교의 심리학과가 갖는 특징을 비교할 필요가 있습니다
    워낙 학교마다 특화된 분야가 다른 지라 우위의 비교가 애매한 것입니다
    대학원이 특화된 분야를 비교하는 것이라 해도 무방하겠네요
    그래도 한국은 학부 간판이 최고짱짱맨이다 싶은 분들은 본인이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유명한 대학을 가시면 됩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서울대 : 심리학 종합(모든 심리학 분야를 아울러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집니다)
    - 특히 뇌 과학 분야에서 유명합니다 건너 들은 바로는 상담과 임상(대학원)이 통합되었다고 합니다
    연세대 : 인지심리학, 사회심리학
    - 특히 인지심리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합니다 총 14명 가량의 교수진 중에서 5명이 인지계열일 만큼 인지심리학을 밀어주는 곳입니다
    고려대 : 생물심리학, 임상심리학
    - 고가의 실험 장비를 가장 잘 갖추고 있어, 실험을 바탕으로 하는 생물심리가 유명합니다 타 대학에서 연구를 위해 장비를 빌려다 쓴다고 합니다 병원과의 연계도 좋아 임상도 알아줍니다
    서강대 : 인지심리학
    - 가장 최근에 학과가 신설되어 특정 분야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말을 들은 바는 없습니다 다만 학교 차원에서 인지심리학(인지과학이라 표현하는 것이 적합한 것 같습니다) 분야를 굉장히 밀어 주고 있습니다 타 대학과 연계하여 인지과학 학술제, 토요인지모임 등 많은 대외적인 행사를 주최하고 있습니다
    성균관대 : 조직심리학(소비자심리학 포함), 사회심리학, 건강심리학
    - 일반 심리학을 다루는 학과로 전환된 지 얼마 되지 않지만, 이전부터 소비자심리학이라는 타이틀로는 꽤 오랜 기간 동안 전공이 개설되어 있었습니다
    중앙대 : 심리학 종합, 임상심리학
    - 심리학과 하면 많은 이들이 중앙대를 떠올릴 정도로 유명합니다 심리학과의 역사가 그만큼 깊은 학교입니다 모든 심리학 분야가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고려대와 마찬가지로 병원과의 연계가 잘 되어 있어 임상 쪽으로도 좋은 학교입니다
    이화여대 : 교육심리학
    - 이화여대에 관한 정보는 잘 아는 편이 아닙니다 다만 건너 들은 이야기로 교육심리학으로 알아주는 학교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가톨릭대 : 상담심리학
    - 서울대와 중앙대를 비롯해 심리학과의 역사가 가장 오래된 학교 중 하나입니다 상담심리로 아주 유명합니다
    아주대 : 임상심리학
    - 대학병원과 연계가 잘 되어 있어 임상 분야가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대개 대학병원이 많고 유명하면 임상 쪽이 발달되어 있다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 Kosney · 478658 · 14/12/10 18:54

    감사합니다. 임상심리에도 관심이 있었는데 고민 많이 해봐야겠네요!

  • 백세송이 · 519210 · 14/12/10 09:56 · MS 2014

    심리학과 전공, 상담교사 2급자격증 취득해서 임용시험보는것을 생각하고 있는데요, 교직이수는 어떻게 되어 있나요?? 또 상담심리가 유명한 학교는 어디인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굉굉곰 · 513776 · 14/12/10 11:23 · MS 2014

    카톨릭대학원이 상담심리로 진짜 유명하다고 들었는데 맞나?

  • Revengee · 314134 · 14/12/10 14:26 · MS 2009

    저도 자세히는 모르지만 고려대의 경우 2학년 끝날때쯤 교직이수 신청을 해서 적은 인원이지만 추려냅니다. 졸업후 자격시험에 응시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교직이수는 교직과목을 추가로 들어야해서 졸업이 다소 늦어지며, 연대가 상담이 유명한걸로 알고 있었던거같은데....

  • 백세송이 · 519210 · 14/12/10 14:38 · MS 2014

    감사합니다~

  • 굉굉곰 · 513776 · 14/12/10 11:27 · MS 2014

    심리학과 지망생인데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지지지 · 707939 · 17/02/09 05:25 · MS 2016

    추합 네 시간 남기고 리벤지님 글 읽다 질문합니다. 임상심리쪽 생각중인데, 취업은 중앙대 대학병원 연계(수련)으로 괜찮다 쳐도, 연봉은 여러 글을 보았지만 천차만별이더라구요. 리벤지님은 임상심리사 연봉이 어느정도 된다고 보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