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무슨생각으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일종의 회피겠지요. 수능이 끝나자 근 1년간 손도 안댔던 롤을 물만난 물고기마냥 다시 시작했고 하루에 8시간, 많게는 10시간씩 미@친놈쳐럼 하루를 살아갔습니다. 성적표가 나오고 말도안되는 등급이 제 예상대로 떴죠. 저는 사실 국어풀면서 이거 재수구나 싶었던 사람입니다. 수능끝나고 미친척하고 논 것도 이제 곧 재수해야하니까 그 전까지라도 놀아보자 라는 마음으로 논것인데 부모님 눈에는 그냥 재수고 뭐고 생각없는놈으로 비추어진 모양입니다. 사실 이런마음이면 재수해도 망하는거 알아요 근데 이미 논걸 어떡합니까... 지나간 이야기는 접어두고 고민이 있습니다.

등급이 4~5 정도로 개판인데 바로 학원들어가기는 무리가 있을것같아 인강+과외를 6월까지 기초를 다져놓고 6월부터 학원을 들어가는게 집안형편(좀 많이 안좋아요..그런데도 재수하려면 꼭 학원에 들어가야 한다고 하시네요...)+제 실력 상 맞는거같은데 어떻게 보시는지 궁굼합니다.

그리고 한가지 변명을 해보자면... 4~5등급이라는것 보시면 제가 판판히 논거같아 보이는데... 저 열심히했어요...... 그렇게 좋아하는 롤도 1년간 손도안대고...애들 쉴때 안쉬고... 학교에 아침6시에가서 혼자 교실에서 자습하고... 이런말 할데도없고 미칠꺼같아요... 이런노력들은 제가 수능끝나고 미친척하고 논것때문에 이미 부모님 머릿속엔 다 지워진 모양입니다.

사탐은 사문-한지 인데요. 한지는 이기상 선생님 현강듣고싶은데 어떻게 들을수있는지 궁굼합니다ㅠㅠ 사문 인강선생님 추천해주세요..

그리고 신촌메가스터디 6월부터 다니려고 하는데 성적보는지... 한달(기숙x) 학원비는 어느정도인지(문과) 쪽지로 부탁드립니다....

메가스터디랑 강남대성이랑 학원비가 많이 차이나는지도 궁굼하네요... 강남대성은 성적보는거 아는데요 유시험으로 해보면 어떨까해서요(6월부터들어가는걸로..)

아 그리고 기억하실런지 모르겠으나 현역때 철없이 나댔던거 사과드립니다.

일년동안 많은도움부탁드립니다. 잘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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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다이 · 504837 · 14/12/04 20:46 · MS 2014

열심히 하셨는데 4~5등급이라구여? 그건 잘 생각해보셔야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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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6 · 501551 · 14/12/04 20:57 · MS 2014

네..제가 공부를 해본적이없고 갑자기 정신차려서 무턱대고 했습니다.. 책도 여러번 바꾸고.. 들었던 인강 다시듣고 다시듣고... 이번엔 한번할때 제대로해보려구요..사실 저도 그거때문에 고민많이했어요,, 과연 오를것인가. 이번하고 똑같다면 정말 감당할수있을까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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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년에영창 · 449106 · 14/12/04 23:55

약간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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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밸리 · 526597 · 14/12/04 20:58 · MS 2014

님 오랜만이에여...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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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6 · 501551 · 14/12/04 21:05 · MS 2014

ㅋㅋㅋㅋ수능끝나고 성적표 인증하고 멋지게 돌아오려했으나 현실은 재수상담이라니 ㅠㅠㅠ으아어ㅏㅇㅇ어어ㅏ어아ㅓㅏ엉 ㅠㅠ...

근데 재수결심한분들 지금쯤 다 시작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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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밸리 · 526597 · 14/12/04 21:07 · MS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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