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bj [377961] · MS 2011 · 쪽지

2014-11-24 22:33:20
조회수 1,236

남자가 사귀고 나서 몇일만에 헤어지자고...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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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과 동기이고요 나이는 둘다 20대 중반이요


처음 알때부터 남자가 좋아하는거 많이 느끼고 있었고


이남자애가 레포트도 대신써주고 아플때 병원도 같이가주고 힘들때 늘 옆에 있었어요


남자가 고백과 동시에 자란 환경이 너무 저랑달라서 힘들게할거같으니 친구하자고 그런말 들었었는데요


제가 그말듣고 힘들어서 다음날 말했어요


사실 나도 너 좋아한다고


그랬더니 앞으로 저한테 정말 잘한다면서 몇일전부터 연인모드로 갔어요


그저께 영화보러갔고 영화볼때 분위기 너무좋았고 학교로 돌아와서 산책하는데 이런말을 하더라고요


내가 원래 사랑을 안믿는 사람인데 너를 알고나서 내 생활이 많이 달라졌다 하면서 갑자기 안는거에요


울것같은 표정으로 안는데 너무 감격해서 그런게 저도 다 느껴졌고요


학교 벤치에서 얘기하는데 자기는 행운아라며 앞으로 정말 잘한다고 이런말로 계속...거의 안고 있었고요


저도 다 느낄 수 있었어요 저를 좋아하는 감정이요


 


오늘 오후에 톡하는데 제가 장난식으로 보고싶다면서 너는 나 안보고싶냐 하니까


갑자기


미안하다고 나는 아니라고하면서 우리는 너무 다른사람이라고 무엇보다 성장배경이 너무 다르다고하면서


너랑나는 서로를 믿는감정만있을뿐 다른건 없다고 하는거에요 자기는 사랑을 믿지않는 사람이라면서


제가 좀 황당해서


이런말은 만나서 해야하지 않겠냐 했어요


그랬더니 너는 면대할 자신이 없다고 원래 영화본날 헤어지자고 할라고 했는데 용기가 없어서 그말을 못꺼냈대요


자기는 원래 감정을 안믿는다고 너랑나랑은 너무 다르다고 너한테 어울리는 사람 만나라 하는데


진짜 허무하네요 ....


이애가 바람둥이 타입도 아니고 그럴 외모도 못되요 말을 특별히 잘하는것도 아니고요 외모도 별로에요


저도 왜 이런애한테 이러는지 모르겠지만


이말들으니까 얘한테 사랑이라는걸 믿게 만들어주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거든요


지금 저를 좋아하지만 일부러 저를 밀어내려는 거같은 느낌만 들어요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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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럭키캔디 · 535158 · 14/11/24 23:02

    낚인건데요 나쁜남자타입인데 수법이 어디서 코치받은냄새가 납니다 빨리 정리하세요 남자가 순수하지 못합니다

  • 아람아람 · 531615 · 14/11/25 08:22 · MS 2017

    그 사람에 대해 뭘 알아요?

  • 샤곱하기카 · 507823 · 14/11/25 09:34 · MS 2014

    ㅈㄹ ㄱ소리임 그냥 남자가 님 너무 좋아하는데 자격지심+순정모드로 더 좋은남자만나 이렇게 놔주는 상황임 믿음을 계속주셈 님이 그 남자를 좋아하고 계속 만나고 싶다면. 그 남자는 내심 님이 아냐 배경같은거 상관없어 나는 그냥 니가 조아 이런식으로 나와주길 바라고 님도 사귀면서 계속어필하면 자신감도 생겨서 저딴말 안뱉음 그리고님이 저딴말 못뱉게 미리자신감도 심어주고 교육도 시키셈. 헤어지자는 말은 절대 하지말라. 등등으로... 칼자루는 님이 쥐었음

  • 곰탱이♡ · 326065 · 14/11/25 00:01 · MS 2010

    남자가 너무 연애에 서투른 것 같기도 해요...

  • 아람아람 · 531615 · 14/11/25 08:28 · MS 2017

    인터넷의 사람들은 그 사람을 모릅니다. 오직 님만 그의 목소리 감정 태도 성격 등을 느낄 수 있어요. 만나서 얘기하세요...혼란스러우시고 황당하시겠지만 세상에 좋은 사람은 많으니까요. 상대방이 만나기 싫어할때는 '관계는 너만의 것이 아니다. 나도 정리할 수 있게 해줘.'라던가 제가 주로 하는 말인데 '한번 만나서 얘기해볼만한가치는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등ㅇ말씀하셔서 얘기를 해봐요... 하늘의 별 갯수만큼 사람 성격다양하거든요.

  • 럭키캔디 · 535158 · 14/11/25 08:41

    그 사람에 대해 뭘 알아요?

  • 아람아람 · 531615 · 14/11/25 08:43 · MS 2017

    모르니까 글쓴분이 직접 만나서 그 사람의 마음을 느끼시고 결정하시라구요

  • 럭키캔디 · 535158 · 14/11/25 08:56

    제가 님과 똑같은 글귀로 댓글단 의미를 알아채지 못하셨나요 ^^ 글 올린분이 헷갈려서 대중에게 의견을 구한건데 그럼 거기에 의견만 달면되지 왜 남의 의견에 시빗조 댓글을 다시는지,,, 의견은 여러가지가 나올수 있는거고 그래서 글 올린사람이 잘 알아서 판단하면되는거고 댓글도 한종류로만 나와야 하남 나참! 자기 생각과 달리하는 댓글조차 용납못하는 거 분쟁의 씨앗입니다

  • 아람아람 · 531615 · 14/11/25 09:48 · MS 2017

    똑같은 댓글 단거 압니다.순간 황당했습니다.
    님 말대로 이 글은 조언을 구하는 글입니다. 그런 글에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상대방 남성을 쓰레기로 폄하하셨습니다.조언을 구하는 사람은 근거없는 낭설에도 휘둘리기 쉽기 때문에 비록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라도 조언을 구하는 사람에게는 신중하게 얘기를 해야합니다. 저는 댓글의 획일화가 아니라 발언의 신중함을 촉구하는 겁니다.

  • 럭키캔디 · 535158 · 14/11/25 10:25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럭키캔디 · 535158 · 14/11/2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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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럭키캔디 · 535158 · 14/11/2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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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람아람 · 531615 · 14/11/25 08:34 · MS 2017

    만약 저 분이 저와 비슷한 성격이시라면 왠지 이해되기도 하네요. 뭐 하나 특출나보이지않으니 열등감이 있으신거고, 지금의 뜨거운 감정이 사그라들면 님이 싫어하시는걸 두려워하시는듯한...주로 마음이 여린데 어릴 때 상처를 깊게 입은 사람이 그래요. 애정을 갈구하지만 떠나는건 두려우니까, 좋을수록 밀어내는거죠. 전 그랬어요 지금은 안그렇지만... 저 분은 진짜 사랑을 안믿을수도 있공.
    일단 꼭 만나시길, 안나오면 죽치고 올때까지 기다린다하시고, 그래도 안나오면 그냥 똥밟았다 생각하세요. 관계는 무너지더라도 호기심은 풀고가셔야죠

  • 아람아람 · 531615 · 14/11/25 08:35 · MS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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