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에 최선을 [461234] · MS 2013 · 쪽지

2014-11-17 11:33:30
조회수 1,285

진작에 정신과 치료 받을걸 그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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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내색은 안했지만 살짝 약한 강박증 증세가 있었습니다. 갑자기 아무이유없이 불안하기도 했구요 근데 6 9모의때나 생활하는데 별 지장이 없었기에 크게 불편하지도 않고 해서 참고 넘겨왔습니다. 그런데 수능 3일전에 급체를 했는데 또 쓸데없는 불안이 찾아왔습니다. 이번엔 숨쉬는게 의식되면서 가슴이 너무 답답했습니다. 이러다가 말겠지 하고 수능날까지 버텼는데 국어 시작할때 진짜 하필 그 증상이 딱 그때 도졌어요 화작문 풀때부터 국어 끝날때까지 이랬고 정상적인 시험 풀이는 가능할리가 없었죠 결국 수학까지 여파가있었고 이런 쓰레기같은 점수를 받았네요 저는 그냥 혼자 참다가 이렇게 재수없게수능날 터진 최악의 싱황이었습니다 다른분들 경미한 증상이라도 만약 이런 내적이나 외적인 문제가있으시면 수능날 성적을 좌우할만큼 영향을 미칠수있으니까 꼭 치료받으세요 저처럼 피눈물 흘리시지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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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의 신 · 449714 · 14/11/17 11:35 · MS 2018

    저도 수능전 이주정도 그랬네요 ㅠㅠ 숨쉬는거 강박증..

  • 고대지교16이쁘니 · 528643 · 14/11/17 11:45 · MS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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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박을 기원하며 · 440696 · 14/11/17 11:48 · MS 2013

    일단 그런 현상은 누구에게나 일어난다는 사실을 알아두셨으면 합니다ㅠㅠ물론 그 정도의 차이때문에 안타까움을 느끼네요...누구나 가끔씩 아무런 이유없는 불안감이 엄습해오곤 했지만 그걸 이겨내는것도 능력 아닐까요 ㅠㅠ

  • 로얄마드리드 · 511416 · 14/11/17 11:55 · MS 2014

    혼자 이겨내려다가는 더 해지는거같아요..저도 그 증세 있어서 괜찮아지겠지했는데 안나아지고 심해지기만하고 고1 중간고사 한번 망친적있는데 그후에야 병원갔던..ㅜ저도 빨리 병원갈걸 그생각마니해요

  • 견진 · 504080 · 14/11/17 13:24 · MS 2014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뽀또사랑 · 358586 · 14/11/17 13:49 · MS 2010

    저도 강박증개심했어요 요번 국어도 갑자기 '내가 이해하고있나'라는 쓸데없는 의문만 들고
    막 집중력깨지고;; 신채호지문도 깔끔하게 다 읽었는데 또 강박증도져서 문제에 집중못하고 ㅡㅡ
    병원가봤어요했네요 저도 이거때문에 1년을 고통받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