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20 [238831] · MS 2008 · 쪽지

2011-01-02 17:58:08
조회수 599

인생 선배님들 제가 재수를 해도 괜찮을까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504778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수능친 현역입니다..(4602 0912) 이과요.

수능은 99/86/92 91/94/91 이네요. (백분위, 언수외 화생생2)

부모님이 이혼을 하신지 꽤 됀지라 차상위계층에 해당되서 가군, 나군에 기균넣었어요..

이번에 가군 성대 자연과학 / 나군 한양대 화공생명 / 다군 강대 수의예과 지원했어요.

여태껏 꿈은 지방에 있는 의대라도 가서 평생 의술펼치며 뿌듯하게 살다 가야지 였는데 이렇게 될지 누가 알았겠습니까..;

그래서 계속 갈등중이에요. 그냥 저 위에 있는거 중에 결정나면 그것에 따라서 갈것인가 아니면 남자인생 1년쯤 공부에 매진해도 되지 않을까 하고요.

근데 문제는 이거죠.

1. 약 10개월 열심히 공부했는데 아무 이익이 없는 상황이 발생한다면..?(사실 재수한다면 목표를 연고대or지방의대로 하려고 해요)

2. 10개월 버틸 수 있는 의지가 있느냐(사실 여태껏 주변에서 인정해줄만큼 꾸준히 열심히 공부해왔습니다. 자랑이아니라요.)

3. 넉넉치 않은 가정형편이라 기숙학원도 힘들고 재종반같은것도 출퇴근문제, 거주문제 등등 현실적여건이 안좋다
(사실 전 춘천에 삽니다.  이번에 경춘선 뚫려서 괜찮지 않느냐 해도 몇번 그걸로 서울가보니 괘 걸리더군요.)

대충 3개정도로 고민이 압축되네요..

오랜만에 6/9 모의 성적표를 꺼내봅니다.

6월 ::  86/95/93 82/88/98/98 언수외 물1화1생1생2
9월 ::  93/95/96 90/86/82/100 언수외 물1화1생1생2

사실 생2를 가장 잘하던 사람이었는데 수능때는 왜 생물을 다 망친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관동대 의대 지역인재전형 후보였는데(조건이 언수외탐 합 6이에요)

수리가형, 생1, 생2 각각 1문제만 맞혔으면 되는거였더군요.. 사실 수능날 문제푸는게 내맘대로 안되는건 당연한 거고, 재수한다고 해서 이런 수시기회가 100%주어진다는 보장도 없어서 너무 두렵습니다..



제가 재수를 해도 될까요...???

또는 010 7276 6931로 상담 및 조언 부탁드립니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된장찌개 · 261393 · 11/01/02 17:59 · MS 2017

    평가원 성적까지 보니 어느정도 가능성이 있으시내요!!! 수능한번 더보는거 추천하고요. 부담되시면 반수해보세요

  • 머생 · 330839 · 11/01/02 18:08 · MS 2010

    정하고싶으시다면 한양대가셔서 반수하시는거 추천해드려요.
    오르비가 사실상 n수 조장한다는건 잘알고계시죠?
    1년해서 확실히오를수도 있지만
    평가원만 잘나오다가 올해처럼 도로 그 성적이 나올확률도 상당히 높습니다.
    현실적으로 생각해보시길바랍니다.
    저도 님하고 비슷한 성적에서 수능만 ㅈㅈ치고 결국 삼수까지 똑같은 성적나와서 이번에 성대들어간 경우라
    솔직히 저같으면 님 그정도도 수능 선방한거니까 그냥 학교생활 열심히하시라고 뜯어말리겠지만..

    그래도 이과생이라면 솔직히 의대라는 꿈은 버리기 힘든건 사실이거든요...
    의대에 대한 미련을 못버리겠다면 (자퇴는하지마시고) 반수하는 쪽으로 강력하게 권해드리고 싶네요.

  • 9220 · 238831 · 11/01/02 18:10 · MS 2008

    답글 감사드립니다. 아직 초년생이라 그런지 삶을 결정하기 어렵네요.. 반수의 정석 방법을 여쭤봐도 될까요..??

  • 머생 · 330839 · 11/01/02 18:11 · MS 2010

    반수동에 가시면 가이드가 나와있을겁니다. 한번 참고해보시는것도 좋을것같네요...

  • 개수작 · 337505 · 11/01/02 18:11 · MS 2010

    재수는 웬만하면 안하는게 좋습니다. 저정도 성적이면 안하는게 낫겠네요. ㅇㅇ

    1년 더 해서 간판 따는 것보다 1년 일찍 대학물 먹는게 낫습니다.

  • 수석이목표 · 353303 · 11/01/02 18:12

    밑에 글에 제 성적 나와있구요,,,,, 저도 님처럼 만족못해서 쌩재수 할 생각인데,,,, 반수 하실껀가요??

    저는 메이져의대 목표입니다,,,

  • 9220 · 238831 · 11/01/02 18:16 · MS 2008

    아직 결정을 못하겠어요.. 머생님 된장찌개님 말씀 들어보니 반수도 방법이겠네요.. 사실 제 친구들도 대부분 반수를 하려고 하는지라 약간 끌렸던건 사실입니다. 근데 말씀드린대로 반수가 제대로 어떤건지도 모르고..사실 위에 말씀드린것처럼 평생꿈이 의사였어요..그렇게 되면 반수하면서 의대를 노린다는건데, 사실 대학하나 다니면서 하나에 몰두하는것도 힘든데 두가지를 다 하는건가 하고 쫄아서 접었던 생각이 있네요..

  • 수석이목표 · 353303 · 11/01/02 18:21

    저도 님이랑 목표가 비슷해서 전 그냥 깔끔히 1년 하려구요 현재 제 실력에 대학물 먹다가 5개월 공부로 안될것 같아서요;;

    그래서 대학도 진리의 3상향 했죠 ㅋ

  • jodngwook · 334357 · 11/01/02 18:20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jodngwook · 334357 · 11/01/02 18:21

    재수 시작하기도 전에 실패를 따지는 건 좀 그렇지 않을까요...
    저도 님이랑 비슷한 생각 가졌는데요...
    실패얘기에 휘둘리기 보다는 성공 사례에 초점을 맞춰서 공부하려고 합니다.
    어차피 하기로 한 이상 최대한 성공하려고 노력하는게 맞는것 같아서요

  • 9220 · 238831 · 11/01/02 19:08 · MS 2008

    전 뭘 하든지 항상 성공의 경우와 실패의 경우로 나눠서 대비하고자 하는 성격이라서요..^^; 뭐 사람마다 다른거겟죠. 성대 한양대 1/21에 결과 나온다고 하니 그 전까지는 영어나 간간히 수능다시풀어보는등 하다가 다 떨어지면 재수로 가고 합격하면 거기 다니다가 Original 반수 해볼까 하네요..

  • 아답답하다 · 352915 · 11/01/02 19:12 · MS 2010

    혹시 성함이 어떻게 되시는지, 춘천에 저정도 실력이시면 춘고실텐데??

    저도 춘고거든요 ㅋㅋㅋ

  • 9220 · 238831 · 11/01/02 19:19 · MS 2008

    어엇 음 개인적인 것도 있어서 실명거론까지는 좀 그래요..(내용보셨잖아요..?) 저도 춘고입니다ㅋㅋ;

  • 아답답하다 · 352915 · 11/01/02 19:21 · MS 2010

    저도 재수생각하는 입장이라서... 실명거론하시기 힘드신가요;;
    아는 사이인가해서'';; 제가 알기로 올해 관동의대수시 3~4명은 추합까지 간걸로 아는데;

  • 9220 · 238831 · 11/01/02 19:23 · MS 2008

    수시는 추합이 없는거 아닌가요..?? 몇반이신데요..?

  • 아답답하다 · 352915 · 11/01/02 19:24 · MS 2010

    아, 추합이 아니라 후보네요. ;;
    4반이요. 혹시 3반이신가요. 철우랑 친하신 ㅋㅋ?

  • 9220 · 238831 · 11/01/02 19:27 · MS 2008

    왠지 점점 저를 알고계신것만 같은데...ㅋㅋㅋ 철우랑 친해요

  • 아답답하다 · 352915 · 11/01/02 19:29 · MS 2010

    아, 흠 그래도 일단 성대랑 한양대정도는 걸으실 수도 있으니
    저보다야 좋네요. 전 걍 쌩재수라서....쩝 재수는 잉여만한다고 생각했는데, 벌받았나봐요 ㅋㅋ...

  • 9220 · 238831 · 11/01/02 19:31 · MS 2008

    우리모두 2011년 좋은 결과만 있었으면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