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야 [363803] · MS 2011 · 쪽지

2011-01-02 16: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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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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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수험생을 두는 학부모로써 가끔 오게되는데 작금 수험생들사이에 인문의 취업공포가 도를 넘치고있군요! 참 안타깝습니다. 실상을 너무 모르시는것 같아 먼 선배로써 한마디만 하고갈께요!
저두 그랬지만 아무래도 상위(상경계, 사회과학)계열보단 인문은 학교간판이나 본인점수에 맞춰들어온 경우가 많을겁니다. 이렇게 첫단추는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지만 여기 실망하지않고 나름 대학생활 열심히 보내시면 오히려 다른계열보다 길이 많은곳이 인문이지요!
내년에 한국 총 무역액이 1조달러가 넘는다지요! 자원이 부족한 한국이 먹고사는길은 수출이 답입니다. 여기에 최선봉으로 나서는 사람들이 다름아닌 어문계열출신들이 많습니다. 서울대나 스카이나와서 자리 몇안되는 정부기관이나 공기업에서 편하게 생활하고자하는사람이있는가하면 두눈에 불을키고 세계방방곡곡을뒤지는 프런티어도 많습니다. 이 중엔 인문 혹은 어문이 많다는 사실이지요! 저는 성대출신이지만 서성한인문정도는 좀 빠르고  늦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취업은 거의 다합니다,. 저의 때를보더라도 출판사부터 국정원까지 아주 다양하게 분포를 이루며 취업을 했었습니다. 어문계열특성상 해외무역이 제일 많았고여..아주 희소하지만 여행작가하면서 책을내고 인지세받아가면서 사는친구도있고 국내 엔터테인먼트위탁을받아 국내 연예계를 중국에 소개하는칭구도있고 ...넘 다양하게 자기의 전공은 물론 세상을 즐기며사는사람 발에 치일정도입니다. 아무래도 요즘 청년백수가 넘쳐나다보니 취업이 걱정되시겠지만 인문에 입문하셔서 열심히 노력하심 아무 문제없고 제 말이 틀림이 없다는 것을 아실것입니다. 특히 인문은 자기전공외에 영어라는무기는 필히 갖추시길바라며 교양정도로 경제학, 혹은 경영학원론, 개론정도만 수강하셔도 아무 문제없습니다. 글구 제가 회사생활을 해봤건데 회사에서는 파벌을짓는걸 제일 싫어한답니다. 다시말해서 본인출신대학선후배들이 뭉치는걸 싫어하고 뭉치면 회사윗분들한테 눈밖에 날수가있지요! 왜냐면  회사의 존립은 구성원들의 튼튼한 단결력이기때문이지요 저희도 성대동문 일년에 몇번 회합을 가졌다가 곧 와해되고말았죠! 그러니 여기계신분들은 어느학교에 입학하던지 성실히 자신의 능력만 쌓으시면됩니다. 아울러 대학은 공부가 다는 아니니 가끔 사회경험도 할겸 알바도 하시고 그 돈으로 방학때는 꼭 배낭하나 달랑메고 해외여행도 적극 추천합니다. 세계를 개척하시위해선 먼저 한 번 경험해보시라는 뜻에서입니다. 결론적으로 여러분은 아직 젊으시니 전공에 관계없이 정열과 열정을가지고 취업이란 공포에 휘둘리지마시고 크고 먼 안목으로 세상을 사시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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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ksrnr12 · 352328 · 11/01/02 23:14 · MS 2010

    성대 인문 원서 쓴 학생으로써 마음에 와닿는 글이네요.
    영문학 전공하고싶은데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