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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저기보면
부모의 경제력+사회적지위로 사교육을할수있는정도가 결정되고 또 그게..대입에영향을미치고
이런현실이안타깝죠.
요즘시대에개천에서용이라..
딱 저희 동생 얘기 같네요ㅋㅋ 저 방송보다 심하면 더 심했지 덜 하진 않습니다 초딩 때부터 저것보다 심하게 해서 지금은 과학고 재학 중이네요..
솔직히 일단 과학고 같은데 가기만 하면 일반 인문계랑 외고랑은 차원이 다릅니다 수업 st부터가 다르죠 시간표라던가 배우는거라던가.. 대학을 더 잘 가는 이유가 따로 있죠.. 남들 대학 가서 배울걸 고1부터 배우고 있으니...
솔까 저도 저렇게 살았어요ㅠ
어릴때부터 영어때매 해외 살다오고 또 여기선 이곳저곳 학원다니고
근데일반고다님 ㅜㅜ
지금생각해보면
저때 저렇게해서 고딩때 공부좀안한건사실인데 저렇게 안해도 어차피 시간많은데..그냥놀걸 싶음..ㅜ
제가 봤을땐 될놈될이에요ㅋㅋ 물론 투자한만큼 더 나오겠지만.. 똑같이 투자해도 될놈될이고 안될놈은 한계가 있더라고요.. 공부도 재능이니까요 ㅠㅠ
그쳐 ㅎㅎ
아무리 돈쓴다고 해도 돈만으로는 한계가 옴 ㄹㅇ
이건 정말 그냥 궁금해서 묻는 건데요...
그 노력치면 일반고에서도 사회가 동의하는 명문대 진학이 충분히 가능할텐데, 굳이 저 비용을 지불하면서 대학가서 배울걸 고1에 배우는 이유가 있나요??
대학진학에 메리트를 갖기 위해 하는 중 고등 선행은 이해가 간다지만, 무얼 위해서 대학 선행이 필요한건지 잘 이해가 안 가네요...
인생이 십년 정도로 끝나는 것도 아니고, 제가 그런 관점에서 보면 뒤처진 것과 다름없는 재수라서 더 이런 시각을 갖는지는 모르겠는데, 대입도 아니고 대학을 진학해서 까지 1,2 년을 앞서 나가는게 커다란 의미가 있나요??? 비용 문제는 버는 양 만큼 관점을 달리할테니 일반적 가정의 자제인 저한테야 저 위의 비용이 황당무게하지만 윗 처럼 임대업 하시는 분께는 껌값이 될테니 그건 스케일의 차이라고 치더라도, 별로 안 즐거워보이는데...
그리고 사실 지방에서도 저기에 준하는 만큼 하는 경우는 많이 봤는데, 그 집들이 대부분 겨에적으로 풍족한경우는 아니더라고요...
얼마전 저렇게 해서 진학한 카이스트 이런 대학에서 일반고에서 수능치고, 혹은 별다른 대학 선행을 하지 않은 학생과의 격차가 언제즘 좁혀지냐고 물었더니 1학년이 가기전에 대부분 ㅍ같아지고, 그중 특별한 케이스(어느 집단에나 있는 우수한 재원)만 더 돋보이는 일반적인 경우로 바뀐다고 하더라고요... 많은 노력과 비용(이건 제관점이지만 노력은 모두의 관점이겠죠) 을 들일 메리트가 상위권 대학 진학률을 휩쓸기 때문이라면... 진짜 그 노력으로 수능 준비하는게 더 여러모로 경제적인거 아닌지 의문이 듭니다... 따지는건 아니고, 좀 납득안가는상황인데 제게는.. 가까이서 ㅂ모셨다기에 어떤 생각을 가지시는지 궁금하네요...
환경이란거무시못하죠..
환경이라함은, 자사고 이상의 고등학교들이 가즌ㄴ 높은 학구열을 뜻하시는건가요??
저도 그 부분에는 동의하지만 그거랑 일부 특목고가 거기서마저 선행을 하는것과 무슨 관련이 있는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저 밑 어떤 분의 댓글을 보니 특목고가 닥히 더 훌륭한 대학진학률을 갖는단 보장도 못하는 듯한데요....
지인한테 들었던 그 삶을 보면 다들 스틀스도 많이 받는다던데, 저 위자료만 보면 그러고도 의대를 갈수만 있다면 가겠다는 상황은 역시 뭔가 틀어져있단거 아닌가요
정말 넘사벽급 학교 영재고 민사고등 그학교를 들어가면 명문대 진학을 넘어선 그이상을하고 경쟁하고 얻을 수 있으니깐.. 들어간 친구 이미 고1때부터 탈수능이었어요.. 논문이라든지 대회준비하고 일반고에선 할 수없는 다양한비교과활동 연구활동등을 하고 좀 더 넓게 볼 수 있다 (?) 랄까.
그거 좋네요 ㅎ
제가 본 사례는 과고한정이고, 지방에선 나름 유명한 과고라던데 카이트스도 40명 넘게 보낸다고..
근데 결국 그 치들도 대입에 핀트가 맞추어져있더라고요...
같은 목표를 갖는데 과정이 힘들고 자발적이지 않아보였기에 또 사실 중딩때 과고 지망하다가 막판에 회의감이 들어서 때려치다보니 더더욱 안좋게 보이더라고요 ㅎ
그런 아카데믹한 대외활동 경험은 가치가 있는거 같아요 ㅎ
특목고란게 싸잡아서 평가하기에는 편차가 큰가보네요 ㅎ
ㅎㄷㄷ하네요.. 촌에살던 저로서는 절대모르던세계...
내동생.
그리고 초딩들가기전부터 시작됩니다ㅋ
저는영어는그럼ㅇㅇ
저기 맨 위에 서울대 탑10 고등학교 다니는데 생각만큼 대학 많이 못가는데 ,,ㅋㅋ
저거다중복합격포함한거자나요 ㅋ엔수랑
그러니까요 ㅋㅋㅋ 저런 중복합격에 속아서 저런곳 보내놓아도 어중간하면 재수 할 수밖에 없죠
그리고 눈도 높아지고..
강남교육특구사는데 정말 그대로입니다..전 물론 예체능이지만 예체능도 강남에서 많이 시켜요. 예중다닐때 실기레슨이랑 학원, 연습 하고 하루일과가 끝나면 거의 2시였어요 예중예고에 동네친구들이 정말 많은데 솔직히 예체능도 돈많아야할수있음.. 공부하는애들 공부도 돈많이 퍼붓고요...
지금은 자사고에서 공부중인데 정말 다들 엄청납니다..
예체능이오히려돈있어야할수있는거아닌가 ㅋㅋ
전작곡이어서 그나마젤적게들었는데 악기값빼고 레슨비만치면 160정도하고 다른 학원도다녀서 사실상비슷
전에 인터넷에서 tv캡쳐한거 봤는데
어떤 아줌마가 나와서 말하는데
각 학교 전교 1~3등 부모들끼리 학생들 같이 과외 시킨다는데 오피스텔 하나 빌리고 한 부모당 2천씩 모아서 한달에 1억씩 준다고 하더라고요 ㄷㄷ...
이 아줌마는 아들을 설법 보냈었고요
다른건 모르겠고 그렇게 몇백~억 과외하는분들 보면 무슨 돈낭비인지 모르겠어요
취재프로그램들 보면 수학한과목에 500~1000 강남학원가에 투자한다거나..20만원 주고 인강들어서 수능1등급이었었는데 그럴만한게 있는건지도 모르겠네요..
안타까운데현실임..
ㄹㅇ...
그렇게 까지 돈 쓸 필요 없어보이는데
고등학교는 아무리 내신이라지만 적어도 자사고 정도는 가야 대학의 길이 넓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부산 끝바리 학교 다니고있는데 정말 가관이에요ㅋㅋㅋㅋ쓰레기같은 환경에 쓰레기같은 교육에 쓰레기같은밥에.. 나름 열심히 했지만 내가 자퇴했더라면 적어도 지금보다ㅡㄴ 훨씬 좋은 성적받을수 있었을건데.. 씁쓸하네요..
그런곳가면 우물안개구리가될듯 ㅠ
이런데도 사교육 없이도 공부,입시에 있어서 뒤떨어지는게 없다는 의견들 보면 참 ㅎㅎ
갑자기이비에스생각남ㅋㅋ
무관심한거보다 부러운데요? 복받았구만
머든지적당해야죠ㅠ
적당한 결과를 바란다면 그렇겠죠
저기 있는 스카이 탑텐 고등학교 나왔는데...ㅊ확실히 미친거같네요
그쵸..
근데 밑에 전문직3000만원좀어이없음ㅋ..
ㅋ 동감해요 저도
못벌거야 없지만...ㅋㅋ
무슨 전문직만 하면 3000버는거처럼말씀하심... ㅜ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저런거 다 필요무...고등학교때 전화영어만 하고 진짜 영어 좋아서 맨날 영어 도사관 갔던 친구 한번도 백점 못받은 적 없고 작년 수능 영어 백점ㅋㅋㅋ 어렸을 땐 다 필요없고 책만 많이읽으면 됨..
ㅇㅇ저돈으로나중에필요할때쓰면됨ㅋㅋ근데 영어 해외살다와서 수능영어 공부 거의안한건좋았어욬ㅋㅋㅋ...
저렇게 안해도 서울대가는 얘들 많은데.....
솔직히 너무 돈을 쓸데없이 퍼붓는느낌이
드네요.....
음...쓸데없이 돈쓰는면이
있긴한데..돈있어서 저렇게 쓰는데 누가뭐라할것도 아니고
좀 안타까운현실이죵
단순히 좋은 대학가는 것만 놓고 따진다면 소위 말하는 특목고를 진학하는 게 상위권 대학교(sky같은)를 가는데에 결코 유리한 게아닙니다. 생각해보면 중3학생들 중에 상위 약 2~3%정도의 학생들이 특목고에 입학하는 데 그 정도 수라면 sky의 입학생 전원이 특목고 출신 학생들이어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최상위권의 중학생들을 데리고입시를 치른 것이니까요.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한 학생이 과학고에 진학하여 서울대를 가려면 우선 중학교 때에 상위2~3퍼센트안에 들어야 합니다. 그 과고생 중에서 현역으로 서울대를 한 1/5정도가 들어간다고 칩시다. 그러면 그 학생들은 2~3퍼센트의 1/5이니 최소한 0.4~0.6%의 수준에 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정도 수치는 일반고에서 서울대 진학하는 학생이 들어야 하는 수치와 엄청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단순히 대학가는 것만 놓고 보면 특목고진학이 무조건 엄청유리하다라고는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냥 지나가다가 아무도 이 부분은 언급을 안하시길래요.ㅎ
호오... 일리가 있는듯..
한국과학영재고 설대 40이네 .. 하긴 카이 부설이라 고등학교때 받은 학점 인정해줘서 카이로 몰리는듯.. 80명 쯤 가던데
근데 시민권 없이는 오래 살기 힘들걸요 ㅋ거긴 모르겠는데
영주권정도는 있어야 될텐데
미국은 시민권있어야 학비 혜택줘서
글과는다른얘기지만...
그리고 현실적으로 이민 문제는 쉽게 내릴 결정이 아니니.. 최대한 한국에서 양질의 교육을 받게 하는게 더 현실적인 방안이라 대다수의 부모들이 돈이 있으면 저런 선택을 하는거라고 봅니다.. 그렇게 치자면 이민 가서 다 대박 난다는 보장도 없으니까요 ㅎㅎ..
ㅇㅇ저도그냥미국가서살수는있는데 ㅋㅋ
단순히 시민권,돈좀있다고 쉽게갈게 아닌듯
부모가 떠다 먹여주는 인생들을 왜 사는지.. 대학도 스스로 가는 사람이 대학이후의 삶도 주체적으로 잘 사는 듯 합니다. 스카이 대학나와도 주관도 없고 사회성도 없고 자기 인생 자기가 못 사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제가 부모라면 저렇게 대학 보내느니, 대학 못보내도 자기 인생은 자기가 살도록 가르칠 겁니다.
현실은 금수저가 짱짱맨
근데저렇게사교육받으려면 돈좀있어야되자나요 ㅋ저기서도보면 한달에 임대업으로1~2억받는사람도 있다는데 저럴러면 몇백억대건물은있어야될텐데ㅋ
금수저 물려줘도 자기주도적으로 공부할줄 아는 애들도 생각보다 많더라고요ㅋㅋ 물론 돈만 버리는 애들도 있지만
ㅇㄱㄹㅇ 금수저물려줬는데 부모입장에서의 ` 도태 ` 되는 애들은 소수임. 글의 자료가 그걸 보여주잖아요 ㅎ 주변에 다 그런애들밖에 없고 당연하게 받아들이기 때문에 내가왜 부모의말을 따라야하는가 나는 수동적이고 괴뢰의 삶을 살지 않을것이다 이런 회의주의적 태도를 가지진 않을것같아요...
ㅋㅋㅋㅋ학원 한번도 다닌적없는 개시골깡통이었는데 ㅋㅋㅋㅋ저런애들이랑 싸우는거였네 ㅋㅋㅋㅋ
모두가그런건아니자나요 ㅋㅋ
근데영어는진짜차이가좀있음ㅇㅇ
와.. 근데 스카이가는데 저렇게 까지 할 필요가있나.. 그냥 본인이 가고싶으면 평범한 중고등학교나와도 노력만하면 갈텐데;
그냥 평범하게 애들이랑 지내고 저런거 없이 공부하는데도 스카이 잘들가든데.. 전 좀 비효율적이라는 생각이드네요;
케바케
근데 대학교가서도 특목고와 비특목고간의 격차가 있긴하다네요 돈버리는 투자는 아닌셈이죠
치맛바람 X같네....
이제 앞으로 2~3년 후엔 외고 시들시들해질거임.. 영어내신성적만으로 뽑으니 뭐.. 벌써부터 대원 내신1세대가 시험치고 들어온 마지막 세대한테 모의고사 성적으로 까였다던데..
까였어도 그 학생들 성적 엄청 올렸어요 막판에는 거의 비슷해짐
최상위권실력은그대로지만 그 이하는 약간 떨어졌어요..
외고 95부터 수준떨어진거 보인다고 말많았는데(메이져외고졸업한언니가그럼..94년생인데)결국 실적보니까 떨어진거 같지도 않더라고요 ㅋ96도 그럴거같고..
실적 시험친 재수생 포함에다 중3때 입시전형이 바뀐 원래 외고 준비하려던 학생들이라서 그래요.. 제가 외고를 직접 다녀 봐서..선생님께서 2년 정도 지나고 재수생 빠지면 윤곽이 잡힐거라 하더군요..
와.. 저게 진짜 사실인가요;; 과장했다고밖에 안 보일 정도로 엄청나네요. 여기도 수도권이긴 한데 깡촌이라... 정말 신세계네요ㅋㅋㅋ
현역으로 사교육 없이 스카이 붙어서 자기주도학습의 힘을 보여주고 싶네요ㅋㅋㅋㅋㅋ
인구 3만 군지역에서 태어난 저는 그냥 실소만 나옵니다..ㅎㅎ
광역시로 이사와서 농어촌혜택도 못 받고요..ㅎㅎ
그래서 삼수합니다
헐..님같은분이혜택받아야되는거아닌가요?
너무 오래전에 이사왔던 지라..
저희지역은 공부못하는 지역인데 여기서 저기 스카이탑텐안에드는 외고간 주변애들은 재수해서 숙대,국숭세단 라인 가더라고요 오히려 외고광탈하고일반고간 제가더잘가서 왜굳이 외고를 보내려하는지 이해가 안갔어요 물론 명문대갈확률은 더 높아지지만 외고만간다고 다는아닌거같아요 가서도 자기하기나름임
이 프로그램이 시사하는 바를 모르겠어요. 특목고에서 sky진학하는 사람들은 뭐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듯 진학하는 게 아닌데 그렇다고 생각하고 자기 자녀들을 특목고 보내려는 우둔한 부모들의 모습을 보고 무언가 잘못되고 있음을 느끼라는 건가?? 갈 놈들이 가겠다는데 그걸 문제삼다니.
결국 저 프로그램도 강남 부모님들(극소수)이 자식교육에 힘 쓰는 거 보여주면서 그게 마치 대한민국 전체의 모습인 것 처럼 불안심리 조장하는 자가당착에 빠지는 것 아닌가요?
서울대생이 서울대를 진학하는데 본인의 노력과 능력을 제외하고 진학하게 해준 요인 55%가 부모님 정보력이라는 쓰잘데기 없는 설문조사결과는 왜 껴 넣은 건지 .. 부모 정보력 따위 없어도 서울대 갈 놈들은 잘만 가지 않나요ㅋㅋ
크 그놈의 노력 만능주의.....
그리고 이 프로그램이 문제 삼고자 하는 건요, 저렇게 한 아이의 10대를 완전히 찌들어 버린 삶으로 만들고 더욱이 부모 자신의 재산까지 상당부분 탕진하면서 나온 결과가 철학도 없고, 무엇을 해야 내가 행복할까에 대한 성찰도 없이 그저 대학 간판 혹은 남들과는 다른 그 무언가만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세태 입니다.
제가 언제 노력만능주의를 운운했어요? 갈 놈들이 가는 거다 라는 말이 틀렸나요? 이게 어딜봐서 노력 만능주의 ;; 돈을 쳐발쳐발해도 sky 갈 놈은 가고 못 갈놈은 못 간다는 걸 입시경험 해보셨으면 아실텐데.
그리고 저 프로그램에서는 님이 말하신 돈을 탕진해가며 자식교육에 힘쓰는 부모 모습은 커녕 찌들어가는 10대의 삶을 살아가는 아이의 모습은 정말 극히 일부, 강남이나 목동 등 절대 일반화 할 수 없는 예화에 불과해요. 저런 모습을 방송에 내보내서 불안감이나 조장하는(님 처럼 세태가 실제로 그럴 것이라 생각하게 하는)방송의 연출의도가 궁금하다는 게 제 댓글의 요지였어요.
실제로 세태는? 오르비에 최상위권 고득점자들이 모두 강남살던가요? 부모님들이 온 재산을 탕진해 가며 교육비를 마련하던가요? 아니죠. 강남 이야기는 그냥 그들의 이야기일 뿐이에요.
그러니까, 제 말은 방송이 틀려먹었다고요.
극히일부가 아닙니다; 저게 과장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과고 영재고 다니는 지인이 생기면 꼭 물어보세요 실제로 대한민국 사교육시장이 저러냐고. 더 심했으면 심했지 덜하진않습니다 ㅋㅋㅋ 직접보시면 그런말 못하실거에요 극히일부도 아니고, 과장도 아닙니다
음.. 직접 보고 얘기하는 건데요??; 대치동에 엠솔 시엠에스 엠솔 파인만 미탐 등등 다녀봤구요, 그렇게 해서 과고 영재고 가는 애들이 많아야 천명대인데 어차피 얘네는 일반고생들이랑 경쟁하는 게 아니고 8학군에 휘문 중동 중산 단대에서 상위 몇십명정도만 수능잘봐서 대학 가는데 이것도 몇백명내외, 이들 전부가 학원빨이라고 할 수도 없음. 극소수 아닌가요?? 산소수인가?
그 대다수의 사람들이
돈이 있어도 안하는게 아니라 돈이 없어서 못한다는 생각 안해보셨어요?
ye 님 말고 맞는 부분이 있지만(서울대생이 꼭 저런 환경에서만 태어나는건 아니죠) kk 님 말에 더 공감합니다.. 전 지방인이지만 프로그램의 상황 못지 않게 사교육 돌리는걸 주변에서 심심찮게 보고있어서요 동생이 과학고에 재학중이다보니 현실적으로 kk 님의 말처럼 돌아가고 있는걸 뼈저리게 느낍니다
네 사교육 돌리는 거 맞는데요; kk님이 말하신 것처럼 청소년시기의 꿈과 희망 모두 져버리고 저렇게 공부하는 학생이 얼마나 되냐 이말이에요. 현실적이요?? 저랑 살아온 환경이 다르셔서 그렇겠지만 저는 교육열 빡센 고등학교를 나왔지만 그렇게 사교육에 매몰돼서 복어처럼 살아가는 애들 많이 못 봤네요. 다들 알아서 공차고 영화보러가고 피시방가고 놀 거 다 놀지 않나요? 미디어에서 강남8학군에서나 볼 수 있는 기현상이 지금의 사회상인 것 마냥 방송하지만 현실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솔직히 저게 객관적으로 정상적인 상황은 아니잖아요
월몇백만원;;;;;
도서관에서 식비로 고민하는건 상대도 안되는구만
다른거 없이 독서실비도 내기 힘들어서 쩔쩔매는 저로서는 느낌이 묘하네요
글쎄요....외고나온다고다스카이서성한가는건아닌데...착각하시는학부모님들많으신듯...제가외고다녀서그래요ㅋㅋ외고도외고나름
그냥 사교육비 쓸거 모아서 자식들 성인됐을때 주면 평생 먹고살겠다
저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영어는 어렸을 때부터 학원 다녀서 덕 많이 봤습니다. 사실 지금도 중학교 때부터라도 과학고 준비했으면 좋았을텐데 하고 후회도 하구요. 저런 걸 보면 부럽기만 하네요.
ㅋㅋ저 영재고 준비한다고 중학교때 고닥교과정다봤는디..편하긴했는데 고닥교때 해도 충분했을거 같은데요...영어야뭐 ㅇㅇ다들 엄청 배우고 오죠
그 것도 그렇지만 주어지는 기회가 많아요. 교내, 교외상도 영어 잘하면 먹고 들어가는 게 여러개라.. 문과로 전향한 이후에 특히 더 그렇네요.
근데 솔직히 영어는 조기교육빨이 커요. 춈스키 이론만 봐도 그렇고... 교수님들보면 다들 자녀들 조기교육보내고 영어공부시키고(참고로 저는 영문과) 참 안타깝죠
영어는그렇죠 ㅋㅋ
영문과면 다들 해외거주경험몇년은 있지않아요?
와.. 무섭네
영재고는 사교없이 뚫으면 진짜.... 최소 탈인간 영재고는 클래스가 다른듯..
저 서울대합격자 탑텐 고등학교중 한곳 최종불합하고 일반고 재학중인 고2인데0요....아마도 실력은 합격자들과 차이좀 나겠지만 여유있게 운동도 열심히 할수있어서 좋았고 꿈을 찾아볼 기회도 많아졌다고 생각합니다.
같은학교에 아빠가 택시기자라 학원인강 안하고 혼자서 공부하는데 상위 0.1%인 친구있음.
1등은 아니지만
어디서나 특이케이스는 있죠
결국은 자기하기 나름임
가까이에서 멀리까지 케이스들을 봐온 결과 돈을 투자하면 일정 선까지는 달릴 수 있는데 그 이상부턴 학생의 의지?노력? 그런게 더 중요한 것 같더군요;
서울과고 재학중인 고3입니다. 수능도 얼마 안남았고 하니 이것저것 적어 봅니다.
어릴 때부터 사교육을 받는다는 것은 아마 소위 "이과적 마인드" 또는 분석, 통찰력을 기르기 위해 올림 공부를 하는 것이 (혹은 고등선행을)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초6때인가에 올림의 존재를 처음 알았고 과학고에 가야겠다 하는 마음도 중1이 되어서야 생겼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많은 돈이 깨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사실 저는 늦게 시작했고 학원을 얼마 다니지 않은 케이스이긴 합니다. 다만 저 방송에서 나온 대로 많은 학원을 뛰는 것이 사실이긴 합니다 / 다만 케바케가 심합니다.)
또한 특기할 만한 것은, 이 과정에서 학원의 수가 매우 적습니다. 강북(노원쪽)이랑 강남 목동 분당 나름 유명 학원들 다 합쳐도 15개정도일 것 같네요. 강남권 학생이 많긴 한 것 같습니다. 한 반정도? 저는 어디로 분류해야 될 지 모르겠는데 일단 출신지는 서울시의 외곽이네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학교에 들어오기 위해(직설적으로는 입학시험에서 130등안에 들려면) 어느정도 깨쳐야 하는, 아하! 이것이다! 하고 깨쳐야 하는 내용이 있다고 봅니다. 무례하지만 고시에 비유를 해 보자면, 배워야 할 내용만 몇년치라고들 얘기를 하죠. 이 내용을 독학해서 할 순 있습니다. 또 속도차가 많이 납니다. 5-7년 걸리는 사람도 있고 초수에 합격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결국 저 방송과 많은 사람들이 일컫는 소위 좋은 학교에 오려면 어느 정도 깨쳐야 하는 내용을 적성이 꽤 있어서 빠르게 그리고 쉽게 자기 것으로 만든 사람이 오는 것 같습니다. 그 내용들을 학원에서는 가르쳐 주지 않고 혼자서 할 수도 있고, 실제로 그런 사람도 (생각보다는) 꽤 많아요. 다만 특목고에 스페셜라이즈된 입시학원님들은 학생들에게 이것을 습득시키는 재주가 뛰어난 거죠. 재주만 있으면 혼자서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올림공부도 하고 이것저것 하고 학교 내신공부도 하고 나름 재미있는 고등학교 생활을 했습니다. 여기서 몇 가지 특기하고 싶은 사항은
1. 마인드가 다르다. 이 학교에 온 이상 썩어도 준치라는 생각이 있고, 어느 직업을 갖던 혹은 집에서 엉덩이 긁는 백수가 되던 내가 내 능력으로 굶진 않을 것이다, 하는 자신감이 내재되어 있습니다. 의대 진학률이 25퍼라고 했는데 이건 제가 보기에 매우 적은 수치입니다. 당장 지방대의대와 서울공대를 놓고 고민한다는 자체를 올해 입시를 겪으면서 처음 알았는데, 굉장한 컬쳐쇼크였거든요. 6수시중 의대를 하나도 안 쓰는 사람이 한 반절 될 것 같고, 저처럼 안전빵(???) 비슷하게 써 놓는 사람도 조금 있을 것이고, 그리고 의대를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사람은 설의던 연의던 고의던 좀 낮으면 한의던 대충 다 가더라고요. 참고로 한 해에 재수는 3-4명 정도 하는 것 같고 재수해서는 선배님들 보면 다들 정시로 나름 성공을 거두시는 것 같네요.
2. 자기 하기 나름 맞다.
다른 과학고/영재고와는 다르게 저희는 올림과 내신이 거의 양대 산맥입니다. 다들 올림 하나씩에 발은 걸쳐 놓죠. 저는 국가대표를 정말정말 하고 싶어서 내신을 조금 소홀히 했습니다.(결국 실패했습니다) 자세히 말씀드릴 순 없지만 상위권 끝자락 정도의 내신입니다.
뭐 배우는 내용이 심도가 있는 것은 맞습니다. 수학에서 (서울대 미및연 커리상으로) 미2정도까지 가르치는 것 같습니다. 선택과목제도가 있어서 듣기 싫으면 안 들으면 됩니다. 하지만 내신은 선생님 말씀 잘 듣고 필기 잘 하고 시험대비 빡세게 하면 나오는 것 아닙니까. 내신이 훨씬 성실성의 척도가 됩니다. 될놈될은 올림국대에서나 적용되는 것이고요... 학교 들어올 때는 별볼일 없었지만 내신만 파고 나가는 친구들도 많습니다. 결국 자기 하기 나름이라는 거죠.
3. 몰입력, 집중력이 강하다.
일단 게임을 즐겨 합니다. 많이들 즐겨요. 상대적으로 이것저것 대비하랴 바쁘던 중학교 때에 비해서는 시간이 조금 남습니다. 그래서 남는 시간에 남학우들이 무엇을 하겠나요. 노트북도 있겠다 게임을 하죠. 고1때는 롤이 휩쓸었었고 저도 잠깐 하다 요즘은 거의 안 합니다.
갑자기 이 얘기를 왜 했냐면, 왜 그런 사람들 많지 않습니까. 스트레스 풀려고 게임 한 판 하고 해야겠다! 이러는 사람들요. 그런데 제 친구들은 게임에서도 남들보다 잘하려는 병이 도져 있습니다. 고1때는 다들 브론즈(시즌 2때는 레이팅제였죠. 뭐 700대에서 놀더라고요) 였는데 지금 보니 뭐 플레며 다이아며 가 있더라고요? 소위 "롤담"이라고 해서 토론 문화도 발달해 있습니다. 남는 시간에 모여서, 아 이 프게머가 이것을 어떻게 쓰더라. 이 템이 개꿀이다. 등등등. 그리고 실험을 하러 갑니다(...) 물론 이렇게 게임을 열심히 하는 학우들은 상대적으로 성적이 좋지 않습니다. 저는 그냥 생활 전반에서 마인드가 어떻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을 뿐이에요.
4. 입시에 관한 잡담들.
저희 학교가 입시를 편하게 합니다. 365일을 죄인처럼 사는 고3의 모습과는 괴리가 있을 것 같아요. 허나 심리적 부담은 정말 끝내주는 것 같습니다. 이것은 오르비 회원분이시라면 다들 비슷할 테니 생략.
의대에 관한 (아주 주관적인 생각): 일단 저는 의대에 갈 마음이 없습니다. (못 가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ㅎㅎ)그런데 음 연의며 설의며 간 선배님들께 여쭤보니 일단 굉장히 힘들고, 여러 과목을 배울 시간따위 없고, 그다음도 계속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힘든 게 싫거든요. 스트레스 받는 것도 싫어요. 인생의 목표는 뚜렷하지만 의미가 있는 고생을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안 갑니다. 저는 의사가 되고 싶지 않거든요.
그런데 의대에 가고 싶거나, 혹은 하고 싶은 것을 못 찾아서 내가 12년간 고생한 보람이라도 누려야겠다, 싶으면 충분히 의대를 쓸 수도 있다고 봐요. 저도 고1 때는 국가가 먹여살려 주고 지원해 주는데 하라는 이공계 연구 해야지 싶었는데, 머리가 커지니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어느 직업을 하던 현실에 안주하고 편하게 살려는 것이 안 좋은 것이지 그 분야에서 창조적이고 성실하면 되는 문제라고 생각해요.
많은 사람들이 무서워하는게 이런 것인 것 같아요. A플랜을 안 하거나 약간 못 미쳐서 B플랜을 가서, 결국 망해서 아 내가 그때 A플랜을 할껄 하고 후회하는 것. 또 사람들에게 쟤 결국 A플랜 못하더니 스노우볼링되서 인생 망하네 하는 것. 제가 자기계발서에 나와있는 얘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고 그냥 현실적이게 적어 봤어요. 저도 무섭죠. 수능을 396을 맞으면 설의를 써야겠지? 다들 그러니까? 이 생각이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396부터 맞고 얘기하라는 소리는 더더욱 좋지 않습니다.
위에 어느 분께서 "특목고에 가서 빡세게 하지 않게 되어서 진로나 인생에 대해 생각해 볼 시간이 많게 되었다" 라고 하셨는데 저도 그 점에는 동의합니다! 어느 학교를 가던 그런 시간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허나 모든 특목고의 학생들이 눈에 불을 켜고 하루종일 수업듣고 공부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 점에서는 시간이 넉넉한 저희 학교가 참 좋다고 생각하네요.
"입시를 편하게 하는가" 에 대하여: 상대적으로 편합니다. 개개인의 심리문제는 집어치우고 남들이 볼 때 부러워할 성적을 냅니다. 그거에 대해서는 솔직히 능력대로 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항상 미안한 마음이 있습니다. 대학 입학처의 사정도 이해가 가지만 솔직히 저희 학교 타이틀을 많이 봐 준다고도 생각합니다. 이 점에 대해서 항상 낯이 부끄럽고, 이래도 되는 것인가 생각도 합니다. 저뿐만 아니라 많은 제 친구들도 그러합니다. 개인적으로 줄세우기를 싫어하지만 줄세우기의 극점에서 생활하다 보니, 뭐가 맞고 그른 것인지 판단하기 어렵네요.
"영어"에 대하여: 으으...사실 저는 어릴 때는 영어학원을 더 열심히 다녔어요. 왜냐하면 영어를 더 선천적으로 못 했거든요 ㅋㅋ 학교 졸업요건으로 TEPS 650이 있는데요, (물론 요건을 못 충족하면 학점을 더 듣는다던가 할 수 있어요) 전교생의 반 정도는 650을 못 넘깁니다. 다행이도 저는 넘겼네요.
제가 영어가 정말 약한 편인데 저희 학교에서는 강한 축에 듭니다 ㅋㅋ 다른 학교였으면 영어만 피똥싸게 했어야 됬을 거에요. 영어에 대해서는 확실히 하향평준화인 것 같습니다.
소중한글 김사합니다 :)
:) 저도 감사합니다 :)
좋은 글 감사하네요^^
제 개인적 의견입니다만
아마 방송을 만드는 쪽에서도
분명 사교육의 과열된 양상을
부각시켜서 시청자에게 각인시키려고 한 부분도 없지 않아 있어보입니다^^
사교육의 과열이 오늘 내일
일도 아니고 다만 정부당국에서
장기적이고 일관된 교육정책을
실시하여서 사교육의 과는 줄이고 공교육이 담당할 수 없는 부분을 사교육이 보완하며 그 순기능을 키워나가야 하는데 현재
대한민국의 교육은 정권이 교체
될 때마다 마치 이것이 옳은 교육정책이다라고 매번 새로운 교육정책만을 쏟아내는게 아쉬울
뿐입니다!!!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아마 우리모두 그리고 기존의
기성세대인 지금의 부모님세대
또한 전부 우리와같은 피해자인
듯 싶어요....
어쨋든 참 좋은 글이네요
솔직히..제입장에선 부럽네요 전부모님이 직업, 교육이런데 별로 관심도 없으셔서 하든지말든지 주의거든요. 어렸을때부터 평범하게 적당한게 최고야 .살다보니 적당한 것도 피나는 노력을 해야 적당해지는거구 공부나 대학을 꼭 보통 한다고 보통대학 가는 것도 아닌데... 요즘은 다들 경쟁해서 거기고 뒤쳐지지 않으려면 남들보다빨리해야 하는데.. 꼭 일찍 시작하는게 나쁜것도 아니구 애가 스트레스 받지만 않는다면야...
그냥 아이가 어렸을때 따라준다면 시키는것도 나쁘진 않을것같은데.. 몇백 이런건심하긴하다;;
근데 시키다보면 돈이 몇백금방나갈듯;; ㅜㅜ
고1때돈없어서학교에서교사용문제집주워다가푼적있는데ㅠ너무없는것도좀그런데저건좀ㄷㄷ
저 고등학교 국어쌤왈 개천에서 용 나올 수 있다고 하셨음. 용 못나온다고 하는건 다 사회가 만든 거짓말이라고 하시더군요.
글쎄요...저는 그반대라고 생각함
안타까운현실이지만
물론 저렇게까지 안해도 스카이 갈수는 있겠죠. 근데 대학으로 끝나는게 아니잖아요. 저렇게 공부해놓은게 나중에까지도 충분히 경쟁력이 될거같음ㅋㅋㅋ저도 툭목고 다니는데 물론 내신잘따서 대학 잘가는 일반고 친구들이 한번도 부러운적 없다고 한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래도 절대 외고 온거 후회하지는 않아요. 저는 3년동안 정말 행복햇거든요. 중학교때는 물론 저희 학교가 이상한거겠지만 분위기도 별로 좋지 않았고 공부하는 걸 이상하게 보는 그 눈초리가 너무 싫었어요...ㅋㅋㅋ근데 3년동안 정말 미운정 고운정 다 들고 모두가 우리 다 잘 되면 좋겠다고 말하면서 서로 응원해주고, 자기와어느정도 수준이 맞고 대화가 통하는 친구들과 보내서너무 행복했고 저는 실제로도 성적도 많이 올랏어요. 저는 제 동생한테도 특목고 가라고 적극 추천해주고, 자신이 원한다면 정말 강추해요. 여기 오지 않았다면 우물안 개구리로 고등학교 3년을 보냈을 거같고 기숙사생활하면서 사회생활에 대해서도 많이 배운느낌이에요ㅋㅋㅋ
얘네랑 4일 뒤에 한판 붙는구나 야 씬난다! 덤벼
강남 3구 나와서 저 서울대 Top 5 고등학교 다니지만 단언컨대 저렇게 돈 퍼붓는 케이스 본 적 없구요(기숙사여서 그런지 어차피 사교육은 주말에밖에 못합니다.) 저는 수학학원 1주일에 한 번 다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 서울대 수치들 전부 재수 n수 합쳐진 것이고, 학교에서 서울대 가는 분들 보면 전부 갈 사람이 간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특목고 가면 sky 프리패스인 것 처럼 써놓아서 너무 속상하네요. 기본적으로 한 번 실력이 검증된 친구들이 온 상태에서 그 속에서 치열한 내신 경쟁 거쳐서 대학가는 것이지, 학교빨? 글쎄요.. 하위권은 솔직히 학교빨 조금 받는다는 느낌 들 때도 있지만, 오히려 상위권으로 갈수록 본인 실력에 비해 평가절하 받고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잘하는 사람을 뽑아놓고 보니 특목고생인 것이지, 특목고 의식해서 뽑고 그런건 잘 모르겠네요. 당장 경제한마당, 테셋, 매경, 올림피아드, 토론대회 등등 경시대회만 봐도 非특목고생 많아야 한두명 아닌가요? 물론 실재하는 case기 때문에 저렇게 언론에나온 것이겠다만, 저런 경우는 정말 손에 꼽힌다는것, 그리고 그렇다고 다 성공하는게 아니라는 점을 알아줬으면 하네요. 물론 저도 먹고자고 책사고 하는데 돈 걱정안하는 것은 부모님께 감사드리지만, 다른 친구들처럼 학원 하나 다닐때도 눈치보이고 죄송하고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다닙니다. 저런 극단적 예시를 보고 너무 속상해마시길..
그리고 저도 ㅎ가야지ㅎ 님 말처럼 내신에서 어마어마한 손해 보고 속상한적도 많았지만 뜻 맞는 친구들이 많다는 것이 특목고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중학교때 부모님욕하고 쌍욕 입에 달고다니고 담배피면서 남 시비걸고 다니는 친구들 안보니 행복하더군요.
그리고 저런 어처구니 없는 사교육 줄이고싶으면 수시 줄이고 정시 늘리는게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시 늘리면 특목고생 서울대 입학생 수는 더 늘어나겠지만, 그냥 수능 잘 본 사람이 특목고에 많은 것이기 때문에 잘못된 현상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런거 보다보면 오르비 수기도 다 구라같고 에효..
솔직히 말하면 언론에서 특목고만 문제 삼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일반고에서도 정말 다른학교였으면 대학 몇 계단 내려갔을 친구들 많은데, 저렇게 극단적인 예시만 삼아서 특목고-SKY루트만 비난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같은 돈이 있어도 저렇게 안하는 부모님들도 많고, 아이들의 의지에 심각하게 반하는 게 아니라면, 자기가 번 돈을 어떻게 쓸지 문제삼을 건 아니라고 봅니다.
일반고 고3으로서 몇자 더 적자면, 같은 노력 및 성적에서는 일반고가 대학가기 유리합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내신준비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는 (지적 성장을 도와주는) 수업은 적다는 겁니다. 환경도 마찬가지로 걸림돌이고, 실제로 주변 친구들의 마인드나 눈높이가 다르기에 본인이 방향을 잘 잡아야 합니다. 객관적으로 보면 저도 일반고에 와서 대입에 혜택을 보고 있지만, 그것때문에 무조건 일반고 가라고 하고싶지도 않습니다.
대학가기 쉽냐만 따져서 특목고가 안좋다고 보는 태도도, 또 반대로 특목고 출신들이 명문대를 독점한다는 생각도 지양해야 될 듯 싶습니다.
동감합니다. 정확히 제가 생각하는 바와 같아요.
내가 지금까지 저런놈들하고 경쟁해왔구나 ㄷㄷ
손에 꼽히는 특이케이스에요. 무시하셔요.
우리나이때는 저런애 별로 없었던거같은데 ㅋㅋ지금 초딩들겁나던데요..대치동학원가 가면 다 커리큘럼짜있고
제친구동생 영훈초인데 엄청빡세게하던데..
좋아요 잘못 눌렀어요. 지금도 별로 읍서요.. 그리고 저렇게 해서 성공한 케이스 수를 세봐야죠. 얼마나 될까요. 수험생들이 저런거에 일희일비 말았으면 함..
아ㅜ저도저런현상이바람직하다곤생각안해요..절대
고등학교에서 대학것을 선행하는 이유는 대체 무엇인지 정말로 모르겠네
대학은 왜 있는거지.. 대입에서 얻을 이점을 생각해서 고등화정을 미리선행하는건 목적이라도 분명한데 이건 목적 자체가 짐작이 안감
졸업을 1년 정도 빨리 하는게 엄청난 이점이면 재수 삼수하는 수많은 수험생은 파워 낙오자마냥 되버리는 듯한데, 비정상적인 비범한 능력을 바탕으로한 슈퍼인재가 이루어내는 조기졸업이 아니라면 대부분의 범인은 과도한 노력을 해야만 하는 건데 이게 그만한 의미가 있는 일인건지, 또 사람이란게 계속해서 전진하기가 쉽지않은데, 성취율이 높아지고 그게 당연해진 환경에서 약간 뒤쳐졌던 사람이 격차를 좁혀내는건 그 이전에 선행으로 격차를 벌리는 것보다 더 일반적이고 더 자연스러운 일일텐데.. .
과학고에서 대학선행을 한다고 했을때 충격먹었는ㄷ 정작 그걸 알려준 서울대 다니는 친구도 왜 했는지 잘 모르더라는게 더 충격... 근데 대학선행이 초반부에 갖는 이점이 많은경우 금방 증발해버린다길래 더 황당
무엇을 바라보고 선행을 하는지 이유가 짐작되지도 않는데... 휼륭한 이유가 있다면 다행이지만 별로 그럴것같지 않은 우려+ 그렇게 선행선행한 아는 동생놈이 선민사상과 우월주의에 빠진꼬라지를 보고난뒤 솔직히 더 부정적으로 보임
좋았어! 솔로로 살아갈 좋은 명분을 획득했다! 헤헤헤후ㅜㅠㅠ
다른 건 문제가 아니라 왜 고등학교 때 대학 수준을 배워야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왜 그걸 인정해주는지. 절대 고등학교 입시가 대학 입시가 되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수시도 참 불만이에요. 물론 자기 적성에 맞고 소질 살리는 것도 좋은 취지인데, 그걸 고등학교 때 정해서 인생을 정해야하는지. 취지는 좋지만 수시 위주 입시 때문에 개천에서 용 나는게 힘들어졌다고 봅니다. 물론 지균 같은 혜택도 있지만, 우리나라 미래에 있어서 그게 좋냐고요. 서울대 가는 게 용은 아니죠. 그 이후가 발전되야지, 지균 농어촌으로 서울대 가는 건 용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수시가 과연 우리나라 미래에 좋은 영향 미칠 지 모르겠어요. 뭐가 됐든 수시 위주 입시로 전국 학생들 공부양 떨어진 건 확실해요. 근데 정말 정시에서만큼은 개천에서 용날 수 있어요. 저는 사교육에 맹점이 있다고 믿는 사람이고 지금껏 결과도 그래왔어요. 며칠 후 수능도 그럴 겁니다. 남들 사교육 열풍 불면 불수록 사교육 안한 제가 더 좋은 성적 거둘 거라 전 확신합니다. 그리고 특목고, 자사고가 아무리 sky를 몇백명 보낸다해도 인풋에 비하면 초라한 겁니다. 그게 팩트죠. 그런 의미에서 일반고와 특목고생을 비롯한 모든 수험생, 나아가 나라의 미래를 위해 특목고 줄여야만 합니다. 특목고에 썩어가는 인재들이 아까워요.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는 것 있어선 안 되요. 제대로 된 경쟁이 있어야 나라가 발전합니다. 그리고 결론적으로 정시 확대되어도 sky 갈 일반고 학생들은 sky 갑니다.
음.. 특목고에 대해 말하자면..(동생이 과학고에 재학중입니다) 물론 부정적인 면도 있습니다 사교육비 엄청 들어가고 학교에서 유지비도 정말 많이 들어갑니다 각종 대회에 특목고라는 이유로 일반 인문계 학생은 상상도 없을만큼의 돈을 사교육비 뿐만이 아니라 공교육에도 투자를 하죠 돈 뿐만 아니라 가족 중 한 아이(제 경우엔 동생이)라도 특목고에 재학을 하게되면 시간이나 정보도 많이 필요합니다 그럼에도 저희 부모님이 동생을 특목고를 보낸 이유는 분위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 분위기가 공부하는 분위기를 말하는거고요. 더 정확히 말하자면 분위기 안 좋은 일반 인문계에 보낼바에야 공부할 자세가 되어있는 아이들이 대다수인 특목고에 보낸다는 취지인거죠. 당연히 님 포함 저 같은 일반 인문계 학생은 이 댓글을 보면 화가 날수도 있습니다. 같은 세금을 내고 사는 나라에서 경제적 형편이 더 좋은 집안의 공부 잘 하는 아이라는 이유만으로 더 좋은 혜택을 받는 것.. 억울하지만 어쩔 수 없다고 보는 부분입니다. 저도 동생이 올해 과학고에 입학한 후, 교육부 지원으로 미국에 수학여행 다녀오는 것과 학교에 매달 서성한 홍보처가 와서 설명회 해주는 것, 인근 대학 교수와 논문 쓰는 것 등을 적극 후원해주는 것(입학사정관제 준비죠) 보고 특목고가 대체 뭐길래 저렇게 벌써부터.. 저 나이에 대우받으면서 사는가.. 싶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다 과정일 뿐입니다 그리고 자본주의 국가에서 더 좋은 혜택을 본인의 형편되는대로 누리는 것이니 어쩔 수 없는 점이고요.. 이렇게 치자면 자본주의 국가에서 일반고 특목고 있고 얼마나 투자하는지 남이 신경 안 쓰는게 더 공정하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님의 말이 틀리다는게 아니라.. 시각에 따라 이렇게 생각 할 수도 있습니다) 님이 가장 이해가 안 된다는 거인.. 대학 교재를 왜 고등학생이 배우느냐.. 저도 처음에 이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도 저 짓을 왜 하나.. 가끔 그런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특목고 학생들 입장에선 그것만이 본인의 강점을 살리는 것이더라고요.. 동생이 입학하자마자 쓰는 교과서가 켐벨같은 대학 교재인데.. 본인은 그 공부가 재밌다고하더이다.. 이 말을 하는 이유는 많은 학생들이 특목고는 그냥 무조건 선행만 나가시는 줄 아시는데 그런게 아니란거죠.. 그냥 과학을 좋아하고 잘 하는 아이가 남들보다 더 빨리 심화 내용을 배운다고 보시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우리는 공부로는 이런 아이들한테 기본적인 열등감을 조금씩은 갖고있으니 너무 씁쓸해하지 않으시면 됩니다. 이 아이들이 물론 일반 학생들보다는 더 기회의 폭이 넓겠지만 결국 그 특목고 학생들 부잣집 아이들이 성공하는건 아니란거죠 아직 끝은 모르는 겁니다~(님 말처럼요) 님이 이번 수능 때 좋은 성적을 거두시어 오르비에 사교육 없이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수기를 쓰시면 좋겠네요ㅎㅎ (말이 너무 길어 횡설수설하네요 죄송합니다)
자사고도 전국형자사고가 다 먹는거죠....
일단 수시에서는 입시 잘 챙겨주는 일반고가 짱인거 같아요
이번에 연대 교과 전형 해보니까 제 내신이1.45인데 다른학교 1.2인 애보다 z점수가 더 높더라구요ㄷㄷ
학교 선생님들도 수시기간되면 자소서 계속 봐주시고 면접준비도 도와주시고 평소때도 모르는 문제 질문 하러 가면 언제나 성심성의껏 답변해주시고 나중에 관련된 다른 부분까지 준비해서 알려주시더라구요
그런데 입시준비의 관점을 떠나서 얘기하자면 저는 학부모님들이 고교입시설명회를 들으러갈때 이 학교는 서울대 몇명갔다? 필요없다고 생각해요 자기 아들 딸들이 대학을 못가면 그 학교에서 서울대를 몇명갔는지 알게 뭡니까?
입시설명회보다는 수업참관 몰래 들어가서 봐보고 선생님들의 수업, 학생에 대한 열정 같은걸 더 봐야한다고 생각해요
어디나 어느 정도는 그럴 수 있지만 다른학교 이야기 들어보면 수시 상담도 안 해준다 질문하러가면 다음에 오라고 한다 공부 잘하는 몇명만 챙긴다 등 저는 당연히 여기며 받아왔던 것을 안 해주는 학교들이 있더라구요
대학 잘 보내는 학교들 입소문나서 공부 잘 하는 학생들이 지원하고 걔들 뽑아서 대학 또 잘보내고의 반복이라고 생각하는데
저희 학교는 공부 잘 하고 싶은 의지가 있고 노력하는 친구들은 공부 잘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챙겨주는 선생님들이 많아서 오히려 선생님들이 챙겨주는데도 안하는 친구들이 안타까울 정도더라구요
물론 타고난 재능과 양질의 수업이 공부 원래 잘했던 친구들이 끝까지 잘 하게 되는 큰 요인일 것 입니다
그러나 공부 특히 수능은 노력과 열정으로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어렸을때부터 특목고 보내려고 하기 보다는 더 노력하게 해주는 학교, 학생들을 포기하지 않고 열정을 가지게 해주는 학교, 자신의 목표를 향해 나아갈 용기를 북돋아 주는 학교를 찾아 다녔으면 좋겠네요
몇 가지 쟁점에 대해 제 생각을 서술해 보고자 합니다.
1. 저희 학교의 경우 130명 중 최소 90명은 서울대를 갑니다. 이렇게 입시 결과가 좋아진 것이 3-4년 정도 되었습니다. 영재고로의 전환이 한 몫 했죠.
제가 돈 사정이 그리 좋지 않아서 바쁘지 않을때는 초딩들 과외를 뛰어봤는데 확실히 요즘 초딩들이 학원을 빡세게 다니긴 합니다. 초5인데 수1을 보고 있더라고요. 애가 똑똑해서 가르치기는 편했습니다.
직접 경험한 바에서 유추해 보자면 아까 위에 제 글에서도 말씀드렸지만 "학원이 필수"일 수도, 아닐 수도 있습니다. 점차 영재고에 들어오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투명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단, 제 생각에는 이과적 센스가 좋아서 중학교 때 고등 과정을 끝마칠 수 있다면 배우는 것이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그게 행복한지의 논의는 조금 후에) 개인적으로 영재고 입시, 즉 입학 시험의 문제들은 "고등학교 과정의 지식"을 가지고 창의적으로 이리저리 엮어 내어서 풀게 하는 일종의 센스를 평가하는 시험입니다. 그래서 학원이 도울 수 는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될놈될에 가깝다는 것입니다. 적어도 이 체제는 문제가 있다곤 생각을 하지 않아요.
저도 이런 생각을 고2정도부터 많이 했습니다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정보의 접근성"이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소위 영재고 입시 스타일의) 문제들이 시중에 썩어 넘친다면, 다들 한 번씩 아, 이런 문제가 나오는구나 하고 찾아서 보겠죠. 수능의 경우 정보가 썩어 넘치다 못해 괴소문까지 돌지 않습니까? 수올(수학 올림)의 경우는 제가 이걸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고, 블로그 같은 걸로 정보를 많이 공개했습니다. 아마도 시간이 흐르면 저 같은 사람이나 여러 뜻있는 특목고생들, 선생님들이 이런 스타일의 입시 공부를 대중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구술면접(심층이라고 합니다)을 대비시켜 주는 학원은 (대표적으로 대치동의 해X) 한정적이지만, 훨씬 대비하는 인원이 많고 대중화됨에 따라 어느 정도의 정보는 공개되어 있습니다. 당장 법으로 역대 수시 기출문제를 업로드하게 되어 있던가 그랬죠. 모의논술도 채점해 주고, 서울대 같은 경우 찾아보면 역대 구술 기출문제가 모두 나와 있어요. 굉장히 성격이 비슷한 문제인데, 영재고 입시와 대학 입시의 "자료"가 공개도가 다른 면은 아직 덜 알려지고 있어서 그렇고, 영재고 붐이 일어난 지 얼마 안 되어서 혼란이 심하기 때문입니다.
2. 고등학교 때 대학교 공부를 왜 해야 하는가?
상당히 낯선 생각입니다. 왜 해야 하는가가 아니라 이미 일반과정을 끝낸 지가 너무 오래되어서 (물리는 입학전에, 나머지는 학교 들어와서 했습니다) 입니다.
일단 이 공부를 하려고 학원을 다녀야 한다는 얘기는 어불성설입니다. 저는 고등학교 들어와서 고1 극초반을 제외하고는 어떤 학원도 다닌 적이 없습니다.(지금도 구술면접 학원 안다녀요) 생물 같은 경우는 일반과정을 학교 들어와서 처음 내신으로 배웠는데, 뭐 재밌고 할 만해서 그 다음 과정까지 수강했습니다. 그래도 일정 파운데이션이 되어 있다는 전제 하에 노력을 들이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내용들이었습니다.
이런 "학문적 성취"를 이루는 능력이 높아진 데에는 중딩 때 열심히 하이탑 보고 일반물리 문제 풀고 했던 것이 엄청난 작용을 했습니다.
결론을 내리자면 자신의 능력에 맞추어 선행하는 것은 나쁘지 않으며 오히려 장려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또 자존심이 세서 학원을 도움을 받는 것을 싫어하거든요. 그냥 제 성격이죠.
3. 종합적인 문제와 진단
예전 본고사 시절에는 과외가 성행했었다고 들었습니다. 한국인 종특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혹은 고난의 세월을 거쳐 온 부모님 세대가 언제 자신이 밟고 있는 기초가 무너질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많이들 젖어 계셔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될놈될이라고 아무리 얘기해도, 테스트를 시켜야 한다는 목적을 내걸고 애들을 굴리는데, 수학1개, 물리1개 이정도면 참 보기 좋겠는데 그게 아니라 그냥 빈 시간에는 뺑뺑이를 돌려요. 저는 그럴거면 차라리 빈 시간에 자전거를 타거나 애들이랑 게임하면서 놀거나 하는 것이 훨씬 낫다고 봅니다.
결국 지금의 영재고 입시 대란을 해결하기 위해서 가장 좋은 해결책은 "정보의 공개" 혹은 "투명성"입니다. 자신이 될놈될의 될인지 자가-테스트가 가능하고, 영재고/과고에서 무슨 내용을 배우고 자기가 따라갈 수 있을 것 같은지에 대해 정보가 많이 알려져 있고, 더 나아가서 이를 대비하기 위한 커리큘럼이 어느 정도 사회에 보편화되어 있다면 문제가 점점 줄어들 것입니다.
수능이 왜 공정한 시험입니까? 개인적으로 수능 대비를 35일 정도 하고 있는데 이딴 난이도와 형편없는 내용으로 만점에 가깝게 받아야 좋은 대학을 간다는 것은 기가 차지만, 전국민에게 ebs교재가 열려 있고 인강이 열려 있고 기출이 공개되어 있고 평가원 10개년이네 5개년이네 전부 알려져 있지 않습니까? 글고 오르비같은 사이트도 있고요. 자료도 엄청 올라옵니다. 이래서 공정할 수 있는 것입니다.
비유를 해 보겠습니다. 재수의 꽃 X성학원의 경우 유명한 선생님들이 문제풀이 스킬을 알려 준다고 합니다. 자암깐 어디서 주워 들었는데 이 문제를 이렇게 빠르게 풀 수 있다고 했습니다. 당혹스러웠던 것이 저는 처음 보고 그렇게 풀었어요 애초에. 이는 다년간의 쌓여진 '센스', 즉 책을 읽으면 국어 실력이나 독해 실력이 올라가는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자 이제, X성학원에 갈 여력이 안 되는 사람들이 그 곳에 스킬을 배우러 무작정 가려고 할까요? 아니죠. 직접 일단 정석 보고, ebs 보고, 그 문제 풀어 보고 하겠죠. 마찬가지에요. 지금 영재고 입시의 문제는 투명성과 정보의 공개의 난이도나 선발 방식, 그리고 대학입시의 결과의 문제가 아닙니다. 정보를 노하우로 포장해서 등골을 빼먹는 사교육을 없애고, 없애는 게 쉽지 않으니까 이를 공교육으로 함입시키면 됩니다. 저는 잘은 모르지만 수능때 연계네 뭐네 하면서 여러가지 추진할 때도 그런 일들이 많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이딴 난이도라니.. 제겐 너무 어려운데ㅠㅠ
확실히 서울과고생들은 다르네요;
이런 리플을 보면서 좀 답답한 마음이 드는게
보통 그 어떤 과목일지라도 성적 자체는 수직으로 상승한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그렇기에 비록 (준비하는 시험에) 적합한 방법으로 교육을 받고 있더라도 본인은 그걸 체감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항상 이렇게 '사교육 무용론'을 들고 나오시는, 똑똑하신 분들이 간과하는게 바로 이런 점입니다. '나는 학원 다 다녀봤다. 그런데 진짜 공부는 혼자 할 때 실력이 팍팍 오르더라.' 이런 요지의 말을 많이 하는데, 바로 그 '팍팍 오르는' 구간에 도달하는데에 지금까지 다녀왔던 그 사교육이 지대한 역할을 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하더군요. 바로 그 지점에 도달하기가 사교육 없이는 굉장히 힘들고 고통스러운게 핵심입니다. 실력은 단계적으로 오르는 데, 적게는 16년, 길게는 20년 이상 내가 받아왔던 교육중 고작 수능(혹은 특목고, 올림피아드 직전의) 1~2년의 경험만을 가지고 사교육 무용론을 펼치기에는 지나친 비약이 아닐까 싶습니다.
ps ) 중학교 이전에 이미 고등학교 3학년까지 받을 사교육을 몰아 받고 나서 '나 학원 다니지 않고도 공부 잘 했어요'라고 말하는 게 무슨 의미를 지니나 싶습니다.
뜨끔하네요. 저도 초등학교때 미리 배운 과학과외로 여태껏 일등급 맞아왔거든요.
제가 아는 애 동생은 진짜로 공부를 좋아해서 과고가서 뇌과학으로 영어논문 써갖고 해외나가서 프레젠테이션 한다 그러던뎈ㅋㅋ 돈 들이는거야 자유지만 돈 덜 들여도 자기가 좋아서 한다는게 생기면 그게 진짜인거같음
저런거 보면 치트쓰고 게임하는 듯함
게임에선 저러면 재미없던데
현실에선 재밌나 봐요...
저렇게살면 백퍼서울대간다해도 저렇게까지살고싶지는않아... 어렸을때추억이평생남는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