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 Only [198834] · MS 2007 · 쪽지

2011-01-01 20:49:36
조회수 431

수능을 다시 준비 한다는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500398

오래전부터 오르비 눈팅하면서


지방에 살지만 서울로 올라가서 살고싶다 라는 생각을 많이 

들게 해준 곳이었습니다...

근데 그때는 마음만 앞섰지 

솔직히 여기 있는분들보다는 한참 떨어진 성적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항상 근거 없는 자신감에 하루하루 지내다 보니 

고2때 처음 알게됬지만 지금은 어느새 군대를 갔다온 입장이 되었습니다...

대학교를 지거국에 가긴 갔는데 아무래도 지방이다 보니 뭐랄까..

그리고 오르비를 자주 접해서 그런지 학벌에 대한 스트레스도 있고...

지방이라서 좀 여러가지 제약도 있고 학교 생활도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그때 당시에는 갈팡질팡하기만 하고 언뜻 결정을 못내린 상태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살다보니 1학년을 마치고 군대를 가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제 입장에서 보면 제가 살면서 한번 만날까 말까 하는

그런 학벌을 가진 사람도 만나고 친해지면서 이야기를 자주 하다보니

정말 제 가치관에 대해 엄청난 혼동이 되면서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군대 있는동안 내내 수능을 다시 볼 생각을 했습니다...

근데 막상 나와보니 제 뜻과는 다르게 뭔가 하려고 해도

대학 가기 전과는 다르게 부담이 굉장히 많이 되고 

여러 글들을 읽어보니 제가 다시 시작하기에는 불리한 입시라고 생각되기도 하고... 이런저런 생각때문에

요즘 굉장히 많은 갈등을 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학교 다닐때도 공부를 잘한것도 아니고 열심히 하던것도 아니라서 

지금은 거의 바닥부터 다시 시작한다고 하는데 막상 쉽지도 않고...

부모님께 허락은 받았지만 올해 딱 1년을 전제로 허락을 받아서 부담이 많이 됩니다....

게다가 집안도 그닥 넉넉한 형편은 아니라서 집 앞 도서관에서 독재를 해야 할 상황이니

더더욱 정보나 조언같은것을 받을 곳이 없어서 

독동에 올리는겁니다...

이 상황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지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 올립니다....

아 그리구 저 문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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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ㅇ알긋다 · 311455 · 11/01/01 20:51 · MS 2017

    독재하시면...음.. 마이맥 뷔앞퓌 끈으시고 괜찮은분 추천받은뒤 쭉쭉쭉쭉 커리타시면 될듯!

    자습시간 많다고 놀지만 않으시면 잘될거에요!

  • If Only · 198834 · 11/01/01 21:05 · MS 2007

    아.. 그럼 마이맥샘들중에서 초짜들이 들어도 괜찮은 샘 있나요??

  • podo · 339518 · 11/01/01 20:55 · MS 2017

    음 제 생각으로는.. 글쓴분이 현 상황에 만족하시지 못하니 한번 더 하셔도 된다고 생각해요..
    김제동님이 나이를 부르는 말에 ㄴ자가 들어가기 전에 무엇이든 도전해보는게 좋다고 하셨는데, 그 말이 맞다고 생각해요.
    그대신 1년안에 끝내실 수 있도록 노력하시면 될 것 같네요. 끌면끌수록 힘들어지거든요.
    아 쓰다가 김제동님 말을 저장해놓은게 있어서 상황에 맞는지,도움이 될 지 안될지는 모르겠지만,밑에 적어드릴께요.

    나이에 ㄴ이 붙기 전엔 뭐든 해보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실패 할래야 할 수 없죠.
    다만 실수들입니다.
    교통표지판 같은 것이지요.
    잘못 왔으니 돌아가시오.
    얼마든지, 돌아갈 수 있는 길도 있고 똑바로 나아갈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좀 굽어서 가봐야지요.
    굽은 강이 큰 산을 품지 않습니까.
    -김제동 콘서트 中-

  • ㅇㅇ알긋다 · 311455 · 11/01/01 20:57 · MS 2017

    오 ~_~


    역시 오르비는 n수 조장기관..

  • podo · 339518 · 11/01/01 21:01 · MS 2017

    ㅜㅜ....

  • documentor · 344809 · 11/01/01 21:02 · MS 2010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podo · 339518 · 11/01/01 21:06 · MS 2017

    쩝니다 제동甲.
    만나서 한번 1시간정도만 얘기해봤으면 좋겠어요.

  • If Only · 198834 · 11/01/01 21:05 · MS 2007

    여러가지를 느끼게 해주는 말이군요... 감사합니다

  • eksodus · 255927 · 11/01/01 21:33

    본인의 선택이 정답이지만,
    하고싶은걸 못하면 미치는 저로서는 꼭 할것 같습니다..
    부디 후회없는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 생크림 · 141863 · 11/01/01 22:22 · MS 2019

    일단

    삼수이상은

    자기가 무엇을해야할짓

    자기가 해야될일에 학벌이 필요한것인지

    곰곰히 스스로 생각해보고 해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