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빈♡ [429588] · MS 2012 · 쪽지

2014-11-06 22:41:27
조회수 1,239

신해철 응급처치 기기(제세동기) 충전 안 됐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5003305


[김형열/신해철 유가족 대표 : 숨을 못 쉬겠다고 소리쳤고, 이때부터 심폐소생술이 시작됩니다. 심장제세동기를 가져와서 두 번 충격했으나, 기계연결이 안 된 탓인지 반응이 없었습니다. 원장이 다시 연결해서 가져오라고 소리치면서….]

신해철 씨 매니저가 묘사한 22일 당시 상황입니다.

심장 박동을 정상으로 만들기 위해 사용한 제세동기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스카이병원 전직 의료진을 통해 당시 현장에 있던 간호사에게 확인한 결과 제세동기 충전이 안 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스카이병원 전 간호사 : 워낙 (충전을) 24시간 해놓고 있어야 하는데 관리가 매번 체크를 안 한 거지. 제세동기 충전 점검을 안 했던 것이고….]

기본적인 의료기구 관리조차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437&aid=0000057301&date=20141106&type=2&rankingSeq=1&rankingSectionId=106


무슨 양파인지 까도 까도 나오네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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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발점 · 418219 · 14/11/06 22:54 · MS 2012

    아 마왕...

  • 岳畵殺 · 72210 · 14/11/06 23:20 · MS 2004

    신해철 씨의 비극도

    바닥에는 우리나라 의료의 문제가 깔려 있죠...

    필수적인 의료는 저수가로 무시되고 있고 수익은 비급여로 내고 있는 현실 말이죠.

    물론 사람들은 겉으로 드러난 해당 병원의 문제점만 주구장창 까겠죠.

    왜 병원이 저 따위로 굴러가고 있는지는 관심 밖인거죠.

    그러니 현실은 바뀌지 않을 겁니다.


    (그렇다고 병원을 옹호하는 건 아닙니다...

    정말 한심한 병원과 원장인 것은 맞습니다.)

  • 추억앨범™ · 6955 · 14/11/06 23:46 · MS 2002

    또 그 놈의 수가 이야기한다고 뭐라 할까봐 입다물고 있었건만...

    제세동기 충전이 안 되어 있었다? 그게 비단 저 병원 만의 문제같죠?
    어떻게 보면 사건 터질 때마다 그 병원, 그 의사, 그 간호사만 욕받이로 던져지는겁니다.
    그래봤자 어차피 다음엔 다른 사람이 똑같은 사고에 또 걸려들테고.
    뭐 어떻습니까. 당장 내는 진료비만 싸면 장땡이지. 내가 당사자도 아닌데.

    누가 봐도 비상식적인 일이 일어나는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법이에요.

  • 크리스타리 · 518921 · 14/11/06 23:56 · MS 2014

    ㅜㅜㅜ아.....ㅜ

  • 수학조하 · 525866 · 14/11/07 00:29 · MS 2014

    있는 기계 충전 안된거하고 수가하고 관계 있나요?

    그건 그냥 병원시스템 문제인거 같은데요.

  • 추억앨범™ · 6955 · 14/11/07 00:37 · MS 2002

    단순히 기계가 충전이 되어있고 안 되어있고의 문제가 아니라 저 병원은 애초에 환자가 위험에 빠졌을 때 대처할 수 있는 준비가 전혀 안 되어 있는겁니다. 그리고 비급여 시술 및 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들은 대부분 다 그렇구요.

    우리 나라에서 이루어지는 비급여 시술, 수술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급여 영역의 진료에서 좌절감을 느낀 의사들이 도피처로서 택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까 관리가 제대로 될리가 없죠. 어떻게든 환자 끌어모으고 건수 하나라도 더 올리는게 목표니까요.

    어쨌든 관리를 못 한건 그 의사의 책임이 가장 큰게 확실하지만, 문제를 세세히 살펴보면 결국 또 한 곳으로 초점이 모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우리 나라에서 발생하는 대다수 의료문제의 원인인 그것으로요.

  • 岳畵殺 · 72210 · 14/11/07 00:52 · MS 2004

    추억앨범님이 잘 설명해 주셨네요.

    vital 다루는 분야, 즉 생명을 다루는 분야는 저수가로 인해 점점 천대 받고 있고

    대부분의 병원은 사적 자본으로 세워졌기 때문에 돈 안되는 분야에는 관심을 안 갖고 생색내기 위한 최소한의 투자만 하게 되는 겁니다.

    병원이라 기본은 갖춰야 하니 제세동기는 갖다는 놓는 거죠. 그러고 끝인 겁니다. 관리를 할 필요성을 못 느끼거든요.

    대부분의 병원이 그런 식이에요. 그러고는 '세계가 부러워하는 국민의료보험제도'라고 선전하기 급급하죠. 실상 우리나라 제도는 다른 나라가 따라하지도, 따라할 수도 없는 제도인데 말이에요.

  • 설자전♥︎♡ · 493215 · 14/11/07 08:12

    지네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 충전은 항상 미리 하겠죠 ㅡㅡ

  • 岳畵殺 · 72210 · 14/11/07 08:23 · MS 2004

    신해철이라는 엄청난 유명인이 죽어서 화제가 된거지,

    우리나라 의료는 이미 한계에 왔습니다.


    비슷한 예로 외국에서는 1회용으로 쓰고 버리는 의료기기를

    우리나라에서는 소독해서 다시 씁니다.

    의사들이 돈에 미쳐서 그럴까요?

    실상은 의료비가 1회용 의료기기 재료값만도 못하기 때문에 그런 겁니다.

    외국처럼 1회용으로 쓰면 시술을 할수록 손해를 보게 되어 있고, 재활용을 해야지만 병의원에 남는게 있다면 어느 병의원이 손해를 보면서 시술을 할까요.

    다 눈가리고 아웅이에요.

  • 설자전♥︎♡ · 493215 · 14/11/07 11:51

    그런문제는안타깝지만
    저 강세훈원장 닥터의승부?인가 거기서 웃고떠드는거보면
    참 기가차네요.

  • 岳畵殺 · 72210 · 14/11/07 15:10 · MS 2004

    진짜 실력 있고 환자 생각하는 의사보다

    티비에 얼굴 비추는 의사가 더 대접받는 사회가 개탄스러울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