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수생 철수의 무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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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전>
교도소=학원
간수=선생
죄수생=재수생
가석방 심사=수능
"피고 자신의 분수에 맞지 않은 대학을 원함으로 무기징역을 선고한다"
땅땅탕
재판장은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그렇다 나는 죄수생이 되었다.
나는 강남에 위치한 강남OO교도소에 가게됬다.
중략
강남ㅇㅇ교도소 A반
"여기 A 에서 수선을 그어..."
갑자기 괴한이 난입한다.
"야이 개시끼들아 내 똥꼬나 빨아라"
수업중인 모든 학생 수근거린다. 나는 옆자리 친구에게 말을건넨다.
"에효 쯧쯧 저 친구 멘탈 나가버렸구먼, 곱게 나가지 왜 남 공부하는걸 방해한디아"
"그러게 왜저런데, 저래봤자 달라지는건 없을텐데말이지, 가석방 심사가 8일 밖에 안남았는데..."
그 괴한이 나한테 다가온다
자세히 보니 작년에 재수 하러 같이온 철수였다. 철수는 연세대 경영에 지원했다가 예비였다가 떨어진후 나와 강남 OO 교도소에 온 아이다.
갑자기 철수 실성한듯 웃기 시작한다.
"야ㅋㅋㅋ 오빤 연대 간다!! 패배자 죄수생 새킈들아"
일동 수근거린다.
나는 도저히 짜증을 이길수 없어서 소리친다.
"무슨 x같은 소리야 미쳤으면 그냥 짐싸고 꺼져. 우리 가석방 심사가 10일 밖에 안남았다고!"
철수가 내 앞으로 다가온다
"ㅋㅋㅋ 재수하더니 세상 돌아가는법 모르지?"
"미쳤군 미쳤어! 간수님 얘 빨리 쫓아내 주세요!"
간수가 철수를 제지하기 위해 다가갔다. 철수가 A반 간수의 제지를 뿌리치며 말한다.
"어이 간수나리 대법원에서 오늘 판결 나온거 봤슈?ㅋㅋ"
라는 말을하고 철수, 심히 쪼갠다.
"그게 무슨 소리야 ㅡㅡ 실성했니?"
일동 철수를 비웃는다.
" 애들 가석방 심사 준비가 얼마남지 않았어. 부탁이야 힘든건 알겠는데 정신 차리고 나가라.."
"ㅋㅋ세상 물정 모르는 양반이네 나 무죄 입증됐다고!!"
그는 그 말을 한뒤 돌연 나가버린다.
나는 생각에 잠긴다.
'이게 무슨 소리야... 재수감옥와서 연애하더니 성적도 밑바닥으로 고꾸라친 애가... 갑자기 연세대를 간다라니'
돌연 다시 밖에서 큰 소리가 들린다.
"나의 무죄가 밝혀졌다. 으하핳하 내가 말했었지? 난 니들과 같은 죄수가 아니라고 죄가 없다고! 오빤 연세대 간다~으하핳핳"
그렇다 그는 작년 세계지리를 골랐다가 연세대 예비로 떨어진 학생이었다.
철수를 비웃던 일동 착잡한 심정으로 다시 공부한다
모바일로 한번에 생각나는데로 쓰긴했는데
힘들었어요ㅜㅜ
재밌게 봤으면 추천부탁드려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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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뭐... 학원 다닌적 없는 독학생이지만 이번일로 재미난일이 일어나지 않을까하고 생각해서 소설한번 지어봤습니다.
학원 철수 모두 픽션입니다.
항상느끼는데 이런거 쓰시는분들 필력보고감탄 몰입도굿임요
보기>는누가안만들어주나
감사합니다
재밌다니 다행이어요
그리고 서울대는 예비번호가 없다고 한다..
철수는 무엇을 본 것일까.
아 그런가요ㅋㅋ
전 한국사 선택 안해서 관심이 없어 몰랐네요 ㅜㅜ
수정 햏어요
헉 깜놀
덧글에깝놀
??
----<보기>----
2014학년도 수능때 시행된 세계지리 과목의 8번 문제에 오류가 있음이 2015학년도 수능 직전에 뒤늦게 밝혀지면서 오류가 있는 문제로 인해 피해를 입은 수험생들에 대한 보상 문제가 사회적으로 대두되고 있다. 작가는 이 사건의 발단이 된 평가원의 권위주의적 세태를 직접적으로 비판하기 위해 다양한 비유를 사용하고 있다. 첫째로, 문제 오류로 인해 고통받은 수험생을 '철수'로서 형상화하였다. 철수가 교실에서 희비가 섞인 울분을 표출하는 행동에는 작가의 권위주의에 대한 비판적 의도가 담겨있음을 알 수 있다. 더불어 작가는 대학 입시에서 실패한 것을 '유죄'에 비유하고 있다. 또한 '교도소'안에 강압적 입시 풍조와 사회구조의 희생양인 '재수생'이 들어가는 역설적 상황을 구성하였는데, 작가의 대한민국 입시 풍조에 대한 비판적 의식이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