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판 수업 [509052] · MS 2014 · 쪽지

2014-11-04 00:19:12
조회수 12,049

현역을위한 <수능날 행동양식>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4996791

이제 9일있으면 대망의 2015수능이네요 어떤분께서 수능날 행동양식이 궁금하다고 하셔서 작년의 경험을 토대로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사람일에는 개인차가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에 꼭 이렇게 할 필요는 없어요) 



1.시험장 도착시간

보통 입실이 8시10분까지인데 30분정도는 일찍가는게 좋습니다. 난생처음가보는학교이기때문에 일찍가서 조금이나마 적응을 해놓으면 좋겠죠?( 화장실 위치파악등)



2.국어시작전

기출이든 이비에스든 문제풀거 하나가져갑시다.(프린트물로 뽑으면 더 좋구요) 극도의 긴장감이 요구되는수능...미리 머리를 굴려놓아야합니다. 



3.수학시작전

화장실은 볼일이 급하지 않더라도 일단 갔다오시고...작년에 저는 수학보기전에 간단한 공식들 다시 암기했는데(로그,수열,확률 등등)경우에따라 오답노트 작성해오신분은 오답노트 다시한번 봐도되구요 쉬실분은 잠깐 엎드려있어도됩니다. 



4.점심먹고 영어시작전

솔직히 배터지게 먹지만 않는다면 수능날 조는사람은 거의없어요. 그런데 혹시 또 모르니...수면을 취하셔도되고 어법정리한거 다시봐도되고 빈칸추론문제만 따로 풀어보셔도됩니다. 화장실은 반드시 다녀옵니다 



5.탐구시작전

개념정리한거 한번보고 두번보고 시험지받기전까지 계속해서 머릿속으로 생각하세요. 

어떤 순서를 암기해야하는건 시험지받자마자 위에다 간략하게 써놓는것도 좋습니다. 



6.그 이외

-한교시끝날때마다 답맞추는건 재수의 지름길입니다. 정답이 나오기전까진 아무도 모르는거기때문에 일희일비하시면안되요. 저는 작년에 국어 항상 1등급 나오는 친구랑 같은교실써서 국어 끝나고 그 친구랑 맞춰보는데 많이 다르더라구요..국어 망했다는 생각이 드니까 수학 영어까지 차례로 망치고 재수하는중입니다 ㅠㅠ (정작 그 친구 처음으로 3등급..)



-혹시 모르니 휴지랑 물티슈는 챙겨갑시다. 



-개인샤프 혹은 연필을 써도되는지, 귀마개를 사용해도되는지는 꼭 감독관선생님께 미리 물어봅니다.



-혹시 모르시는분들..가채점표에 답쓸땐 OMR카드보고 쓰는거에요. 시험지보고 작성하시는줄알고 '가채점표 작성하는데 시간 오래걸리지 않나요?' 하시는분들 있으시길래..



-수능날 나의 컨디션은 최악일것이다 라고 생각하세요. 컨디션조절은 내 마음대로 되는게 아닙니다. 수능아침날 갑자기 배가아프거나 머리가 아플수도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제를 풀어내야하고 맞추어낼수 있는 능력을 기르셔야합니다. 

수능날 나의 컨디션은 최악이라고 생각했는데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요소가 있다면 '그날은 나의날이다' 라고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얼마남지않은 15수능 잘 준비하시고 화이팅하세요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