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빈♡ [429588] · MS 2012 · 쪽지

2014-11-01 22:08:15
조회수 1,734

故 신해철 소장에 '1cm 천공'…긴 시간 방치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4991104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2664413

(위 링크는 뉴스 동영상이랑 원문입니다. 아산병원 자세한 진료 기록도 화면에..)

22일에 아산병원에서 개복했을때 소장에 1cm 천공이 발견되었고 다량의 복수와 음식물이 복강 내로 유출되서 내장에 심각한 염증과 함께 심장도 염증이 발생한 상태였다는데..

오늘 스카이병원 압수수색했으니 여기서 나온 자료도 조사해보면 어떻게 된건지 나오겠고

(부검은 모레..)

유족 말이 맞다면 허락 없이 위밴드 수술+소장 천공 사고(S병원 수술중 생겼다고 장담은 못하지만...자연적으로 생겼다고 하기도 그렇고 수술 중에 생겼을 개연성이 있는 것 같은데..물론 진료 기록에서 증거가 나오거나 부검 결과가 나와봐야 알 수 있겠죠?..부검했을때 천공이 날카로운 거에 찔려서 그런건지 자연적으로 그리 된건지 다 나올테니..)인데..-수술 직후 고열에 시달렸다는 것과 저 천공+패혈증이 딱 들어맞는것도 그렇고..

물론 아직 100퍼센트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저게 모두 사실이라고 아직 말하긴 그렇지만 이상한 점도 너무 많고 너무 많은게 쏟아져나와서 많이 의심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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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gito · 466029 · 14/11/01 22:27 · MS 2013

    제가 십이지장 천공으로 수술 받았는데 저거 절대로 자연적으로 생기는거 아닙니다.

    저도 교통사고로 복부 충격을 받아 생긴거였거든요. 신해철씨의 경우 의료과실로 생겼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신해철씨 팬은 아니었지만 많이 좋아했는데 안타깝습니다 여러모로..

  • 추억앨범™ · 6955 · 14/11/01 23:22 · MS 2002

    십이지장 천공은 주로 십이지장 궤양 때문에 발생합니다.
    물론 외상에 의해서도 생기지만 "절대로 자연적으로 생기는게 아니다" 라는 주장은 위험하고 성급합니다.

  • cogito · 466029 · 14/11/01 23:54 · MS 2013

    그런가요
    근데 전 교통사고 직후 발생한거라..

  • 슈퍼신이치 · 299016 · 14/11/02 00:21 · MS 2009

    의학을 한명의 경험담으로 설명하려하면 안 됩니다. 제발요...

  • 岳畵殺 · 72210 · 14/11/02 00:25 · MS 2004

    외상으로 십이지장 천공이 가능하다



    십이지장 천공은 외상으로만 생긴다

    는 아니죠.

  • cogito · 466029 · 14/11/02 00:57 · MS 2013

    부끄럽네요
    저는 500원짜리 동전보다 약간 더 큰 천공이어서 당시 외과선생님한테 그런 식으로 들었나봅니다.

    삭제하고싶네요 댓글.

  • 시발점 · 418219 · 14/11/01 22:32 · MS 2012

    휘... 의료과실 때문에..

  • 岳畵殺 · 72210 · 14/11/01 22:59 · MS 2004

    뭔가 이해할 수 없는 점들이 너무 많은데,

    부검까지 하니깐 결론이 나오겠죠.

  • 사랑에빠진딸기♡ · 493215 · 14/11/02 00:09

    근데 부검으로 모든 결론이 나올수 있을까요??ㅜㅜ

    그리고 병원측으로 소송에서 이기는경우 드문걸로아는데
    (수술동의없이한게확실히드러나면
    의사자격박탈해도할말없지만)

  • 岳畵殺 · 72210 · 14/11/02 00:17 · MS 2004

    다는 알 수 없어도

    사인의 상당 부분은 밝혀지겠죠.

    그리고 의료소송에서 이기기 드문 게

    일단 유가족이 말도 안되는 사안을 가지고 소송 거는 경우도 많고 (환자가 죽었다고 모두 의사의 과실이 있는 게 아니니까요.)

    부검 등이 필수임에도 환자를 두번 죽인다는 인식 때문에 부검을 거부해서 결정적인 증거를 놓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 외 진료 기록 확보 등 법률적인 조언을 제대로, 제 때 못 받으면 승소하기도 어렵고요.

    신해철씨 케이스 같은 경우에는 모두 다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재판하면 승소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봅니다.

  • 추억앨범™ · 6955 · 14/11/01 23:30 · MS 2002

    이미 소장에 천공이 있었거나 수술 중에 소장이 손상을 받았는데
    장 유착이 심해 발견하지 못 했을 가능성이 커보이네요.
    아마 수술 이후의 대처기록으로 다투게 될거 같습니다.

    고인도 안타깝고, 수술한 의사도 안타깝고... 이래저래 안타까움만 남는군요.
    어쨌든 부검한다고 하니 이유가 곧 밝혀질겁니다.

  • 岳畵殺 · 72210 · 14/11/02 00:19 · MS 2004

    post op 후 대처가 안 좋았다고 봅니다...

    만약 수술 시 장협착이 그만큼 심했다면 post op로 내원했을 때 panperitonitis 등의 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해서 검사했어야 한다고 봅니다...지금까지 제가 아는 바로는 거기서 문제가 있었던 걸로 보여집니다.

  • 추억앨범™ · 6955 · 14/11/02 01:04 · MS 2002

    SBS에서 공개한 S병원 진료기록상으론 POD #3에 내원했을 때 입원을 권유했는데 故 신해철 씨 본인이 거부했더라구요. Arrest 발생했던 POD #5에 다시 내원했을 땐 전원을 권고했는데 그 역시도 본인이 거부했고...

    다른 루트를 통해 들으신 내용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기사만으로 판단하기엔 VIP 환자에게 의사와 병원이 끌려다닌 느낌도 드네요. 일반 환자였다면 좀 더 적극적으로 처치를 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어쨌든 Post-op 대처가 아쉽습니다. 제일 궁금한건 수술 후 퇴원 전 2일동안 입원시켜놓고 있으면서 뭘했나 싶은 점이네요.

  • 岳畵殺 · 72210 · 14/11/02 09:22 · MS 2004

    그게 제일 포인트겠죠.

    만약 병원 측이 수술 후 부작용의 위험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신해철에게 강력하게 설명하였으나 신해철 측이 스케쥴 등의 이유로 further evaluation을 거부했고 거기에 대한 기록이나 증거가 남아 있다면 병원의 잘못이 경감되겠죠.

    결국 postop 후 panperitonitis를 의심할 수 있는 임상적 지표가 어느 정도 존재했는가, 병원은 그에 맞게 대처를 했는가, 위험성의 정도를 환자에게 충분히 고지했는가가 이번 사건의 핵심이라고 봅니다.

    만약 VIP 환자에 병원이 끌려다닌 걸로 결론이 난다면, 새로운 VIP syndrome 사례로 남지 않을까 합니다.

  • 아이퐁6 · 358723 · 14/11/04 14:17 · MS 2010

    하...진짜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