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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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고3입니다제가 하고싶은건 예체능이었지만
어쩌다보니 특목고에왔고 하루하루가 지옥같았습니다
잘하는 애들 사이에서 눈은 높아졌는데 3년을 헛되이 보냈고
지금 수능이 이주도 남지않은 시점에 수시를 광탈했고
그렇다고 정시성적이 잘나오지도 않습니다
부모와의 관계는 매우 나쁘고 친구들도 그냥 표면적 관계뿐입니다
학교에서 웃고있지만 속으론 죽고싶습니다
애들은 대학붙고 즐거워하는데 저만 이렇게 인생의 쓰레기가 된거같고
유학갈 형편은 안되는데
대한민국이라는 경쟁사회에서 살아가기가 너무 힘이 듭니다
지금 일주일 내내 부모와 싸우고 서로 자살하겠다며 난리가 났습니다
할머니한테 의지하곤했는데 할머니마저 아프시고
저는 공부랑 인연이 있는거같지도 않고
특목고라는 거에 기대를 거는 주위 사람들때문에
쪽팔리고 미안해서 차마 자퇴를 하지 못했고 기회를 놓쳤습니다
지금 자퇴하면 내년에 수능을 봐야하는데 이짓을 1년을 더 하려니
정말 죽을 것 같습니다 그때는
물론 공부도 못하면서 무슨 일을 제대로 하겠냐 하시는데
차라리 몸을 쓰라면 쓰겠습니다
정말 몸을 팔아서라도 집에서 나오고 싶고
학교도 지금 무단으로 며칠째 나가지 않고 있습니다
방에서 울기만하고 자살하고 싶고 그뿐입니다 정말
이젠 답도 없는거 같고
그렇다고 갈곳이 학교와 집밖에 없는 이 현실이 너무 지긋지긋합니다
제발 의지박약이라고 하지 말아주세요 그냥 다 놓고 싶어요
저는 왜 태어나서 이모양일까요 자살할 용기도 없는 주제에
제가 타인의 시선을 신경쓰지않고 행복하게 살아갈 방법이 있을까요
한번만 도와주세요 부탁입니다
정말 짐승만도 못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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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나네요 전항상 성격이 좋다 긍정적이다 이런말만 듣고 살아서 마음은 우울한데 막상 징징거린다는 소리를 들을까봐 기댈ㄹ곳이 없어서 얼굴로만 웃고있는데 이게 가장 제 자신을 버린거같네요 완전히 논것도 아니고 3년차가 되니까 결과적인 측면에서 좋은게 없으니까 3년 전체를 다 부정했던거같아요
저도 하고싶었던 말이
3년이 결코 헛되게만 보낸 시간은 아니었을 거란겁니다.
저도 독재하고있지만 고등학교 3년동안 수업을 열심히 들으려고 했던 저 자신이 너무 대견스러웠습니다. 3년간 듣기만 한걸로도 재수하는데 큰 밑바탕이 되주었거든요.
저도 항상 모범생이다 성실하다라고 들어왔는데요. 공부는 잘 하진 못했어요. 그래도 저는 주변에서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며 학교생활이나 공부를 더 열심히 했었구요. 하지만 고3입시 실패후 그런말들이 괜히 조롱하듯이 바보처럼공부만 하고 정직한데 공부못하네 처럼 생각이 들었고 올해 많이 무너지고 자격지심이 심했던거 같아요. 힘드시겠지만 좋았던 아니 원래의 자신의 모습을 되찾길 정말 응원할게요. 꼭이요. 그리고 제가 말씀드리기에 우습지만 아직 우리는 경험이 너무 없는 19살,20살이라는 것도 꼭 생각해보세요.
힘내라고 해봤자 생색일테고..
정말 방법이 없다 싶으면 쪽지 주세요 저도 수험생이지만 도와드리고싶네요
어떻게 도와드려야 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오늘부터라도 꼭 기도할게요 저도음악 꿈을 갖고 공부를 하는 입장에서 특목고에서 버티시는 게 많이 힘드실 거라고 느껴집니다..그래도 포기하지 마세요!!!!제가 응원할게요!
감사합니다 극단적인 상황이니까 너무 절실해서 오르비에 가입했는데 위로해주시는 분들도 있고 ...그저 감사할뿐
죽진 마요 대학이 뭐라고
힘내세요 님 죽기 바라는 사람 아무도 없어요 저도 예체능 했었다가 사정상 관둬서 어떤 마음일지 이해는 가지만 죽을 생각 하지 마세요ㅠㅠ 님은 님 자체로 소중한 사람입니다 화이팅
일단 학교는 가세요. 무단결석 많아지면 차후 대학입시에 악영향줘요
제가 이문제 때문에 자퇴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학교 며칠동안 나갔는데 떨어진 제 앞에서 붙은애 얘기하고 (물론 그 아이들은 제가 떨어진거 모릅니다) 친구들이 예민해서 서로 신경질적이라 부딫히고 싶지 않아서 제가 피하고 있는데 병결처리를 하거나 체험학습을 내면 학교를 안나갈수 있는건가요?
체험학습은 안되고 병결 처리는 해당 날짜에 해당하는 처방전이나 진단서가 필요해요. 몇일 안나가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서울 상위권 대학에서는 보통 2~3일 이상 학교 안나가면 타격 큽니다
힘내세요. 그래도 학교는 다니셔야 합니다!
사람 한명 살릴 수 있다는 일념으로 댓글남깁니다.
지금 당장 다른거 공부고뭐고 안해도 상관없으니(사실 어떠한 것이든 의지가 없으실 상태입니다)
얼른 인터넷에서 주변에 정신과들 검색하신후 가셔서
상담부터 하시는게 좋습니다. 자신의 이야기들을 쭉 서술하세요. 의사들이 하나하나 물어보는 것도
있고 아무튼 계속 들어줄 겁니다.
이정도면 검사할 필요도 없이 최소 우울증 이상입니다. 심각해요.
우울증 치료경우엔 약물치료+상담이나 본인의 개선 인데 약물치료의 비중이 상당합니다
병원나가시면서 약받으시고 의사랑 얘기하시면서 조금씩 갖고 계신 문제들에 대해서 마음을 편히
가져보세요. 그 문제들이 해결되는게 아닙니다. 또한 당장 해결하려고 하실 필요도 없구요
다만 지금의 극단적 상태에서는 벗어나 조금은 편안해진후에 다시 한번 모든걸 되돌아보세요.
참고로 우울증이 심하면 병원에 갈 의지나 자살할 의지조차 안 생깁니다.
그러니 남이 의지박약이라하든 뭐라하든 그런거 절대 신경쓰지마시고 당장 병원으로 가보세요.
타인의 도움이나, 아니면 약의 도움이라도 분명히 필요합니다. 자신의 의지만으로는 힘듭니다.
2학년때쯤 2번정도 가봤어요.근데 그때 의사는 제 얘기 들은후 상담 선생님을 붙여준다는 말만 하고 약물치료에 대해 언급하진 않았었어요 솔직히 비용도 갈때마다 5만원이었는데 해주는거 하나 없고 약물치료도 안해줄거면 뭐하러 가나 싶어서 안갔네요..
완전 어이없는 곳 가셨네요..ㅠㅠ
그러니 꼭 주변에 여러군데 알아내신다음
미리 전화하셔서 어떤식으로 치료가 이뤄지는지 물어보시구요
정신과경우 병원옮기는 건 흔한 일이니 다니던 곳에서
별로다 싶으면 다른데 알아봐서 바로 옮기시구요
보통은 약으로 치료하는 곳이 태반인데..
처음 간곳이 참 희한한 케이스를 하필 딱 만나신 거 같네요..
반드시 약+차후 상담 및 본인개선 쪽으로 생각하세요
그외에도 조금씩 드리고 싶은 말씀이..
시간이란게요..
그냥 우리가 생각하는 물리적 시간의 흐름과 또 다른게 있습니다
사람에게마다 상대적으로 흘러가요
그리고 시간이 모든 걸 해결하진 않아도 많은 걸 해결하기도 해요
자퇴를 해도 사실 괜찮아요
내년에 수능 한번 더봐야 인생이 흘러가는 것도 아니에요
정말로 죽고 싶을 정도로 싫은 걸 견디면 당연히 못견디게되죠
근데 그걸 또 자신의 의지박약으로 원인을 돌리게 되거나
아니면 타의에 의해서라도 그것으로 귀결되면
결국 남는 건 정말로 불행뿐입니다..
주변의 기대는 갖다버리세요
남의 기대에 맞춰살면 온전한 자신이 될 수 없습니다 절대로
부모님 ... 세상에서 유일하게 조건없이 님을 사랑해주시는 분들이시죠
하지만 언제나 지나친 사랑이나 집착이 맹점을 만들어내고
정말로 중요한 것을 못보게 만듭니다
그러니 지금은 가족분들의 기대나, 다른 것은 신경쓰지마세요
최대한 갈등을 줄이려고만 해보세요
어머니 하시는 일들을 조금 도와드린다거나 ...간단한 방법들도
많습니다.
불가에서 하는 말이 있잖습니까
모든 것은 자기 마음에 달린거라고..
그 말은 정확히 바꿔말하면 무슨 일을 하든 그것은 자기 마음에 달린 것이되 자기가 책임을 져야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어떤 일을 대하시든 무조건 내 주관대로 하겠다고 굳게 생각하세요. 다만 그것의 결과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자기 자신이 책임을 지는 것이 성인이 되가는 길일뿐입니다
님 가치를 대학에 둬서 그래요
자살은 하지 마시고. 시도해봤다면 알겠지만 자살은 생각보다 어려워요.
지금 님은 학교라는 틀 안에 갇혀있어서 주변 고딩어들,
다음 사회 '대학'으로의 도약을 위한 수능.. 이게 전부일거에요
관계라고 해봤자 부모(가족), 친구들(학교).. 이게 다니까 시야도 자연히 좁을 수 밖에요
일단 자퇴는 절대 하지 마세요.
님이 올해 대학을 가든 못가든 특목고 타이틀은 살아가는데 절대 해를 끼치지 않습니다.
검고 준비하는것도 일이에요.
ㅈ같아도 학교 댕기고 꾹 참고 공부하라고 하고싶지만
너무 힘들다면 일단 졸업장은 따고 올해는 좀 탈선해도 됩니다
내년에 또 하세요 싫음 올해 죽을둥 살둥 참고 끝까지 최선을다해 공부하고 수능보시구요.
이게 남일이라고 막말하는게 아니라... 님이 생각하는 현역 정시 대학이 절대적이진 않다고요.
그리고 집에서 울기만 한다고 일이 해결되진 않습니다,
차라리 밖에 나가서 노세요
뭐하고 노냐고요? 돈은 어떻게 하냐고요?
일일알바 뛰고 그 돈 갖고 하루 즐겁게 노세요.
일일이 나열하긴 그렇지만 세상엔 즐거운 놀 거리가 참 많아요
예체능에 관심있다면 혼자 미술관도 다녀오시고.
그런게 기분전환입니다. 그걸로 행복해질 순 없는데 상황을 좀 원시안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지금 님은 너무 감정적이에요. 극단적이고요.
님이 보는 세상이
다가 아닙니다.
제가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상담이라도 해주고 싶은데 안타깝네요
그리고 인간관계.. 관계에 얽매이지 마세요.
사람들 시선, 기대 이런 외부적인 거 보다 님 내면의 소리를 들으려 하세요
님이 진정 뭘 원하는지. 왜. 이 ㅈ같은 삶을 꾸역꾸역 살아나가는지.
살기 싫은데 살아야한다면, 그 이유를 정하기라도 하세요.
님 주변의 사람들은 계속해서 바뀔겁니다. 채워지고 정리하고 ....
중요한건 님 자신이에요.
뭐가 그렇게 님을 옭아매나요. 정신적 속박에서 벗어나길 바랍니다.
ㅡ저도 수험생이라 정신이 없어서 생각나는대로 막 적었네요. 자살하고싶으면 하는데 자살은 답이 아니고 지금 님 상황에선 대학이 돌파구며 그게 안되면 차선으로 졸업장이라도 따십시요ㅡ
정신과 가보시고 괜찮으면 다니시고 아니다 싶으면 상담은 대충하고 우울증약만 복용하세요. 도움 안된다 싶으면 짤하시구요~
정신과 별것도 아니고 그냥 임시방편일 뿐입니다.
글고 고딩 탈선이 별거 있습니까... 뭐 글에 나와있는 몸파는 거는 후회할게 100프로니 하지 마시고
소프트하게 담배, 술... 아님 뭐 연애라도. 연애 할 얼굴이 안되면 화장하는거에서 즐거움을 찾으셔도 좋고..... 진짜 할게 없어요 고딩에 여자면. 위험하니까 밤 늦게 다니진 마세요.
아 enjoy는 안전하게~
세상은 생각보다 살만해요 생판 얼굴 보지 못한사람들도 이렇게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많고요. 아직 나이도 어리시니깐 소중한 목숨 끊으려구 하지 마시구요.. 좋은일 있기를 기도해드릴께요. 행복해지실꺼에요
8년이 지났네요 지금은 이 글을 보고 웃으실수 있으실만큼 넉넉해지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