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소연 & 재수 엄마설득..(글이길어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4964432
중학교때까진 상위권에들어서 우리지역에선그나마 소문난고등학교를왔지만 1.2학년때 맨탕놀기만해서 내신은진짜 바닥중의바닥이되버렸고 다행이3학년올라와서 정신은차렸으나 기본으로깔아놓은게없으니 해도해도제자리더라구요
그나마 모의고사가 내신보단 잘나오긴해서 선생님과합의끝에 수시를하나도 안넣는 모험까지 해버렸는데 정시..솔직히 잘칠자신이없어요. 수학을 단기간에못올릴꺼같아서 수학을놓고(이과b형) 국.영.생.지만 하고있는데 그 나머지네과목조차도 전혀오르지않고 제자리예요
진짜마음같아선 수학공부하고싶은데 수학까지할시간도없고 개념이 너무부족해요..
몇몇분들이나 선생님들께서는 지금부터하면기적을이룰수있다고들 하시는데 저는정말알아요 몇개월동안해도안오른게 지금20일을받친다고 오르지않는다는걸.. 늦은것도 너무잘알고있어요 그래서제가 진짜1년이라는시간이더주어지면 뼈저리게느낀게있으니 더열심히할수있을꺼같은데 엄마께서는 재수정말싫어하시더라구요. 이번수능때 운이좋아서 정말 잘나왔다하더라도 더열심히공부해서 더 완벽한성적과 운으로 제가원하는 대학을 가고싶어요. 정말설득해서 하고싶은데 어떻게말을꺼내야할지 잘모르겠네요 재수의 재 자만들어도 화내시는분이라... 진심을전하면 통할까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무섭다
-
아무것도 모르면서 어디서 주워들은거 알려달라 하는 케이스 Ex1) 2차함수 처음...
-
뭐 엘리트주의, 대안우파 같은 것들 말이에요
-
하루종일 삘 받고있으면 능률이 엄청날텐데 24시간 궁극기 느낌.. 약간 미치광이처럼 해야하나?
-
3모때 교실 ㅈㄴ 보기 불편한곳에 시계가 있어서 과탐때 시간 얼마나 지나고 있는줄...
-
어때보이나요
-
돌림판중에 토스 노랑색으로 인증하는애들은 왜믿음? 가려서 아닌척하더만 노란색은 현금...
-
나 등장 10
시험기간이라 애들이 없어서 일찍 끝남
-
24책 25책 0
반수할건데 작년에 했던 커리 똑같이 탈거여서 책이 다 똑같을것 같은데 2024랑...
-
"전교생 계좌에 100만원씩 쏜다"…고교 선배들의 '통큰 결단' 3
부산의 한 고등학교 졸업생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현재 모교에 재학 중인 600명...
-
정확히 몰라도 답 내는데엔 지장이 없어서 지엽이라고 하긴 좀 그렇지만... 구속...
-
어떻게 내 점수가 19/40 ㅋㅋㅋㅋㅋㅋㅋㅋ 기말때도 이렇게 맞으면 재수강뿐이야.
-
분 있나요 저 학벌 컴플렉스가 있는데 인생에서 이룰 수 있는게 수능봐서 좋은 대학...
-
주변에 잘하는 친구들 다 현강 듣거나 시대 단과 듣는데 저만 안들어서 좀...
-
아라비아따마싯어요? 16
???
-
재밌겠네
-
콴다도 좀 해서 150만원 정도 벌었는데 시급도 큐브보다 훨씬 별로고 학생 질도...
-
칸트는 의무에 반하는 행동이라도 그게 행복을 가져올수 있다고 보았나요? 칸트가...
-
알려주는사람 덕코 시원하게 드려용
-
저는 의미 없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그래도 풀어보는 게 나을까요?
-
[2025수특] 최승호의 '누에' 분석 및 관련 기출문제 0
안녕하세요. 새로운 교육의 시작, 남윤입니다! EBS 문학 연계 대비 자료를 업로드...
-
공대도??
-
본인은 05년생 재수생이고 고등학교시절 공부 하나도 안하며 안일하게 쓰레기처럼...
-
생명과학부 원서넣어야징
-
귀가 완 4
내일 수업 휴강이라 월요일까지 쭉 쉰다,,,
-
사실 지금 사는곳도 행정중심복합도시 줄여서 "행복도시" 이러긴 하는데 저 평화누리는 엄
-
가능성 얼마나 되죠.. 하
-
조민 입시비리 터지고 갑자기 증원하라고 말한 거 아닌가.. 다시 한 번 비리 터져서...
-
고대국어 차자 표기 ㅇㅇ
-
역행렬. 극좌표. 와우
-
그냥 음차이려나? 중국어명으로는? 世界일까 아니면 옛날 차자 표기 따라가려나 근데...
-
플러팅하는 법 7
나 덕코 175만덕 있어
-
연세대도 비교내신주는데 서울대도 비교내신주면 안됨? 12
서울대가 옛날엔 내신반영했다 이런말 하는사람 있는데 팩트는 옛날에도 검정고시생 또는...
-
엄;;;
-
다 맞으면 시대 전장이라던데
-
의대 정시로 가기 더 빡세진건가...? 의대 증원 관련 내용을 안찾아봐서 모르겠는데
-
내년부턴 시머북스에서 단과컨 합본세트정돈 좀 팔아줘라..
-
힘들어요? 7
고양이 사진보고 힘내요
-
인생..
-
이럴때마다 뇌정지가 오더라고요.. 지수로그에서도 그런적이 있던거 같은데.. 쨋든 저...
-
부러워 죽겠다 어떻게 그렇게 공부를 잘하는거지
-
원본은 선정적이에요
-
뉴런 문제 복습 주구장창 하는 중인데 생각보다 잘 안 풀려서 너무 힘들어요 근...
-
손해설이 술술 읽히고 뇌리에각인되는건 기분탓??
-
이거나 먹을까... 반년 째 묵혀둠
-
원래 과자나 호빵같은거 안먹었는데 문득 역대 최고의 축구선수 중 한명이자 통산 득점...
-
상쾌하다
-
이목구비 자기주장 쩌는데 청순한 분위기가 날수가 있나요??
당연히 수능 얼마 안남은 시점에서 그런소리를하면 어떤 부모가 그래 재수해라 그러겠습니까 일단 지금이나 열심히 하라고 그러죠
수능끝나고 성적표 나오고 말해도 되요
지금은 재수얘기 꺼내지도 말구요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주시고 수능끝나고 몇주간 엄청 우울한 모습 보이고 재수에 대한 불타는 열의를 꺼내보이시면 허락안해줄 부모 업어용
재수가 그리 만만한게 아닙니다
남은 20일동안 치열하게 해보세요.
남은기간 어머님앞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수능끝나고 재수하고싶다고 말씀드릴때 어느정도 설득할거리가 생길겁니다
일단 지금포기하면 내년에도 같은생각해요
지금 3주가량남았지만 할수있는거 최대한 하시고 그다음에 시작하세요
밑바닥에서시작하는거랑 그래도
수능에서 어느정도 점수를 맞아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지향점이 다르다 해야하나
아무튼 목표의식도달라져요
수능보기도 전부터 재수마음먹은 친구들 단한명도 성공못했습니다. 수능망쳐도 "난어차피 재수할거였으니까" 이런 생각으로 크게 좌절하지도 않더군요. 물론 사람에따라 다르지만, 제주위사람들은 모두 그랬습니다. 고3때 마지막까지 열심히했던 친구들만이 재수해도 성공하더군요.
재수를 정말 마음먹으셨으면 재수할때 하더라도 20일동안 과탐 한과목 마스터하셔서 1등급 받아두세요.
그정도 노력을 보인 후에 어머님을 설득하셔도 안늦습니다.
그리고 탐구 한과목 마스터해놓고 가는게 얼마나 큰 개이득인데요..
저희 엄마가 재수 경험이 있으셔서 재수는 절대 없다...라고 하시는데 수능 끝나고 차차 설득하려고요. 저는 포트폴리오 만들어서 보여드릴 예정 ㅠㅠ
2016학년도 수능까지는 시간이 절대 적지 않습니다......
1,2학년때 팡팡 놀다가 반짝 공부해서 뭔가 이룬다면 님이 천재이거나, 아니면 제도가 잘못되었거나, 그도 아니면 이세상이 말세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