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학년도 수능 세계지리 오류에 관한 입시관점에서의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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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대학입시분석에 취미가 있어 기사들을 관심있게 읽어보았습니다.
세계지리가, 1년이 지난시점에서야 오류판결이 났다는것은 대단히 심각한 일입니다.
이 사건의 직접적인 영향력을 받는 학생들은 크게 3부류로 나누어볼 수 있습니다.
(1)번그룹 사회탐구 선택자 중 세계지리 비선택자
(2)번그룹 세계지리 선택자중 8번문항 정답자
(3)번그룹 세계지리 선택자중 8번문항 오답자
만약 세계지리 8번 오류을 인정하고 표준점수,백분위,등급을 재 산출한다면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발생합니다.
먼저 "수능 최저등급"을 요구하는 수시전형
8번의 오류를 인정하게 된다면,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을 재 산정하게 된다면
(3) 그룹의 학생들은 "등급"이 올라갈 가능성이 발생합니다. 만약 오류를 인정하여 등급이 올라가 수능최저를 충족하게 된다면
수시에 합격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2) 그룹의 학생들은 "등급"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등급이 떨어져 수능 최저등급을 충족하지 못한다면, 다른학생이 입학했을수도 있겠죠?
하지만 수시전형은, 수능최저뿐만아니라 다른요소(논술,면접,내신 등)도 있기 때문에, 피해를 입증하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다음은 정시전형입니다.
수시전형과 달리 정시전형은 사회탐구선택자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서울 소재의 상위권대학은 "표준점수"가 아니라 "백분위"를 이용한 변환점수가 반영됩니다.
(3)번 그룹의 학생들은 원점수 3점을 얻게 됨으로 백분위점수에서 6~10% 의 상승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는 변환표준점수에서 2점정도의 상승효과가 있어, 연고대의 경우 국영수1점에 해당하는 엄청난 수치입니다.
(*제가 지도했던 학생중에 고려대 영문학과의 경우 대기1번과 6번이 0.1점차이에 불과했습니다. )
(2)번 그룹의 학생들은 거꾸로 백분위점수가 감소합니다. (1)번그룹학생들과는 반대로 작용할 것입니다.
합격자가 불합격자로 바뀔수도 있었겠죠.
(1)번 그룹의 학생들 역시 간접적이 피해자입니다. 상위권의 경우 8번문항을 틀린학생보다 맞춘학생이 더 많을것으로 가정하면
세계지리 선택자들이 문항 오류가 인정되지않아, 만약 문제가 오류였다면 간접적인 피해를 본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중위권 대학은 수능 백분위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기때문에 8번문항 오답자는 10점이상의 손해를 본것으로 파악됩니다.
어떤 방법으로 학생들을 구제해야 합리적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법원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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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개인당 천만원씩 주시면 될듯 ebs에서번돈 이럴때쓰셔야지
그리고 오류 밝혀내시느라 꼴통쫀심 평가원과 씨름하신 분들에게 감사의 경의를 표해요
평가원에어면 손해배상 세금으로 하지않음? 변호사선임도 세금6천만으로햇던데
그러고보면 ebs돈엄청벌건데 그거다어디쓰는거지(책에광고까지하면서)
세금참 좋은데 쓰시네. 담배세 올린돈 여기다쓰실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