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삿갓삿갓 [500009] · MS 2014 · 쪽지

2014-10-09 10: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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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국정감사]윤재옥 의원 “수능 제2외국어는 ‘복불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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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국정감사]윤재옥 의원 “수능 제2외국어는 ‘복불복’”아랍어‧기초베트남어 2등급 컷 21점 불과, 타과목 절반 수준…수험생 쏠려

[한국대학신문 송보배 기자]수능 제2외국어의 형평성에 대한 문제가 국정감사를 통해 제기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윤재옥 새누리당 의원은 8일 쉽게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는 특정 과목에 응시생 쏠림 현상이 심각해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자료제공 = 윤재옥 국회의원실

윤 의원에 따르면 2012학년도 수학능력시험에서 제2외국어 응시생 45.83%가 아랍어에 몰렸다. 2014학년도 수능에서 베트남어 과목이 신설되자 이번엔 제2외국어 응시생 37.98%가 기초베트남어에 쏠렸다. 특정 과목에 학생 쏠림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로 윤 의원은 이들 두 과목의 2등급 컷이 21점(50점 만점, 원점수 기준)으로 다른 과목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점을 꼽았다.

실제 아랍어와 기초베트남어는 평균점수가 낮아 아랍어‧기초베트남어는 22점만 확보해도 2등급 안에 들 수 있다. 여타 제2외국어 과목의 2등급 컷은 42~45점 선으로 아랍어‧기초베트남어와 큰 차이가 있다.

윤 의원은 전국 30여개 외고와 국제고 학생들의 외국어 공부시간이 많아 △중국어 △일본어 △독일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스페인어에서 높은 등급을 차지하므로, 일반고 학생들이 전략적으로 아랍어와 기초베트남어를 선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자료제공 = 윤재옥 의원실

윤 의원은 또 제2외국어를 ‘사탐 1과목’으로 대체해주는 대학들이 상당수에 달해 제2외국어에서 높은 등급을 맞으면 수시에서 매우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성균관대 △중앙대 △인하대의 경우 수능최저학력 기준 적용 시 사탐 1과목을 반영하고 있어 제2외국어에서 1‧2등급을 맞는다면 ‘보험’ 역할이 가능하다.

결국 제2외국어 ‘로또’가 입시 ‘로또’로 이어질 수 있는 현실에서, 여타 과목과 아랍어‧기초베트남어 간 성적 편차가 큰 것이 수험생의 눈치작전을 부추긴다는 지적이다.

윤 의원은 이런 특정 과목 쏠림현상은 앞으로 더 심해질 것이라 전망했다. 공부를 적게 하고도 좋은 등급을 받을 수 있다는 입소문으로 인해 2015학년도 입시에서 아랍어‧기초베트남어를 선택하는 응시생 비율이 더 늘어날 것이라 예상했다. 그는 "요행 때문에 입시 결과가 좌우되지 않도록 수능체제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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