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마음을 쓴 글입니다. 안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4932814
재수생인데 ..
내가 벌어서 공부하는 것도 아닌데..
우리 집이 잘 사는 것도 아닌데..
딱히 내가 내세울 것도 없는데..
고등학교 시절엔 정말 피땀 흘려가면서 열심히 했는데..
그저 노력이 부족한 것뿐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고교시절엔 공부방법이 잘 못됐었다고 치면
재수생에는 끝없는 방황 자기 합리화..
지금도 나는 방황중이다..
며칠 전에 50일 만에 고려대 간다고 한사람이 생각났다..
나는 마음속으로 이렇게 생각했었다.
"왜 저 사람은 혼자 마음먹고 공부하면 될 것을오르비에 글을 쓰는지 이해가 안된다 정말"
근데 내가 지금 이 글을 쓰고 있구나..
휴.. 남들은 지금 모든 걸 끝내고 이제 마지막 정리만 하면 되지만
나에게는 아직 올해 들어 한 번도 못 본 영어가 있다..
제대로 본 적도 없고 한 적 없다.
나에게 큰 시련을 줬었던 영어를 한 번도 본적이 없고
더군다나 올해 3평~10평까지 한 번도 시험을 친 적이 없다..
만약 지금 이 모든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면
(지금 35일 남은 이 시점)
지금 성적 올리긴 커녕 유지만 해도 성공이라고 모든 사람이 말할 거같다
차라리 포기하라고.. 군대나 가라고..
솔직히 내 지금 생활 습관만 봐도 정말 한심스럽기 그지없다
그런데 지금 와서 포기할 것인가?
그것도 아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다
참..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라니..
현재 성적이 몇 등급인지도 모르겠고
여태까지 끝내 놓은 것은 그냥 깨잘깨잘 과탐 2개 , 수학 절반,국어70~80%정도(언제나 내 기준)이다
아.. 어떻게 해야 될까? 이 시점에서
이 35일 남은 시점에서 뭘 어떻게 해야 될까?
수능 망치면 삼수는 커녕 그냥 조용히 군대나 가야하나?
나는 꿈이 큰데 ..지금 내 상황을 보면 정말 일반인보다도 더 떨어지는 수준이랄까?
오히려 담배피고 술 마시고 깽판 부리는 사람들이 더 좋은 상황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이런 사람들은 재미있게 살기라도 하지..
나는 뭐 이렇게 인생을 재미없게 사는지..
나의 나태함, 자기 합리화, 인내심 부족
휴.. 나에게 있는 거라곤 근거 없는 자신감..
지금 이 생활을 계속 지속하다보면 그저 그런 수능 시험을 치르게 될 것이고
재수까지 해놓고 돈만 주면 다닐 수 있는 대학가서 의미 없이 살고
그렇게 이 세상에 내 이름을 못 날리고 ..
돈도 없어서 돈 때문에 인성이 안 좋아지고..
점점 악순환이 시작되고 그렇게 내 운명을 탓하게 되고..
끝내 나쁜 생각(?)을 하게 돼서 멀리 저 세상을 보게 되고..
휴..정말 부정적인 생각을 하면 끝이 없게 되는거 같다..
이번엔 긍정적인 생각을 해보면
내가 지금 열심히 해서 한완수5권,수비,AB1,듣고파,유형듣기,고교듣기,영어EBS4권
국정보,사자성어,단어장(1개)를 25일 만에 독파하고
일주일 동안 2014 수능, 2015 6,9평 철저히 분석해서
국어영역:1등급수학영역:100 영어영역:1등급 화학:1등급 생명과학:1등급을 받아서
오르비에 수기를 올려서 질문도 받고 ..
나만의 공부법도 공부할 의지는 있는데 공부법이 잘못돼서 성적이 안오르는 학생들한테 알려주고..
이렇게 쓰면서 내 생각들을 정리 해보니까 정말
생각만큼 할 것도 별로 없다는 생각이 든다..
진짜 내가 정리한 것들이 불가능하다고 생각이 들지 않는다..
정말 성공한 사람들의 책들을 보면 (자기 계발서 같은거)
그 사람들은 주변 모든 사람들이 불가능하다고 그만 포기하라고 하는 것들에
도전을 했으며 끝내 그것들을 포기 하지 않고 성취하던데
흠.. 나도 지금 오늘부터 당장 허황된 꿈을 잡지 않고 정말
내 인생에서 정말 후회 없는 삶을 살아야겠다.
비록 실패하더라도 좋다..
제발 나 자신에게만은 부끄럽지 않았으면 한다
2015대수능 D.35일전
정말 포기하겠다
내 자신이기를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저번에 내신 이의제기 관련 글 올린 사람인데 이렇게 이의제기 ? 0 1
이의제기 제출서? 썼는데 이정도면 될까요? 아니면 좀 더 넣어야 햘거 ㅊㅊ좀.....
-
일반물리 7 1
대학 처음왔는데 일반물리 도저히 못하겟던데 정상인가; 메디컬 지망이었고 일반과...
-
챔피언 지원 << 좀 짜침 2 0
그냥 예전처럼 챔피언 역할 도전자로 해주지 탱커 챔 지금 찍기는 좀 빡센데 약간...
-
답지해설 강의 해설과 비교했을 때 좀 구린가요?
-
삼반수 고민 1 1
현역때 중경외시 공대, 반수해서 연고대 자연과학계열 다니고 있는...
-
[속보]백악관 기자단 만찬서 총격음…피신 트럼프 “멋진 저녁” 1 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 시간)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도중 총성이...
-
팀운이 너무없다 6 0
진짜 말도안돼
-
얘 귀여움 1 1
-
출처: 꿈많은그곳 요약) 양치기빨 저능저능아들 전부 참교육당함, 9모 물로켓 아.
-
그 생각 드는 순간 이미 딴길로 샌거임
-
경북대 공대를 갔을 텐데.. 생각보다 문과 취업은 더 힘들고
-
오르비 안녕하세요 3 1
반갑습니다
-
봉사하러왔는데 6 2
그냥 거의 폰하면서 앉아있으면 되네
-
현역때 정시올인하셧던분들 출결 13 0
보통 병결로 다 빼셧나요? 학종0장쓸건데.. 2학기땐 모든수업다자습이라는데...
-
지거국이 아웃풋 좋아보이는게 0 0
예전에 입결 높고 인식 좋았을때에 사람들이 잘갔던거고 그때 사람들이 임원으로도...
-
안녕하세요 '지구과학 최단기간 고정 1등급만들기' 저자 발로탱이입니다. 지난 1년간...
-
공부하자 1 2
이유가 없대도 해야 할 것이 있다.
-
융모지문 0 0
ㅅㅂ 이거 볼때마다 존나 징그럽네
-
잘거면 학교 왜 옴 1 1
잘려고 옴
-
3시반 취침 6시반 기상 11 0
자면 안 되는데 ㅈㄴ 졸리다
-
순간마다니가떠올라 3 1
조용히ㅣ낮~게 울리던 그 목소리~~
-
사랑받고 자란사람들이야 사회성 밑바닥이라 울고싶네 ㄹㅇ
-
예전엔 미래탐구 새움도 잘 나갔는데 지금은 어디지? 시대인재나 두각 초중고딩인가
-
오르비 망했네 9 1
-
사문생윤
-
미적 시대 라이브 추천해주새요 0 0
현역이고 3모 88입니다 내신을 챙겨야 해서 지금까지는 학군지 동네학원 다니면서...
-
어른은 아이 생각보다 멍청하고, 아이는 어른 생각보다 똑똑하다 1 1
어른은 아이 생각보다 멍청하고, 아이는 어른 생각보다 똑똑하다
-
처남 뭔가신기하다 0 1
사촌누나가 곧 결혼해서 나 이제 처남소리 들음
-
아침을 먹고 도서관으로 2 0
-
목소리 아예 안나오네 9 2
기침을 너무 많이해서 그런가
-
어디서 봤는데 8 2
취향의 망가를 가져다 줘서 인생을 망가뜨리는 요괴..
-
안녕하세요 부산권 로스쿨 휴학중인 사람입니다 자취방 양도/헬스장 양도 홍보용으로...
-
군대는 결국 부바부임 1 1
본인 비행단 헌병인데 여기 주말 중 하루는 쉰다 ㅋㅋ 진짜 어케될지 아무도 모르는거임..
-
[생1 기출/N제 저자] 수능 생명과학1 과외 모집 0 0
* 자세한 문의는 아래의 링크를 통해 연락 바랍니다....
-
“지갑 털렸다” 잡고 보면 중국인…‘무비자 입국’ 제주 발칵 3 2
제주에 온 뒤 소매치기 범행을 한 중국인들의 소매치기 범행이 잇따르고 있다. 25일...
-
작수 21 22 29 30틀이고 반수 얼마전에 시작해서 확통런을 고민중인데요. 확통...
-
올해 재수생이 그렇게 많음? 1 0
아니면 매년 나오는 근들갑?
-
확통러들 개빡칠때가 0 0
문제 다 풀고 선지에 답이 있어서 개같이 체크하고 넘겼는데 틀린 후에다시 풀고 다른...
-
추천추천~
-
6년 전 이맘때쯤.. 1 1
ㄹㅇㅋㅋ
-
이제 우린 뭣도 아니고 0 0
친구 아니 남보다도 못한 사이로..
-
고1 동생 첫 시험이라네 1 0
잘봤으면좋겠슨 어차피 평반고인가 ㅈ반고인가 그 사이쯤인 학교라 많이 어렵진...
-
어흐 0 0
-
사탐런은 아직도 유효한가요? 2 1
이젠 모두가 사탐을 하는 시대라 좀 더 빡세졌으려나 본인 25수능 사탐런 수혜자라...
-
반수 고민) 조언 9 1
현재 대학교 다니고 있고 반수 결정이 확정된 상황입니다. 수시 반수고 3합5-7...
-
ㅇㅂㄱ 2 2
ㅇㅂㄱ
-
그래 뺑이쳐라 4 1
난피방간다
-
다들 잘자 1 1
-
사소한데 뭔가 감동적이야 아직 세상은 살만한가보다..
-
Good Morning 2 0
오늘도 작업 시작 :)
현역인데 저는3월에 54688이었는데 정말 맨눈이지만 밤에 선글라스 낀 것처럼 앞이 깜깜했습니다.. 그러나 열심히 햇더니 10월 13455 (사탐수학ㅜㅜ) 나오고
저도 하면 된다고 느꼈습니다.
우린 할수있어요.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
존멋
ㅋㅋ 나중에 이 글 보시면 이불킥하실듯ㅋ 공부열심히하세요. 오르비에 장문의 글을 쓸 시간과 여유가 있으시나보네요
6,9월 올 45 등급 맞고 수능 22121 나온사람도 봤음 화이팅
무척이나 답답한 마음에 글 쓰신게 느껴지네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