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은 바보가 아닙니다.

Question

연세대 논술이 끝나고, 학생들의 답안을 수집해 추정 답안을 발표했습니다.

추정 답안은 학생들의 제보를 받아 제시문의 내용과 문맥, 발문을 가능한 범위내에서 추정하고

이에 기반하여 서술한 학생들의 답안의 방향성을 표본화하는 과정을 통해 작성되었습니다.

이 때 단순히 학생들의 답안을 받아들인 것이 아니라 우선적으로 추정한 제시문의 내용과 발문의 의도에

부합하는지 여부또한 최대한 확인하려고 노력했구요. 제 주관은 모두 배제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추정 답안의 의도는 혼란을 야기하는 것이 아닌, 혼란을 방지하기 위합입니다.

시험이 끝나고 3일이 지난 지금 시점에도, 연세대 논술 관련한 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합리적인 수험생이라면 모든 걸 잊고 수능에만 몰입해야 하지만, 제 경험상으로도 현실적으로 그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휴유증이라는게 괜히 있는 말이 아니거든요. 따라서, 무분별한 학생들의 답안을 보고 혼란을 겪기보다 그 답안들을 수집해 제 관점에서 봤을 때 확안은 될 수 없겠지만, '가능성이 높은' 답안을 뽑아내 학생들에게 안정을 주고자 한 의도입니다.

현재 추정답안의 조회수가 3000명이 되어가며, 그 글에 학생 댓글이 대략 30개정도 인데

3000명의 조회자가 모두 학생이라고 가정한다면 대략 1% 학생을 제외한 99%학생은

비율상으로 추정 답안을 읽고 마음 정리를 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3일이 지난 지금 시점에 추정 답안을 계속 게시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은 것 같다는

의견에 따라 글을 수정하고, 내용을 삭제했습니다.

제가 이 글을 올리는 의도는 첫 번째로, 추정 답안은 '가능성'을 제시한 것 뿐이며, 확안이 아닙니다라는 사실을 재확인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추정 답안의 방향성이 아니라도, 제시문에 기반해 충분한 논리력을 갖춘 답안이라면 합격이 될 수 있습니다:) 걱정하지마세요.

두 번째로, 정말 정말 정말 중요한 것은 당연히 수능이라는 것입니다.

수능에서 4과목 등급합 6이라는 최저등급은 결코 쉬운 등급이 아니라는 것 명심하세요!

정말로 지금 시점부터는 논술에 대한 모든 것들은 잊으시고 남은 37일 수능에만 정진해

유종의미를 얻으시길 꼭 기대하겠습니다 :)

ps

수험생들은 제목처럼 바보가 아닙니다.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능력이 있다고 저는 충분히 믿습니다.

+

더 이상의 소모적인 논쟁혹은 수험생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글은 게시하지 않을 것이며

이 글은 수험생들이 수능에 정진하라는 의도로 작성한 글입니다.

추정 답안 작성에 대해 의미있는 비판을 해주신 글 작성자님들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오히려 덕분에 제 글을 삭제하게 되었으니 좋은 비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

리버쿠터 · Accepted Answer

맞습니다.  Hwan님께서 올려주신 추정답안 보고 저도 마음을 추스렸습니다..

저런 대략적인 예상답안조차 없었다면 지금까지도 자기 답안을 올리며 평가받고자 하는 학생들이 많았을거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Hwan님과 페로즈님 등 전문가분들의 추정답안이 없었다면 여러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남들이 쓴 답안만 보고 있었을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이현경 · Answer

여기서 추정답안올리는사람들 까는분들은
'니까짓들이 뭔데 답안을 올리냐 ' 하는 심리이신듯 ^^ 
아랑곳 ㄴㄴ ^^

게EBS · Answer

빨간색 글씨중에 수능 4개과목 등급합6으로 수정해주시면 좋을거같아요!

수험생은 바보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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