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가 많은 사람은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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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입은 친구들을 상대하다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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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임..
타인이 자신에게 백퍼센트 완벽한 공감같은걸 해줄 수 있을 리가 없잖아요.
그건 내가 다른 사람 이야기를 들을 때도 마찬가지고
완벽한 공감이라던가 이해를 해주기를 바라고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에요
그냥 가끔 이야기를 털어놓고 싶고, 누군가 그걸 들어주고
괜찮다고 말하면서 그냥 다독다독해주기만 해도 그게 참 클 때가 있거든요...
제가 군대에서 분대장&군종을 오래해서 상담을 배우러 끌려다녔거든요.
경청,리액션,유도 이정도만 해주시면돼요.
눈을 본다던지 하는것으로 경청하고있다는 무언의 제스쳐를 보여주시구요.
'아~' '진짜?' '힘들었겠다..' 이런식의 손과 표정과 함께 리액션 해주시고
보통 여기까지만 하시면돼요.
상담사분께서도 본인의 경험을 말하시기를
'얘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는경우가 대부분이었다네요.
고민이 심한사람은 대부분 답을 요구하는게 아니라
누군가에게 얘기하고싶다는욕망이커서
진지하게 들어주기만해도 고마워한다고합니다.
실제로 제가 보병이었는데 좀 몸으로는 힘든곳이라 힘겨워하는 아가들이 많아서
상담요청해오면 거의 대부분이 들어주기만해도 좋아했습니다.
유도는 '그래서?' '왜그런거같아?' 이런식으로 고민이 두리뭉실하다 느껴질때
상대가 계속 말해가면서 구체적이고 정확하게 알수있게 도와주는거에요.
이외에도 2가진가 단계가 더 있는데 이건 위험한거라 거의 쓰면 안된다고 배웠네요.
어쨌든 경청이 제일중요.
그 위험하다는 단계가 궁금하네요 어떻게 보면 이런 태도는 금물이라는 뜻으로 생각되는데...
제가 닉을 바꿨어요. ㅋ 너무 닉이 우울해보여서 ㅋ
적어논거 찾았는데
저도 별로 안중요하고 전문적인사람(이것도 상대쪽에서 상담을 요청해왔을때?)이거나
아주 가까운관계가 아니면 함부로하면 안된다고해서
자세히 적어놓지는 않았습니다.
직면과 지원단계인데요.
직면단계가 위험하다 써있습니다.
간단하게말하면 쪼개고 쪼개서 지금 니상황이 이러고 지금 니모습이 이렇다하고
보게해주는것이라고합니다.
수위조절과 타이밍이 매우 중요하고 스트레스가 심한사람에게 사용했다간 역효과를
불러일으킨다고합니다. 그냥 절친 아니면 안하시는게 좋다고보시면될듯.
지원단계는 덮어준다고만 써있는데 기억하기에는 그냥 우리가 생각하는 위로의종류중
하나를 해주시면될듯합니다. 괜찮아 니탓아니야 이런식.
써논거를 계속보다보니 유도단계가 공감단계라고 써있는데
감정의 공감대형성이 제일 중요하다 써있네요.
구체화를 시켜서 상대의 마음속에 나와 공감대를 형성하는것.
직면의 위험함이 그 공감대를 잘라내버릴수있고 역으로 반감을살수있어서라는것도 써있네요.
덧붙이자면 경청은 Hearing가 아니라 Listening다 라고 써있고
몸의 방향도 상대쪽으로 향하는것이 좋다고 써있습니다.
딴거 복잡하면 경청만해도 정말 짱이다라고도 써놨네요 ㅋ
경청을하면서 상대방의 비언어적메세지(눈빛,표정,억양,몸짓)등도 관찰해야합니다.
상담은 해결을 '해주는것'이 아니라 '돕는것'이라고 써있네요.
저도 여기나온것을 모두실천하진않았지만 몇개씩 실천하니 확실히 얘기가 술술나오는걸
많이느꼈습니다. 저도얘기하는거좋아하는데 1시간씩 듣기만하고..아-_-;
제가 책을 읽어본것도 아니고 조금 배우고 써먹은거 써드리는것밖에안되는수준이라
너무 믿지않으셨으면해요.
어쨌든 요청하시길래 다시 찾아서 적어봤습니다.
정리하고적는것만 몇십분이 걸렸네요 ㅋ
읽으셨으면 리플좀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리플이 늦어서...ㅠ 고고학하다가 우연히 또 덧글이 달린걸 보게 됐네요
저도 사람들과 대화할땐 몇시간이고 맞장구식 대화를 제외하면 듣기만 하는 일이 잦은데
이제 보니 전 경청 리액션 유도 셋 다 자연스럽게 잘 쓰고 있었나보군요!
그리고 심각한 고민이 있고 특히나 자애감이 부족한 사람들에게는 자신에 대한 현실인식을
단면적으로 보여주면 자기혐오감으로 발전하면서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것 같습니다.
나름 상담쪽에서도 관심이 많은 편인데 덕분에 상담에 대한 이론적인 부분을
조금 엿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내가 먼저 얘기꺼내기보다는 그냥 얘기하면 들어주고 ..
부르면 불려가서 옆에 있어주고 해달라는거 해줄수있으면 다 해 줌
사랑으로 다가가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