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rrytwo [480154] · MS 2013 · 쪽지

2014-10-01 04:13:47
조회수 716

논지 파악하기 생각보다 쉽지 않네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4915009

2015 연대 인문 논술 1번을 풀며


(나)는 모두 평등하게 행복을 누릴 권리가 있음을 이야기하니까 

개인과 타인의 행복은 서로 동등한 관계다 를 (나)의 논지로 파악했는데

페로즈님의 모범답안에는 개인의 행복이 타인의 행복을 침해한다 로 되어있더라구요

저는 (나)에서 이렇게 되어야 한다 라고 제시한 내용을 논지라 파악했는데

알고보니 (나)에서 보여지는 현실의 모습(남편이 아내 행복을 침해하는) 그 자체가 논지였다는 걸

알고는 참 어렵네요 논지 파악하기

어떤 문제가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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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wan(정도환) · 376046 · 14/10/01 12:31 · MS 2011

    개인과 타인의 행복은 서로 동등하다는 논지도 합격이 될 수 있는 답안입니다.
    제시문에서 어긋나지 않기 때문이에요.
    사실상 같은 내용을 어떻게 표현하냐의 차이입니다.

  • jerrytwo · 480154 · 14/10/01 13:38 · MS 2013

    답변 감사드립니다 조금만 더 물어도 될까요?

    항상 독해하다가 저런 식으로

    제시문이 주장하는 바람직한 모습 vs 제시문에 나온 현실

    여기서 항상 전자만을 논지라 생각해왔는데

    후자도 논지로 볼 수 있는 건가요?

  • Hwan(정도환) · 376046 · 14/10/01 13:46 · MS 2011

    논지 = 주장이고, 설명문,예시에서는 주장이 없기에
    제시문에서 나온 현실을 주된 포인트로 답안 작성을 할 수 밖에 없어요. 제시문 (나)에서도 예시기에 실제 '주장'이 존재한다고 보기는 어렵죠. 하지만 아내가 '주장'한 예시의 내용에 따르면 개인과 타인의 행복은 동등하다라는 관점으로 보여질 수 있고, 이는 사실상 남편의 입장에서는 행복의 침해가 생긴다라는 관점으로 읽히는 거구요.

  • jerrytwo · 480154 · 14/10/01 14:00 · MS 2013

    아하 그렇군요 (다)같은 지문이 아닌 소설의 한 장면만 다룬 (나)에서 꼭 아내 쪽의 말이 핵심이 될 필요가 없는거네요. 항상 소설 읽으면서 아 이 작품이 말하려는 의도가 이거다 라고 꼭 유추하려는 강박이 있었는데 답변 도움되었습니다

  • Hwan(정도환) · 376046 · 14/10/01 14:13 · MS 2011

    그렇죠 바로 그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