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경털러감니다 · 510530 · 14/09/24 20:08 · MS 2014

    to the contrary 를 however랑 같은 말로 보면 해석이 껄끄러워집니다.
    To the contrary는 however와 같은 뜻으로 쓰일 때도 있지만, '그러기는 커녕' 이라는 뜻으로도 쓰이거든요. 그 연결관계를 이해하시려면 B에 있는 passive 와 benign이 C에 있는 aggressive와 반대되는 개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전체적으로 이해해보자면,

    19세기 글에는 그 당시 사람들이 질병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는지 드러나 있다고 했고, 같은 글이 환경에 대해서도 말해준다고 했습니다. 여기까지 읽으면 이 질문을 하셔야 합니다.

    "왜 같은 글이 19세기 질병과 환경 두가지를 동시에 알려줄 수 있을까?" 결국 이 질문에 대답하는게 이 글의 주제니깐요.

    그다음 B로 가시면, 질병에 대한 개념은 non human world에 대한 개념으로 이어진다. 는 말이 나오는데 non human world가 환경이랑 같은 말이라는 걸 캐치하셔야합니다. 하지만 아직 저 위의 질문에 대한 말끔한 답은 아니죠. 그 다음문장을 보면, '건강이라는 관점에서 봤을 때 19세기 환경은 passive하거나 benign하지 않았다' 라고 나오죠.

    여기서 C로 연결 되는 이유는, TO THE CONTRARY 가 '그러기는 커녕' 으로 해석되기 때문입니다. 즉,
    PASSIVE 하거나 BENIGN 하기는 커녕 SETTLER들에게 AGGRESSIVE 했다. 로 이어지는 거죠. 계속 보면, 결과적으로 낯선 환경이 물리적으로 위협이 된다고 느끼게 됩니다.

    다시 A로 가면 이 두려움 때문에 여행자나 정착민들에게 대중적 조언이 만들어 지게되고, 환경을 질병의 근원으로 보는 과학적 사고가 집중받게 되었다. 라고 말하면서 글이 끝납니다.

  • 설경털러감니다 · 510530 · 14/09/24 20:13 · MS 2014

    그러니까, 19세기에 새로운 환경에 정착하게된 사람들, 아마도 미국 정착민에 관한 이야기 같은데요.
    그들이 처음 정착하게 되었을 때, 본인들이 살던 환경과는 다른 환경에 대해서 면역력이 없기 때문에 쉽게 질병에 걸렸을 겁니다. 그래서 환경이 aggressive하다고 한겁니다. 그래서 정착민들은 그들이 접한 새로운 환경이 질병의 원인이라고 생각해서 낯선 환경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죠. 그리고 이 과정에서 낯선환경이 질병의 원인이 된다는 논리의 글들을 남깁니다.

    이제 "왜 같은 글이 19세기 질병과 환경 두가지를 동시에 알려줄 수 있을까?" 에 대해서 답을 할 수 있겠죠?

  • 연세대성대한양대 · 412732 · 14/10/03 16:16 · MS 2012

    정말 감사해요.. 완벽하게 이해가 되었어요ㅠㅠ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