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학년도 9월평가원 <공리주의> 질문좀 받아주세요 !!!!!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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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문단 에서
집단B의 무고한 한사람을 지목하여 거짓증언을 하면집단간 충돌을 막을수있다.
라는 문장이 '왜' 그런지 잘모르겠는데
몰라도 상관없나요?
저 문장이 말하는 내용이 뭔지 상상이안가요
집단B 에서 '맞은사람' 이랑 '무고한 한사람' 이랑 동일인물인가요 ??
그리고
3문단에서
이것은 진실을 증언하는 사회와 그렇지 않은 사회를 먼저 가정하고 과연 어느사회가 결과적으로 더 많은 행복을 산출하는 사회인가를 검토하는 것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자의 사회가 더 많은 행복을 산출하기 때문에 좋은사회라는 결론이 도출된다.
이 부분이 이해가 안가는데,
분명히 2문단에서는 '공리주의의 3요소' 에 의거했을떄 '무고한한사람'을 지목하여 '거짓증언' 을
하는게 공리주의적으로 봤을때 타당한 행동인데,
갑자기 3문단에서 무슨 근거로 '진실을증언' 하는게 좋다고 하는건가요?
'장기적' 인거랑 '진실을증언하는게 더 많은행복을산출' 하는게 구체적으로 무슨연관이있죠?
글이 이해가안가요 짜증나게 ㅡㅡ 답변좀해주시면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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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A의 한 사람이 집단 B의 한 사람을 폭행한건데 사실을 말하면 집단 B의 다른 사람들이 화가 나겠죠?? 그럼 복수하러 가다보면 패싸움이 일어날거에요
근데 집단 B의 한 사람을 지목하면 집단 A는 상관이 없어지니까 집단 A와 집단B간의 충돌은 없겠죠??
맞은사람이랑 지목된 사람은 다른 사람이에요 이게 같은사람이면 자해하는게 되요
두번째 질문은 2문단은 반공리주의자들이 제기하는 문제점이고
3문단은 그에 대한 반박이라고 보시면 되요
이해 안되는거 댓글 달아주시면 내일아침에 확인할게여
1. 집단 A와 집단 B의 갈등이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는 나라에서, 집단 A의 한 사람이 집단 B의 한 사람을 폭행한 걸 목격한 민우는 1) 집단 A의 한 사람이 집단 B의 한 사람을 폭행했다고 사실대로 말한다. 2) 집단 B의 무고한 사람을 지목하여 거짓 증언을 한다. 는 두 가지 선택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철수는 공리주의자이므로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산출하는 행동을 해야하죠. 만약 선택지 1)대로 증언한다면 집단 간 유혈사태가 생겨 행복의 양이 크게 줄어들겠지만 선택지 2)대로 거짓 증언한다면 집단 내의 갈등으로 사건이 일단락 날 것이므로 1)과 대비하여 행복의 양은 덜 줄어들 것 입니다.따라서 당연히 민우는 거짓 증언을 하겠죠.
2. 집단 A의 한 사람이 집단 B의 한 사람을 폭행했다 ☞ 집단 A의 한 사람 : 가해자 / 집단 B의 한 사람 : 피해자
이 상태에서 민우가 집단 B의 무고한 사람을 범인으로 지목한다는 말은 무고하다는 단어의 뜻 그대로 아무런 잘못이나 허물이 없는 집단 B의 어떤 한 사람을 가해자로 지목한다는 말 입니다. 집단 B의 무고한 사람을 `가해자`로 지목하겠다. 즉, 피해자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가해자를 누구로 지목할 것인가가 문제죠.
3. 3문단을 자세히 보시면 첫 문장 : 이와같은 `정의 배제 상황`에 대한 공리주의자들의 몇 가지 대응 중 가장 주목할 만한 하나는 공리주의 또한 정의의 개념을 포함할 수 있다는 것이다. 라고 쓰여 있습니다. 2문단에서는 민우가 거짓 증언을 할 것이므로 이는 정의 배제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죠. 즉 이런 상황에서 정의까지 포함한, 거짓 증언을 하지 않고 진실을 말하는 공리주의자들도 존재하는데 이들을 규칙 공리주의자들 이라고 한다며 글이 마무리 되네요. 1문단과 2문단에서의 `전통적 공리주의자`들은 정의를 배제한다. (최대의 행복을 산출하기 위해서는 거짓말이라도 하겠다.) =/= 3문단에서의 `규칙 공리주의자`들은 정의의 개념을 포함한다. (최대의 행복을 산출하기 위해서는 진실을 말해야한다.)고 정리하시면 되겠습니다. 행복의 양을 산출하는 기준이 정의를 배제하느냐 포함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거죠.
4. 장기적으로 볼 때 진실을 말하는 사회가 더 많은 행복을 산출한다는 지문의 말은 그냥 그렇다고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100% 진실이 아닌 어느 관점에서 보니 그렇다더라는 거죠. 여기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주지 않는 이상 수험생으로서는 그럴 수도 있겠다는 한 가지 관점으로 받아들이시고 가볍게 읽고 넘어가시는 게 좋습니다. 비문학 지문마다 자세히 설명된 부분과 그냥 한 문장으로 언급하고 지나가는 부분이 있습니다. 자세히 설명된 부분은 최대한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하지만 한 문장으로 언급하고 넘어가는 부분을 설명도 없는데 `이해`하려고 하지마세요. 출제자도 수험생이 이해하길 원했다면 더 자세히 설명해줬을 것입니다. 이런 것들은 사실관계만 정확하게 짚고 넘어가주시면 돼요. 지문의 논리에 따르는 것이 비문학 공부의 기본 태도 입니다. 이걸 체화하지 못하는 한 비문학은 답이 없는 전쟁터로 변해버려요.